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사이,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덴마크 부모 수업
예스퍼 율 지음, 김태정 옮김 / 예담Friend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부모와 아이 사이,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의 저자는 덴마크 출신의 유럽 최고의 가족 상담 전문가로서 자녀교육과 관련된 의미심장하면서도 획기적인 책을 많이 저술했다고 한다.

여기서, '의미심장, 획기적'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사랑이 전부가 아니라는 제목만 봐도 이미 의미심장한 글임을 알 것 같다.

 

'사랑' 하면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고, '사랑' 하나면 모든 것 이 용서된다는 말도 있다.

반면에 '사랑' 때문에 살인을 하거나, '사랑' 때문에 상대를 괴롭히는 경우도 있 듯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왔고, 폭풍 공감 하게 만든다.

 

 

***부모와 아이 사이의 '사랑'의 의미는?

사랑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이다.

사람, 자연, 물건, 나라 등등 주체에 따라 사랑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 주체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 중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은 '부모와 아이 사이' 이다.

부모와 아이 사이는 '무조건 사랑'이 불변의 원칙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족 분위기!가 먼저 라고 말한다.

즉, 부모와 자녀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튼튼한 유대감을 형성하려면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사랑의 사전적 의미를 되새겨 보면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은 저자가 말한 '이해와 존중' 이 있어야만 진정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건 아닐지..

 

 

***부모와 자녀가 공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규율

내가 이 책을 보고 싶었던 진짜 이유는 이 책 3장의 <부모와 자녀가 공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규율> 때문이다.

'이해와 존중' 이라는사랑의 본질은 잘 모르고,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이라는 사전적 의미만을 집중한 나머지 비뚤어진 애착 관계로 상처 받는 부모와 아이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를 통한 천륜을 어긴 끔찍한 사건들만 봐도 알 수 있 듯이 '무조건 사랑'의 비극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물론 일부의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비극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인 것 같아 안타깝다.

'사랑'과 '애증'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그렇기에,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올바른 사랑과 애착이 있어야 아이도 엄마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규율' 인데, 자칫하면 엄마와 아이사이를 멀어지게 할 수도 있는 것이 또 '규율' 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무한칭찬만 했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칭찬은 줄고, 험한 말만 늘어가서 걱정이다.

아무리 육아책을 많이 읽어도 아이가 내가 생각하는 바와 틀리게 행동하면 목소리부터 커지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도움 받고 싶었다.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때 좋은 관계의 초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전지전능한 힘을 휘두르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인정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만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신세대 부모답게 지금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 방식을 아이들과 함께 모색해나가야만 한다" 라고..

또한, '아이들은 어느 정도 규율이 존재하는 가정에서 잘 성장한다'는 전제 조건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과거처럼 "해!, "하지 마!" 등과 같은 명령과 금지의 규율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 한다.

 

그런데...나는....신세대?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세대? 부모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얘기한다.

" '내 아이에게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 대신 '무엇이 나에게 올바른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내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가?' 라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늘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이에게 규율을 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 은 말하는 당사자의 입장을 표출하는 '1인칭 화법'을 말하고 있다.

그동안 육아서들을 통해 1인칭 화법은 당연히 알고 있어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중요한 것은 '늘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부모가 되기 위해 당연히 실천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의 권력을 아이에게 휘둘렀던 점 엄청 반성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부모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엄마로 바뀌도록 실질적인 팁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아이를 키우는 건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아이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족의 분위기다!”
덴마크 최고의 가족 상담 전문가가 제시하는 새로운 자녀교육의 길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명확한 해결 방법을 찾기 힘든 나머지 부모의 굳은 다짐은 무너져 내린다. 부모는 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사랑만으로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해서 꼭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모와 자녀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튼튼한 유대감을 형성하려면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
덴마크 최고의 가족 상담 전문가 예스퍼 율(Jesper Juul)은 이 같은 양육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30년 넘게 상담해온 경험을 책으로 펴냈다. 예담프렌드에서 출간한 『부모와 아이 사이, 사랑이 전부는 아니다』가 그것이다. 이 책은 사랑이 자녀교육의 전부라고 믿다가 난관에 봉착한 부모들이 자신만의 양육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첫 장 ‘부부’부터 마지막 장 ‘의무’까지 15개의 키워드는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고 키워야 할지,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기 전에 부모로서 가치관을 세우고
15개의 키워드를 통해 당신과 아이를 위한 양육법을 발견하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며 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자녀교육


이 책은 아이를 사랑하기에 앞서 ‘나는 부모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가?’를 자문하며,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살펴보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물질적인 지원과 사교육은 양육의 아주 작은 도구에 불과하다. 아이를 키울 때 가장 필요한 건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명확한 가치관, 가족 내부의 제대로 된 규율, 아이와 교감하려는 부모의 끊임없는 노력, 진정한 관심에서 우러나오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소통이다.
저자는 자녀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자신만의 양육법을 찾을 수 있도록 오랜 세월의 경험이 응축된 15개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부부, 가치관, 규율, 감정 이입, 반항기, 교감 등의 키워드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 잘 지내면서 궁극적인 가족의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의 단초가 되어준다. 아이를 키우는 당사자인 엄마 아빠, 즉 부부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는 당연히 불행해지며,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가족 내의 규율조차 세울 수 없다. 이 책의 키워드가 담고 있는 메시지로 자신만의 교육적 가치관을 정립한다면 어떤 부모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자녀교육의 장기적인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아이에게 어떤 가정을 선물하고 싶은가?”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가 부모를 존경하는 최고의 가정,
당신의 가정을 최고로 만들어줄 단 한 권의 책


이제 당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아이를 키웠는지, 당신의 가정이 어떤 모습인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저자의 지적처럼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만 퍼붓진 않았는지, 아이를 잘 키우는 일에만 사로잡혀 가족의 행복을 놓치진 않았는지 말이다. 자녀교육의 목적은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는 일에만 있지 않다. 자녀교육의 최종 목적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 잘 지내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며,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진심으로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아이를 사랑하기만 했던 과거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사랑만으로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부모로서의 가치관과 아이와의 관계를 재정립한 다음,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가 부모를 존경하는 최고의 가정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당신의 가정이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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