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부터 10살까지 똑똑한 우리 아이를 위한 영재교육 매뉴얼 - 사설.교육청.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완벽 가이드 북
기순신.변문경.박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솔깃할 제목의 책이 있다.

가나의 신간 "6살부터 10살까지 똑똑한 우리아이를 위한 영재교육 매뉴얼" 이다.

내 아이가 영재는 아니지만, 일반 매뉴얼도 아닌 '영재교육 매뉴얼'이라 하니 당근 솔깃할 수밖에..ㅎㅎ

 

 

난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절대 없다. 물론 아이가 영재성이 있다면 당근 욕심이 나겠지만..

난 '평범함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명이다.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착실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 또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아무리 착실하고, 올바르게 산다 해도 변화된 미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수 밖에 없고, 행복도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는 '융합형 인재' 이다.

이에 미래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에 걸맞기 위한 노력이 필요다고 생각한다.

아주 평범한 보통의 9살 어린이인 아들녀석은 아직까지 '융합~'의  씨앗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들녀석이 미래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까?

바로, 그에 맞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과거의 주입식 교육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조금씩 변하고는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보다, 너무나 더디게 움직이는 교육제도가 안탑깝다.

미래는 융합형 인재를 원하는데, 교육 현실은 18~19세기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으니 말이다.

엄마인 나라도 부지런하고, 지식이 많아서 아이를 융합형 인재로 이끌어 주면 좋으련만..

나 또한 너무나도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줌마란 현실이 슬프다.

 

 

그래서,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이다.

이 책의 "사설, 교육청,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완벽 가이드북 " 이라는 부제목이 내 눈에 확 들어왔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선진화된 교육기관으로서 내가 원하고, 미래가 원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다. 평범한 내 아이가 미래 시대에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융합형 인재 교육"을 하는 곳이 바로 '영재교육원'이라는 생각이다.

 

 

 

 

***욕심나는 영재교육원, 열 받는다 차별현실~~!!

정말 욕심난다. 평범한 아이를 어떻게든 영재로 만들어서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을 만큼..

내 아이를 영재로 만들겠다는 욕심 보다는 훌륭한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는 부모로서의 당연한 욕심이 있다.

그래서, 바늘 구멍이라도 찾는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평범한 내 아이가 들어갈 구멍이 있는지 말이다.

하지만.....없다....ㅜㅜ

영재 테스트를 받아서, 영재임을 인정 받아야만 가능하다는 것..ㅜㅜ

 

 

그렇다면, 왜? 영재들만 이렇게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열받는다.

선천적인 영재도 있겠지만, 후천적인 영재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훌륭한 교육에 의해서 얼마든지 영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재교육원의 시스템을 일반 학교에서도 시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영재교육원은 진짜 천재성을 가진 영재들만을 위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영재인지 아닌지 판별도 안 되는 아이들을 테스트해서 영재의 가능성만을 보고 그들만 선택된 교육을 받는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평범한 아이도 영재교육원가 같은 시스템의 교육을 받는다면, 분명 영재성을 보일 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즉, 모두가 영재교육원과 같은 시스템의 교육을 받고, 그 외 진짜 천재들만을 위한 영재교육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책 소개

내 아이가 영재성을 보이고, 영재교육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강추한다.

근거없는 돼지엄마를 따라 다니는 것보다 이 책이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정확하게 짚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영재교육원에 대한 지식이 선입견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과거의 영재교육원이 많은 지식과 선행교육이 주된 목표였다면, 지금은 지식 보다는 '재능, 창의성, 협업, 인성'이 주된 목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설부터 교육청, 대학부설 까지 영재교육원의 완벽 가이드북이다.

교육원에 입학하기 전후의 준비 및 도움은 물론, 많은 실례들을 통해 영재육아 및 영재시설을 리얼하게 논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구성

크게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1. 우리 아이, 영재일까?

영재성이 보이는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을 실행하겠다고 결심했다면, 늦어도 초등학교 2학년 전에는 진로와 교육방향이 함께 결정되어야 한다.

 

 

2. 영재교육원 보내기 전에 꼭!

10명의 아이들에게 딱 맞는 교육이라도 내 아이에게만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기본은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부터 버리자.

 

 

3. 대한민국 영재교육 정보 A to Z

융합적 사고력을 가진 창조적 인재,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미래의 인재상으로 제시되면서 영재교육원 선발 기준도 크게 바뀌게 된 것이다. 더 이상 선행과 심화가 평가의 기준이 아니다.

 

 

4. 영재의 미래설계를 위한 조언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스스로 새로운 결론을 도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산출물을 만드는 것, 이것이 진정한 영재교육이다.

