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마티카 수학대탐험 3 - 도형과 기하 1편 : 어떻게 삼각형이 문명을 발달시켰을까? 마테마티카 수학대탐험 3
스토리베리 지음, 최서영 그림, 전국수학교사모임 및 추천 / 로그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수학은 세상 모든 지식의 문을 여는 열쇠다."

-린드 파피루스 서문 중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글이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수학은 어렵다. 그리고 싫다...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산수 정도만 알면 될텐데, 굳이 피타고라스의 정의, 삼각비, 기하학, 루트 등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이런 것들은 필요한 사람만 배우면 될 텐데 말이다.

물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모든 학문과 실생활의 근본 속에는 수학이 있다는 걸 알기에 싫어도 해야하는 것이 수학이라는 걸 인정한다.

 

다행히 초등 2학년 아들녀석은 수학을 좋아하고, 스스로 잘한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자부심이 언제까지 갈까? 내가 봐도 녀석이 수학 관념이 있어서 다행이기는 한데, 앞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을 접하면서도 지금처럼 좋아하게 될지 걱정이 된다.

모든지 억지로 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 최고이기에 수학이 어려워 지더라도 녀석이 지금처럼 흥미를 갖고 즐기면서 수학을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

 

수학을 즐기면서 하려면 지금부터 밑밥을 잘 깔아두어야 할텐데...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만, 수학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책들을 자주 접해주고, 블럭이나 조립 등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되겠지 싶어서 요런 방법으로 해오고 있는데 괜찬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를 깨우치는 스토리텔링 수학

왜? 수학공부를 해야 할까?​

 

<마테마티카 수학대탐험3>는 '도형과 기하' 1편이다. 나 처럼 수학은 왜? 공부 해야하는지 이유를 모른다면 이 책을 강추 하고 싶다.

 

삼각형이 주인공이며 화자로 등장한다. 주인공 삼각형은 자신감과 자긍심, 자아존재감이 넘치는데 이 책을 통해 삼각형의 숨은 원리를 알게 되면 그의 존재감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근거 없는 존재감이 아닌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서 정당하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각형은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해 고대 위대한 수학자들인 탈레스, 히파르코스, 유클리드 등의 이름까지 들면서 진지하게,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주인공 삼각형은 이야기도 재미있게 할 줄 아는 능력까지 있어서 세계 4대문명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옛이야기 처럼 재미있게 풀어내기 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존재임을 과시한다. 거기에다 자신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보물이라고 자신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삼각형의 근거있는 위대함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수로와 저수지를 만들고 지구라트나 공중정원을 짓기 위해선 정확한 길이와 넓이, 높이를 재는 측정과 측량 기술이 필요했는데 삼각형의 성질을 이용했다며 자신 덕분에 메소포타미아 문명뿐만 아니라 다른 고대 문명도 발달했다고 말한다. 더불어 삼각형을 이용한 여러 사실들을 이야기 하는데 그 위대함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다.

 

이집트는 세금을 공평하게 걷기 위해 땅의 경계를 정확히 나누어야 했는데, 이 때 땅의 넓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필요 했다고 한다. 또한 인류 역사상 가장 신비하고 위대한 건축물 피라미드도 자신을 이용해 이때 만들어 졌다며 어깨에 힘을 준다.

 

거대한 피라미드의 높이를 구한 탈레스와, 기하학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업적을 남긴 피타고라스는 자신을 말할 때 절대로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든든한 빽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달까지의 거리를 구한 히파르코스, 인더스 문명의 베다 수학과 인도의 천문학, 황허문명의 구고현의 정리, 우리나라 불국사, 첨성대, 석굴암의 삼각형 원리까지 재미와 함께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지 차근차근 이야기 한다.

 

이렇게 도형의 기본과 성질, 기하학의 기원을 재미있게 이야기 함과 더불어 삼각형의 원리와 기하학이 건축과 실행활에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이야기하며, 지금도 현대 문명의 발달을 위해 열심시 돕고 있고, 자신은 우주와 첨단 과학 속으로 뻗어 나갈거라며 자신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당부의 말도 하는데 "언젠가는 너희가 나를 이용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을 푸는 날이 올거야!" 라며 희망을 전한다.

 

 

필요와 호기심과 관찰에서 시작된 수와 도형

 

세금을 계산하기 위해,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필요했던 수학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원리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과 관찰로 탈레스, 피타고라스, 히파르코스 같은 위대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들이 탄생했음을 알게된다.

 

매일 다니던 신전 바닥에 깔린 대리석 타일의 다양한 문양에 마음을 빼앗긴 피타고라스는 타일 모양이 삼각형과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처음 발견하고는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탄생했듯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관찰력과 호기심이 인류의 발전을 위한 시작임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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