스크래치 주니어로 배우는 맨 처음 코딩 - 스크래치 주니어 공식 가이드북
마리나 유머시 버스.미첼 레스닉 지음, 고정아 옮김 / 뭉치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육계에 불고 있는 많은 열풍 중 요즘 가장 핫 한건 '코딩'이 아닐까 싶다.

"게임을 하지만 말고 직접 만들어 보세요. 소프트웨어 교육에 어린이의 미래는 물론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라고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고..

"모든 국민이 코딩을 배워야 합니다. 코딩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죠."라고 스티브 잡스가 말했 듯..

선진국은 이미 코딩 교육을 시작했고, 저학년 부터 정규 교과 과정으로 채택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까지는 컴퓨터를 할 줄 만 알면 되었지만, 21세기 최첨단 미래를 살아갈 아들녀석은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고 스스로 기계에 명령을 내릴 줄 알아야만 한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도 코딩을 2018년 부터 정규 교과 채택 한다는 소식이 반갑다. 다만,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교육현장에서 재대로 된 코딩 교육을 받을지 걱정이 된다. 오히려 사교육만 조장해서 경제 출혈이 생기는 건 아닐지 걱정되기도 한다.

 

 

문제해결력, 창의성, 논리적 사고력에 코딩이 딱!

 

얼마전 '신기한 나라의 블록탐험대' 책을 보고 스크래치를 이용해 코딩의 간만 보았다. 명령어를 레고와 같은 블럭처럼 연결만 하면 결과물이 만들어져서 신기했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명령어를 입력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문제해결력, 논리적 사고력, 창의성을 요구했다.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며 만든 완성된 결과물은 성취감도 주어서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닌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기분도 업 되었다.

 

스크래치 프로그램은 이미 차려진 밥상에 자리 잡고 앉아 숟가락 들고 원하는 반찬만 골라 먹으면 된다. 문서프로그램이나 포토샵 프로그램 등이 문서를 작성하거나 사진 편집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면, 스크래치는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것이다.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맨 처음 코딩으로 시작하기에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스크래치 주니어로 배우는 맨 처음 코딩

 

스크래치 주니어는 만 5~7세의 어린이가 '코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스크래치 주니어의 프로그래밍 블록을 결합해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점프하고 춤추고 노래하게 만들 수 있다. 각종 소리와 사진도 넣어 프로그래밍 블록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5~6세 미취학 아동이 스크래치를 한다는 건 쫌 무리라고 생각된다. 다만, 프로그래밍 블록을 드래그해서 끼워 맞추기만 하면 되기에 어른의 도움이 있다면 가능은 할 듯 하다. 개인적인 생각은 글을 쓸 줄 알고, 손 동작이 어렵지만 않으면 누구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스크래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래치 주니어는 "모든 어린이가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고, "어린이에게 코딩, 더 나아가서 창조저적 사고와 체계적 추론 능력을 가르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네 개의 장과 부록A, B 로 구성되었다.

1장 : 스크래치 주니어의 기본 기능을 익힐 수 있는 초보적 활동

2장: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만드는 법

3장: 쌍방향 이야기 만드는 법

4장: 재미있는 게임 만드는 법

부록A: 스크래치 주니어에서 스크래치로

부록B: 기능 일람표

찾아보기

 

각 장은 간단한 몇 가지 활동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래밍 블록과 기능을 익히고, 그렇게 익힌 기술을 통합해서 최종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한 단계 한 단계 그림으로 차근 차근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부터 순차적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멋진 결과물에 놀라고, 성취감에 흥분하게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테블릿PC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테블릿은 화면이 PC 보다 작고 PC 보다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테블릿 사용은 잘 안한다. PC에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정말 아쉽다.

그러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보기 좋게 구성된 <스크래치 주니어로 배우는 맨 처음 코딩>은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책이다. 뿐만아니라 코딩에 관심있는 누구에게라도 좋을 책이어서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