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에이트 1단계 스마트 에이트 1
강효정 지음 / 세광음악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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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에서 50여 년간 연구해 온 예술융합교육!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예술융합교육!

 

얼마나 대단한 책일까?

하버드대학교라는 말만 들어도 혹한데 50여년간 연구한 예술융합교육이라니~~ 게다가 책 한권으로 8가지 다중지능을 모두 자극시킬 수 있다니~~

엄마 입장에서 이 화려한 문구는 엄청난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세계적인 레이블 Naxos사의 탁월한 음원이 담겼다는 CD까지 부록으로 있다.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준다는 말에 혹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초2 아들에게는 왠지 시시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나의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음악을 들으며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다양한 코너들은 참신하고, 보기좋게 구성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매우 마음에 든다. 하버드에서 50여년간 연구해 온 노력의 흔적이 각 코너 마다 느껴진다.

 

 

Smart 8의 예술융합체험

 

1. 평생을 좌우할 통합적 잠재력을 길러준다.

2. 다양한 지식의 씨앗을 키워준다.

3. 듣는 것만으로 가장 큰 선물! 'CD'

4. 가족이 함께하면 더 좋은 교육

 

8가지 다중지능을 자극하는 각 코너들을 통해 위의 4가지 장점을 얻는 것이 Smart 8의 목표이다.

Smart 8 중 1단계는 6개의 명화와 6곡의 클래식으로 예술융합체험을 한다.

이 책의 질문들은 정답이 없다.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말하도록 부모는 옆에서 격려만 하면 된다.

지식 전달에 욕심을 내지 말고, 호기심과 동기유발이 우선이므로 아이가 어떤 영역을 좋아하는지 잘 관찰하여 적성과 강점을 발견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목차는 아래와 같이 명화와 음악이 짝을 이루고 있고, 음악을 들으며 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말하면 된다.

명화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 - 음악 Rosita

명화 시녀들                       - 음악 Overture No.2, BWV 1067-VI. Menuet

명화 사과 따기                   - 음악 Entertainer

발레 연습                          - 음악 Sylvia-Pizzicato

별이 빛나는 밤                   - 음악 Arabesque No.1

이삭 줍는 사람들                - 음악 Peasant Cantata BWV 212

 

각 목차는 아래와 같이 방식으로 반복과 변칙의 구성을 하고 있다.

명화설명, 상상놀이터, 음악놀이터, 화가이야기, Dr.ATR 와 나의 스케치북은 모든 목차에 반복 구성 되었다. 이외에 과학놀이터, 역사놀이터, 영어놀이터, 수학놀이터, 역사이야기 등의 변칙 적인 구성이 있다.

 

명화 설명(스토리텔링)

왼쪽에 명화를 크게 보여 주고 짧은 시어와 같은 형식으로 그림을 표현한다. 하단에는 귀여운 판다 아이콘이 그림의 이해를 돕는 스토리텔링의 코너가 있다.

 

상상놀이터

왼쪽 명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이다. 4개의 질문을 주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한다. 정답이 없으니 "왜, 어떻게?" 등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추임새를 넣어주면 된다.

 

​음악놀이터

CD의 음악을 들으면서 가벼운 율동이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코너이다. 이외에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활용해도 된다.

 

화가이야기

화가의 편지를 실감나게 읽어주고 자신과 공통점을 찾아보며 친근감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과학놀이터, 영어놀이터, 수학놀이터, 역사이야기, 진로 이야기 등

각 목차의 구성에 맞게 변칙적으로 들어간 코너들이다. 스티커와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과학, 수학, 영어 등의 지식을 주는 코너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만든 코너들이다.

 

Dr.ATR 와 나의 스케치북

마음껏 낙서하고 붙히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코너이다.

 

 

초2 아들과 함께 한 Smart 8의 예술융합체험 - 별이 빛나는 밤 <고흐>

 

대중적으로도 친숙하고 아들과 나에게도 친숙한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아들과 함께 했다.

먼저 스토리텔링을 읽으며 별의 갯 수를 세어 보았다. 이 작품을 볼 때 별을 세어 볼 생각은 안 해 봤는데..별을 하나 하나 짚어 가며 세다 보니 그림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상상놀이터> 4개의 질문도 그림에 집중하게 만들고, 좀 더 깊은 사고를 하게 만들었다.

 

그림을 3초간 눈을 감고 본 후 기억나는 것을 이야기 하기, "별, 나무, 집, 달, 소용돌이 하늘"을 이야기 했다.

달님에게 어떤 소원을 빌까?, "게임 200시간 하게 해주세요.." 역시나 했는데..역시나 게임이 녀석의 소원이다..ㅜㅜ

별과 달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별은 어떤 노래를 좋아할까?,

"달: 내일은 뭐할까?"

"별: 내일은 술래잡기 하자"

"달: 그래, 내일은 술래잡기 하자"

"소용돌이: 술래잡기 할 때 네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밀어줄께"

소용돌이는 전혀 생각 안했는데..녀석의 허를 찌르는 대답에 깜놀..ㅎㅎ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해 나눈 이야기는? "나무가 많다. 학교가 크다. 아파트가 30층까지 있다. 이사를 많이 온다. 매미 소리가 크다, 지렁이가 많다..." 상투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대답도 있었다.

 

<음악놀이터>는 CD를 들으면서 스카프로 율동을 하는 건데 귀차니즘으로 패쑤..^^;;

대신 빨간색 색연필로 CD의 높낮이를 표시 해봤는데 멋대로다..별이 빛나는 밤 분위기에 맞는 아주 잔잔한 음악이어서 나도 높낮이 표시가 어렵기는 하다..ㅎㅎ

 

<과학놀이터>에서는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에 얽힌 이야기와 북두칠성을 그려보았다.

 

<영어놀이터>는 명화에 나오는 대표적인 것들(STAR, MOON, TREE, NIGHT)을 영어와 한글로 읽고 스티커로 붙히는 활동을 했다.

 

<화가이야기>는 고흐의 유명한 명화들 눈도장을 찍고, <내 소개하기>에서는 명함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얘기한다.

 

<Dr. ART> 에서는 '대조(Contrast)'에 대한 개념을 익히면서 미술 기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마지막으로 <나의 스케치북> 에서는 별을 연결해서 토끼 얼굴을 완성하고,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 별을 붙여본다. 녀석은 동구라미 안에 "엄마 ♡나"라고 쓰고 글자 위에 별 스티커를 붙였다.

 

고흐의 유명한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다양한 코너와 함께 했더니 작품이 내 것이 된 듯한 뿌듯함을 나 또한 느끼게 된다. 정답이 없는 질문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양한 코너들은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뿌듯하 까지 덤으로 준다. 한 권을 다 완성하고 시간이 지난 후 보면 아이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 하다. 나머지 단계들도 너무 너무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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