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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짜리 도시락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2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이토 히데오 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이 책은 <그림책 마을
시리즈> 3번째 그림책이다.
그동안 스콜라 지식책만 보았는데, 이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을 위해 스콜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림책 시리즈이다.
그림책만 보다가 학교 들어 갔다고
갑자기 글밥 많은 책을 보면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는데, 이런점을 고려하여 초등 저학년에게 맞는 이야기과 감성을 담은 그림책 시리즈라고
한다.
<만점짜리 도시락>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눈물 찡할 만큼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2학년 아들도 감동적으로 읽었을 만큼 출판사의 기획 의도가 잘 나타난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다.
앞으로 이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의 감성을 키워 줄 수
이야기와 그림들을 담은 도서들을 국내외를 망라해서 발굴‧기획하여 다양한 책들을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책소개
책 표지를 보고
점묘화 그림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 나오의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표현한 것이었다.
표지를 넘기면
표지의 도시락에 대한 레시피를 볼 수 있는데 정말 많은 재료가 들어간 정성 가득한 도시락이다.
주인공 나오와
똑같은 캐릭터의 도시락 넘 훌륭한데, 본문에 나오는 동물원 도시락도 훌륭하다.
동물원 도시락
레시피도 본문 마지막에 나오는데 역시 재료가 무지막지 하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그림책이니까 가능 하겠지? ㅎㅎ
하지만, 레시피를
보면 못 만들 것도 없을것 같은 근자감?이 생긴다..ㅎㅎ
페이지를 꽉 채운
그림은 인물들의 얼굴이 크게 부각되어 그려져서, 인물들 간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다.
원색에 물이
많이 들어 간 수채화 같은 채색에 날카로운 선들로 할퀸 듯 한 그림은 살짝 어수선 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스한
느낌이다.
주인공의 기분이
UP 되었을 때는 핑크, 긴장감이 들 때는 블루, 감동적일 때는 옐로우 등의 칼라 표현으로 주인공과의 공감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글씨체도 초등
저학년 아이가 정성스럽게 쓴 듯 한 꺽임이 있는 붓글씨체여서 아이 눈에 더욱 친근할 것 같다.
이 시리즈의 기획의도 처럼
<만점짜리 도시락>은 아이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가장 즐거운 소풍가는
날~!!
엄마의 멋진 도시락을 기대했던 주인공은
아픈 엄마를 대신해서 자신이 할 일을 고민하고, 행동하면서 엄마에 대한 사랑을 더욱 크게 느끼고, 주인공 자신의 행동을 뿌듯해 하는
주인공~
이런 주인공을 통해 독자인 아이들의
마음은 감성으로 물들 것이다.
뿐만아니라, 어른도 이 책을 읽으면
감동의 도가니로 눈물이 찡 할것이다.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ㅎㅎ
***줄거리
매일 매일
기다려지는 소풍날~!
주인공 나오는
소풍날을 더욱 더 기다린다. 바로, 엄마의 멋진 도시락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오의 엄마
도시락은 만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동물들이 되기도 해서 친구들의 자랑거리이다.
그런데, 내일이
소풍날인데 엄마가 아푸다. 아빠는 내일 저녁까지 출장이신데...
주인공은 엄마의
도시락을 무척이나 기대하지만 엄마의 건강이 더 걱정이다.
"내가 도시락을
쌀까? 그런데....밥은 어떻게 짓지?"라며 고민하는 주인공...
다음날 알람시계에
맞춰 일어난 주인공은...
나는
일찍 일어났다. 아마 태어나서 제일 일찍 일어났나 보다.
어쨌든
엄마보다 먼저 일어났으니까.
나는
옷을 갈아입고, 저금통을 들고 살그머니 집을 나넜다.
앗!
아직 컴컴하네.
괜찮을까?
조금 무서운데.
그래도
갈 거야!
나오가 굳은
의지로 저금통을 들고 나가는 그림과 함께 쓰여진 이 글을 읽으면서 눈물 찡~!
아침 일찍
편의점에 간 나오는 햄버거 도시락을 고르고, "아,
엄마 것도 사 갈까? 저....,샌드위치도 살 거에요." 라며
엄마의
샌드위치를 사면서 저금통의 돈을 세는 나오의 모습에 두번째 눈물 찡~!
엄마가 깨기전에
집에 부랴부랴 달려온 나오는 현관 앞에서 아빠를 딱 마주치는데....
스토리에는 없지만
그림만으로 아빠, 엄마의 걱정하는 모습과 화난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내가
혼자서는 도시락 못 싸니까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 사 왔어.
엄마는
열이 나도, 어지러워도 내 도시락은 꼭 싸 줄 거잖아.
그런데
이 도시락이 있으면 엄마가 안 일어나도 되잖아.....
말하면서,
나는 점점 눈물이 났다.
"난
엄마가 소중하니까...."
여기서 세 번째
눈물 찡~!
그런데!!!!
엄마도
울고 있었다.
엄마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더니 뚝뚝 떨어졌다.
"엄마가........걱정했잖아.
그런데........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엄마는 나를 꼭 안아 주었다.
여기서 눈물 한
방울~~!!
예정 보다 일찍
온 아빠가 한 마디 한다.
"열심히
일하고 아침 첫차로 왔지. 있잖아.....아빠도 엄마가 소중하니까."
엉~~엉~~완전
감동 먹었다~~
소풍에 편의점
도시락을 가져 간 나오는 아빠가 말한것 처럼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만점짜리 도시락이야."
그리고, 제일
마지막장..
나는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과자도 나누어 먹었다.
역시
소풍은 즐거워!
집에
가면 이야기해야겠다. 엄마와 아빠한테 소풍에서 있었던 일을, 아주 많이 이야기해야겠다.
엉~~엉~~엉~~엉~~마지막까지
완전 폭풍 감동 먹었다~~
2학년
아들녀석에게 넌 이 책 읽고 어땠냐고 물으니, 그냥 재미있다는 성의 없는 대답에 실망스러웠는데..
"나도 엄마
아프면 주인공 처럼 할거야" 라고 의젓하게 말하는 녀석...
아이 한 마디에
일히일비 하며 녀석을 아주 꽈~~~악~~~껴안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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