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따라별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나’ 찾는 방법 딴생각 딴세상 4
신현경 지음, 우지현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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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현대사회에 올바른 인성과 따뜻한 정이 더욱 절실히 요구 되는 요즘 이어서 인문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끔찍하고, 무서운 사고가 난무하는 병적인 현대 사회의 치료 방법은 인문학 속 선조들의 지혜와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나' 에 대해 올바른 '자아정립'이 되어 있어야 내가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기본이란 생각이 든다.
올바른 자아정립은 자신을 존중함과 더불어 타인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 갈 것이다.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인문학

이 책은 아이들이 올바른 자아정립을 갖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책이다. 

보통 인문학 관련 서적들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어려워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책이지만, 이 책은 그림책과 만화책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저학년에서 딱 좋은 인문학책이라고 할 수 있다.

A4 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의 얇은 책이고, 그림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인문학이라고 말하기는 쪼끔 그럴 것도 같지만,

어렵고 진지하고 두꺼운 책만 인문학이라는 것은 편견이란 걸 이 책이 잘 말해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철학을 갖고 사는 건 중요하기에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훌륭하다.

 

 

***자아정립의 마중물 역할
'나'를 올바로 인식하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따라따라별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나’ 찾는 방법> 이 마중물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학년이라고 해서 마냥 어린 것만은 아니다.

이런 좋은 책을 읽다 보면 생각의 크기가 커져서 어른이 생각지도 못했던 깊은 생각을 아이가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 / "내가 즐겁고 신이 날 때 / 내가 슬프고 화날 때 / 나는? / 나의 꿈은? / 내가 좋아 하는 일" 등등..

주인공 꺄오와 호야의 질문과 대화를 통해 '나의 꿈을', '나' 를 고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 소개

재미있다고 아들이 엄지 척~~!!

'나'를 찾는 방법 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결코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면서 '나'를 고찰하게 만든다.

어른도 쉽지 않은 묵직한 주제를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편집과 구성의 힘이라 생각된다.

선명하고 밝은 칼라, 큼직큼직한 글씨와 유쾌한 캐릭터의 모습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질문에 따라따라별 외계인 캬오와 지구인 호야의 재미있는 소개는 나와 다른 타인을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는 인식을 하게한다.

즐겁고 신이 날 때의 모습, 슬프고 화날 때의 모습, 나의 꿈 등을 호야와 꺄오 각자의 입장을 비교해서 그린 그림과 스토리를 통해 "나는?" 이라는 고찰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나의 꿈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들과 꿈을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나를 소개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질문지를 통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써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

외계인도 따라 할 수 있는 ‘나’와 ‘꿈’ 찾는 방법

따라따라별에서 외계인 꺄오가 지구인 호야를 찾아온다. 호야가 만든 ‘지구 말 사전’을 들고...

꺄오네 별은 서로가 서로를 따라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별이라 '나'라는 말도 '꿈'이라는 말도 없다.

따라 하기 싫은 꺄오가 살기에는 무척 괴로운 별이다. 그래서 꺄오는 호야가 만든 ‘지구 말 사전’을 발견하고 별을 도망쳐 지구로 향한다. 열 달 동안의 멀미나는 비행 끝에 한밤중에 불쑥 호야를 찾아간 꺄오...

호야는 나를 궁금해하는 꺄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나눈다.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외계인 꺄오는 물론이고 호야까지도 더 풍성하고 선명하게 나에 대해 발견하게 된다.

▶ 교과서랑 같이 읽기 학교 1-1 <우리는 친구>│나 2-1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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