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마음 뇌가 튼튼한 아이 -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균형성장 솔루션
박민수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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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아비만, 성조숙증, 소아우울증 이라는 병명이 익숙한 현대사회에 살고 있다.

귀엽고, 발랄하고, 에너지 넘쳐야 할 우리 아이들이 어쩌다 이런 병명들에 익숙해졌을까?

참 마음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크푸트와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내 아이를 보면서 가끔 "이 녀석도 성조숙증이 오면 어쩌지?" 라는 공포감이 생길 때가 있다.

부모의 마음은 정크푸드와 멀리 하고 싶지만, 지척에 널리고 깔린게 정크푸드이니 아무리 멀리하려 해도 할 수가 없어 짜증난다.

음식만이 문제가 아니다.

1등만을 위한 경쟁사회 또한 아이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된 갖가지 문제들은 이미 뉴스의 단골 메뉴가 된지 오래이다.

 

그렇다면 소아비만, 성조숙증, 소아우울증 같은 현대의 병명들은 먹거리 문제일까? 스트레스 문제일까? 아니면 다른 문제?

저자는 소아비만 전문의다. 현재는 통합적 건강주치의로서 다수의 방송 출연과 저서를 썼고, 심리, 운동, 라이프스타일 코칭을 통해 아동의 질적 성장을 위한 임상을 해왔다고 한다.

위와 같은 병명으로 저자의 병원을 찾는 아이를 보면 대부분 부모가 문제라고 한다.

근본적인 원인은 가정환경, 학업, 부모와의 관계 등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다.

 

 

***몸과 마음과 뇌의 상호작용

저자는 체중과 학업은 순환적인 관계라고 한다. 즉, 소아비만에 걸리면 뇌의 힘이 떨어지고, 뇌의 힘이 약하면 소아비만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반대로 뇌의 힘을 키우면 체중감량 의지가 상승하고, 정상체중으로 돌아가면 돌아갈 수록 아이의 뇌의 힘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몸맘뇌가 인과가 아닌 상호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신체의 문제는 뇌가 원인일 수도 있고, 뇌의 문제는 신체가 원인일 수도 있는 아주 긴밀한 유기적 관계인 것이다.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저자가 만난 부모들의 문제점은 속도에는 관심이 있으나 방향에는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달리기만 하고, 잘못된 방향으 향해 속도만 높이면 결국 충돌한다고 말하며 저자는 3가지 잘못된 양육의 방향을 말했다.

 

첫째, 부모와 아이의 눈높이가 다르고, 둘의 관계에서 부모의 힘이 더 크기에 강제로 아이를 끌고 간다.

둘째, 부모와 아이가 서로 다른 곳을 향하고자 한다는 것.

셋째, 옳은 방향에 부합하고 로드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지식과 균형감각이 부족하다는 것.

 

즉, 아이의 수많은 가능성을 믿고,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가 올바른 가치관과 양육태도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 소개

총 7장으로 구성 되었다.

내 아이의 세 가지 원칙/ 뇌만 크는 아이/ 몸만 크는 아이/ 내 아이를 위한 성장 공부/ 내 아이를 살리는 위대한 습관/ 아이의 뇌가 크기 위해 필요한 것들/ 몸과 뇌가 함께 크는 아이, 부모가 만든다

 

이 7개의 장을 통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엄마의 강하고 부드러운 믿음이 아이를 크게 키운다" 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줄 곧 얘기하는 바가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과 양육태도"이기 때문이다.

몸맘뇌가 인과가 아닌 상호작용 관계임을 밝히면서, 몸 습관, 마음 습관, 공부 습관, 먹거리 습관 등을 통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건강한 정신을 갖출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 있다.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 자녀에게 닥친 갖가지 현대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들춰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실천법들은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육아의 완소 바이블

이 책은 자녀의 건강, 성장 부터 인성, 교육까지 모두 담고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교육 뿐만아니라, 음식, 건강 등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꼭 필요한 책이다.
특히, 건강한 신체와 뇌의 관련성을 일깨워 양육태도에 즉각적인 자극제가 된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부분을 찾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도 말했 듯 아이 보다는 환경, 특히 부모의 영향으로 인한 문제가 많다는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지금까지 많은 육아서를 읽으면서 얻은 결론이기도 하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 라는 말이 있다.

부모 영향에 의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이 엄청난 말은, 부모의 올바른 양육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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