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한마디 - 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최찬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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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엄마의 한마디>

"어? 나의 한 마디로 아들이 공부를 좋아하게 된다고?"

눈이 커지고, 귀가 솔깃한 문장이다.

덧붙힌 또 한 마디 <공부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왜? 엄마의 말 한마디 때문에!"

"그래? 내 말 한마디 때문에 공부를 '안'하는 것이라고?"

살짝? 뜨끔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말이다.

 

지금 초2 여서 공부보다는 많이 놀라고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하는 것이기에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잔~소~리~' 이다..ㅜㅜ

책상 앞에 앉기 까지 30분이 넘게 걸리고, 앉아서 집중 하기 까지 5분도 채 안 되는 아들 녀석을 보며..

본의아니게? 가끔? 소리를 지르게 된다.

저자의 책 표지 문구는 소리 지르는 내 모습이 어떨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소개

저자는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로서 실제 교육현장에서 겪은 수천 건의 상담을 통해서 엄마들의 잘못된 말 때문에 아이가 공부에 적대감을 갖는 다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해서 나온 것이 이 책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엄마의 대화법'을 연구, 정리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갈등 없이 아이의 공부 열정을 키우는 말부터 스스로 공부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문제풀이 대화 스킬까지 엄마 대화법의 모든 것을 《엄마의 한마디》에 담아냈다고 하니, 이 책은 나 처럼 소리 지르는 부모에게 보물 같은 책인 것이다.

 

총 5장으로 구성 되었는데, 문제인식에서 해결 까지 5단계로 차근 차근 진행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은 글자 포인트를 키우고, 찐한 서체에 밑줄을 그어서 보기에도 좋고, 따로 밑줄 그으며 읽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또한, 군더더기 문장이 없어서 술술 읽을 수 있다.

술술 읽힌다고 해서 절대 가볍지 않다.

진지하지만 잔소리 없이 핵심을 잘 집어 주어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고, 꼭 실천하게 만드는 의지를 불태우는 책이다.

스토리가 단계별로 진행 되어서, 독자가 읽고 싶은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1장에서는 엄마들의 대표적인 아이 공부 고민을 모아 해결책과 함께 소개한다.

2장에서는 본격적인 문제 진단에 들어가 어떤 말로 아이를 공부시키고 있는지 체크 해본다.

3장에서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아이의 성격별, 장래 희망별, 특성별 공부 문제와 그 해결책을 다룬다.

4장에서는 실전으로 들어가 '아이의 공부 열정'을 키우는 엄마의 한마디를 소개한다.

5장에서는 시험에서 바로 써먹는 '엄마식 공부의 기술'을 공개한다.

 

각 장의 소단원 마지막에 있는 <point> 박스는 부모로서 명심해야할 포인트이다.

본분의 내용의 핵심 글이기 때문이다.

 

 

****책 내용

1장과 2장은 엄마들의 고민과 문제 진단을 다루고 있다.

"공부 머리는 타고 난걸까? 공부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언제 공부할 거니?" 등의 고민 및 대화 문제에 대한 글이다.

사실, 아들녀석이 이제 9살 인데 1장과 2장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를 믿지 못하고, 소리만 질렀다는 반성을 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창창한 아이에게,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미래가 어두울 거라는 나의 지례 짐작은 완전히 잘못된 교육의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를 공부시키기에 늦은 나이는 결코 없다. 다만, 공부에 위축된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엄마의 대화법'을 제대로 익려하!" 라는 포인트 글을 잊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3장과 4장은 아이의 상황별 문제와 해결법, 하루 3분 엄마의 말 습관 트레이닝을 실천 가능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산만할 때, 게임 중독, 공부 싫증 등등 각각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엄마의 말 해결법을 제시한다.

이렇게 각각의 문제가 해결되면 드디어 "우와! 이젠 공부가 재미있어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마법같은 '엄마의 말'을 본격적으로 한다. '아이의 공부 열정을 키우는 마법같은 엄마의 한마디' 정말 최고다~~!!

 

마지막 5장!

아이가 공부 열정을 키웠다면 "정답이 쏙쏙 보여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장이다.

바로, "시험에서 바로 써먹는 엄마식 공부의 기술" 을 논하고 있다.

시험 현장에서 문제 푸는 능력을 높이고, 공부를 더 장시간 하게 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행위는 지적해도 자아는 지적하지 마라. 행위의 잘못은 탓해도 인격은 욕하지 마라."

라는 저자의 말은 육아의 핵심 방침이란 생각이 든다.

"교육의 목적은 아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자아상을 가장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감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5장까지 다 읽고 나면 "공부 잘하는 아이의 부모는 심리전의 고수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엄마의 한마디는 아이의 성적 뿐만 아니라, 인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저자가 알려준 '엄마의 한마디'를 잘 실천하면, 아이는 잔소리 없이도 스스로 공부를 하는 적극적인 아이로 변모해 있을 거라는 저자의 장담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나의 생각

말의 힘을 알면서도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초등 입학 전에는 좋은 말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초등 2학년이 된 지금, 칭찬 보다는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이 갈수록 더 많아져서 마음이 아플때가 많다.
점점 부모가 아닌 학부형이 되가는 것 같아 반성하는 요즘, <엄마의 한마디>는 나의 구세주가 되었다.
이제는 상처의 말이 아닌 아이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저자가 알려준 <엄마의 한마디>를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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