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툴 마녀는 배려가 필요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김준영 그림 / 진선아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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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똑똑한 논술 동화
- 배려의 기술을 익혀 바른 인성을 키워요!

 

 

과도한 경쟁과 평가중심의 현 사회는 ​1등 이외는 낙오자라고 낙인 찍는 문제를 야기시켰다.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집착으로 협력이나 배려는 부족해지고, 경쟁에서 패배한 자는 자살이나 살인 같은 끔찍한 선택을 하는 뉴스가 특별할 것도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요즘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걸친 키워드 중 하나가 '인성' 이다.

그 중에서도 '배려'가 가장 핫하다고 생각한다.

미래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려'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인성 중 하나인 것이다.

 

 

'배려' 있는 사람은 자존감도 높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존중 없이는 남을 존중할 수 없고,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남의 행복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려'는 어떻게 해야 만들어 질 수 있을까?

'만든다'는 표현이 어색하긴 하지만, 배려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바른 인성'은 부모의 행동을 통해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좋은 책을 통해 배려의 기술을 익히고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인성'이 키워드인 만큼 관련 서적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 진선아이의 <툴툴마녀는 배려가 필요해!>도 참 좋은 책이다.

 

 

​***책소개 및 구성***

이 책은 <툴툴마녀 논술동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논술동화이다.

툴툴마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배려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알아본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캐릭터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로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명한 일러스트와 편한 칼라를 사용하고, 전체적인 구성이 깔끔하다.

스케치북 도화지 느낌의 약간 두꺼운 속지여서 아이들이 책을 넘기며 읽기에 좋다.

 

총 2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20가지 배려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각 에피소드​ 중간에는 본문의 주요 캐릭터들 각자의 생각을

편한색 칼라 박스에 별도로 기술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읽을 수 있다.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샤샤의 배려 노트' 코너가 있다.

이 책이 논술동화인 이유가 바로 '샤샤의 배려 노트' 코너 때문이다.

본문의 핵심주제를 샤샤가 정리 해주고​, 독자의 생각을 이끄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준다.

또한, 다양한 '배려의 기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귀여운 캐릭터 만큼 캐릭터들의 특징과 이름도 매우 개성있고, 재미있다.

툴툴마녀: 어린 마녀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깡마르고 툴툴거리기를 좋아함.

샤샤: 툴툴마녀의 친구 고양이, 툴툴 마녀의 고약한 버릇을 고쳐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캐릭터.

​이응: 인간 세계에서 만난 슈퍼 배드 소년, 내기를 해서 친구들을 골리는게 취미.

이응 아빠: 직업은 택시 기사, 급하고 화를 잘 냄.

포동이: 응이 애완견.

왕만두 아빠: 왕바둑씨.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사라지는 것이 꿈.

왕만두: 이응이네 반장 왕바둑씨 아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음.

 

 

***툴툴마녀와 함께 배우는 배려의 기술***​

​어린 마녀들에게 마법을 가르치느라 신경질쟁이가 된 툴툴마녀!

마왕에게 특별 휴가를 받은 툴툴 마녀는

 

"남을 얼마나 (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와 존경심도 높아진다."

라는 노란색 미션 카드를 받는다.

빈칸을 채워야 금빛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툴툴마녀와 샤샤는 카드를 들고 인간세상에 내려가 '슈퍼 배드 이응'을 만난다.

매사에 둥글둥글하게 긍정적으로 살라고 할아버지가 '이응'이라는 이름을 주셨건만..

이응은 만날 인상 쓰고, 내기를 해서 친구들을 골리거나 이기는게 취미이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에게 함부로 하고, 마트에서는 원하는 걸 사기위해 드러눕는다.​

이응이는 친구도 없고, 부모 말도 안 듣는 진짜 슈퍼 배드 이다.​

​이응이는 과연 슈퍼 굿!이 될 수 있을까?

 

​툴툴마녀와 샤샤는 슈퍼 배드 이응을 통해

가족과 이웃, 친구를 배려하는 기술을 배우면서 배려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하나 하나 깨우쳐 간다.

 

마왕이 준 노란색 카드의 미션을 깨우친 툴툴마녀와 샤샤를 통해​

독자 또한 ​'배려'가 자신의 가치와 존경심도 높인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저자소개***

 

글 김정신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 대학원을 마쳤습니다. 영재교육 교재를 집필했으며,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화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의 눈빛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 《100점 잡는 초등 어휘력 100》,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 《엄마는 내 꺼야》, 《사회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세상 모든 환경 운동가의 환경 이야기》, 《날씨는 변덕쟁이야!》, 《누구 알일까?》, 《원리를 잡아라! 국어왕이 보인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준영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 《못 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내가 좋아하는 갯벌》, 《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가가의 아주 특별한 집》, 《사회는 쉽다-모두 우리나라야!》, <엄마 몰래> 시리즈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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