 

 

총 231페이지의 분량으로 다양한 데이타와 설문결과, 도표, 질문 등을 충분히 이용해서 책이 전하려고 하는 지식을 보기 좋게 구성하여 이해 전달이 쉽다.

 

 

 

 

***출판사 리뷰

선행’은 영재교육이 아니다.
대한민국 영재교육의 시작, 영재교육원을 위한 진짜 준비법

“웩슬러 검사 결과가 아주 좋았어요. 우리 아이, 이제 영재교육을 시작해야할 것 같은데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까요?”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서 이따금 보게 되는 이 이야기에 많은 엄마들은 부러움의 댓글을 단다. 웩슬러 검사란 정확히는 웩슬러 지능검사로, 유아를 대상으로 한 검사도 계발되어 있어 4~6세를 전후하여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지능 검사를 위해 시도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엄마들은 아이에게 영재교육을 해줘야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나쁘게 나온 결과를 믿을 수 없어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기도 한다. 엄마들이 웩슬러 검사에 연연한 이유 중 하나는 지능이 높은 아이로 판명되면 그에 맞는 영재교육을 진행해주기 위해서이다. 엄마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아래와 같은 사태일 것이다.

“웩슬러 검사를 했더니 아이큐가 135가 넘었어요. 영재교육원 대비 학원도 보냈어요. 그런데 막상 영재교육원 시험에서는 한 문제도 못 풀고 나왔다며 아이가 울기만 했어요. 출제 경향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초등학교 1~2학년 때 반에서 우수하다고 꼽히는 아이의 엄마라면 대부분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을 염두에 둔다. 3~4학년부터 영재교육원을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엄마들은 아이가 영재교육원 기출 문제도 풀게 하고 영재교육원 대비 학원에 보내기도 한다. 또한 교육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는 엄마를 중심으로 한 각종 모임에도 얼굴을 내밀며 학원 정보, 포트폴리오 준비에 대한 정보를 모은다. 그런데 막상 아이는 영재교육원 시험에서 한 문제도 못 풀고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영재교육원은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지능이 높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또한 선행을 많이 한 아이라고 해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영재교육원은 미래 인재상에 적합한 아이인지를 확인한 후 아이의 입학을 결정한다. 가령, 상위 학년의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아이보다 자신만의 색다른 수학 풀이법을 가진 아이가 뽑힌다. 인성도 중요한 덕목이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아이라 할지라도 독단적이거나 지나치게 주장이 강한 아이는 선발하지 않는다. 영재교육원의 모둠 활동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엄마가 리더십이 강한 아이라 생각했던 아이가 탈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엄마 눈에는 리더십으로 보이던 것이 사실은 독불장군식 고집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적한다. 영재교육은 아이의 저항감이 드러나기 전인 10살 이전에 학습습관을 들이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또한 지금 엄마들이 믿는 영재교육법은 이미 4~5년 전의 것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엄마가 살았던 세상에서 요구한 교육법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책은 영재교육원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을 차분히 짚어준다. 아이의 영재성을 폭발시키는 대화법, 창의성을 돋우는 활동, 엄마가 잘못 알고 있는 학습법 등을 하나씩 짚어가며 실질적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그 다음으로 사설 영재교육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설 영재교육원은 많은 엄마들이 관심을 갖지만 비싸서 보낼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다. 같은 이유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만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유명 사설 영재교육원의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하며 어떤 아이에게, 어떤 분야를 집중적으로 계발하고 싶을 때 보내면 좋을 지 알려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영재교육원의 선발 기준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이에 맞는 준비법을 제시한다. 관찰 집중제,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 활용, 인성까지 가늠하는 면접 평가에 대한 소개와 준비법, 자기소개서 준비와 포트폴리오 활용법이 이어진다.

저자는 영재교육원 합격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해서는 안 된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준비 과정에서 아이가 성장하고, 합격할 경우 앞선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기니 좋은 일이라는 선에서 생각해야지, 아이의 성적과 합격에 쉽게 마음이 들떴다 가라앉았다 하면 아이에게 불안과 상실감을 준다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소질을 파악한다는 이유로 악기 하나, 체육 하나, 선행 학습 하나, 독서 지도 하나 이런 식으로 백화점식 교육을 진행한다.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아이의 소질을 놓치는 방식의 교육임을 여러 사례를 통해 일러준다.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각종 영재아들의 교육 사례와 영재성을 폭발시키고 영재교육원 합격에도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교육법이 궁금한 6세~10세 아이를 둔 엄마라면 꼭 함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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