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MY JOB 우주 과학자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 시리즈 1
김정아 구성, 홍용훈 글, 박종호 그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감수 / 이락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초2 아들녀석의 꿈은 우주 과학자 이다.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지만 6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쭉 그랬다.

이유는? 스티븐 호킹 박사 처럼 블랙홀의 비밀을 알아내고, 우주의 끝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런 멋진 꿈을 가지고 있는 아들 녀석에게 부모로써 팍팍 지원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내가 게을러도 너~~무~~게으르다~~ㅜㅜ

아들이 초등전에는 천문대, 과학관 등 잘 다녔는데...

딱 초등 입학을 기점으로 1시간 거리 나들이도 고민할 만큼 어디 가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서, 책으로 대신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 해볼까 하는 꼼수??

책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법..ㅎㅎ

 

100세 시대인 미래는 한 가지 직업으로 살 수 없다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과학 발전으로 수 십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 십만개의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는 발표도 뉴스를 통해 많이 들었을 것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과 심지어 대학생 조차 장래 희망이 없고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방황하는 백수들도 늘고 있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

그만큼 불확실한 미래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하도록 국가에서도 '진로교육법'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부터 적용되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초등시기 부터 진로관련 교육을 의무화 했다.

현재와 같은 '희망 없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뒤늦게 나마 깨닫고, 초등부터 직업교육을 의무화 하기로 한 것은 정말 다행이다.

서론이 길었지만, 미래를 잘 살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직업교육은 필수이다.

 

 

****꿈을 한 층 더 구체화 시켜줄 Hello My Job 시리즈

그러면, 어떻게 꿈과 직업을 연결 할 수 있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관련 도서를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알게된 이락 출판사의 신간 <Hello My Job 시리즈 > 는 '미래를 만나는 진로탐험 학습만화 시리즈' 이다.

판타지 만화형식으로 안방에서 편하게 직업군을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아들 녀석의 꿈을 다룬 Hello My Job 시리즈 1권 <우주 과학자>를 선택했다.

판타지 만화형식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우주 과학자> 직업을 구체화 시켜주고 있다.

 

 

*****책 소개

<탐험의 시작-위기의 우주인 선발 대회> 와 <진로 탐색-우주 과학자> 두 파트로 구분하고 있다.

<탐험의 시작> 파트에서는 흥미진진한 만화 스토리로 진행하고, 각 장 마지막 마다 '엘피의 꿈틀 연구소' 코너를 통해 우주 과학자 직업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설명하고 있다.

 

<진로 탐색> 파트는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멘토와의 만남' 코너는 아이 마음 속의 우주 과학자 꿈의 씨앗을 꿈틀 거리게 만든다.

나로호의 아버지 조광래, 아리랑위성 개발자 황도순, 나로호 쏘아 올린 박정주, 우주 쓰레기 전문다 김해동

우리나라 우주과학의 한 획을 그은 분들의 생생하고, 진심어린 조언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 열정에 화약 같은 역할이 될 것이다.

 

<나의 흥미도 체크> 코너도 재미있다.

흥미도 체크 문항에 체크하고, 그와 관련되어 나의 현재를 돌아 보는 질문과 미래를 꿈 꾸게 하는 질문, 관련 직업 줄 긋기, 미래 일기 쓰기 등 다양하게 마련된 흥미도 체크는 본인의 꿈을 조금 더 깊게 사색하게 만든다.

 

마지막, <엘피가 보내는 드림레터> 코너 또한 알차다.

과학이란 무엇일까? 란 근본 질문 부터, 과학사 7대 뉴스,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과학 연구 현장, 우주 체험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줄거리

일시키우스 일당이 인류의 꿈을 없애고 사람들을 노예처럼 지배하고 있는 미래 세계. 이들의 음모를 막기 위해 유 박사는 미래 생명체 엘피를 발명하고, 엘피는 미래 세계를 구할 ‘열정’과 ‘도전 정신’의 결정체인 꿈톨을 찾기 위해 이루카와 구하리와 함께 탐험을 떠난다.

주인공 일행은 우여곡절 끝에 어린이 우주인 선발 대회에 참여하게 되고, 악당 일시키우스의 부하 어굴리의 방해로 좌충우돌 시간 여행을 떠나 위대한 과학자들(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 닐 암스트롱)을 만나며 진정한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온 그들을 맞이하고 있는 건 후덜덜 대형 사고…!

주인공 일행과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통해 과학의 역사와 더불어, 우주 과학자에 대한 다양한 지식 교양을 만날 수 있는 <Hello! MY JOB_ 1편 우주 과학자>. 우주를 향한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우주 과학자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반가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우주 과학자 꿈의 훌륭한 길잡이

진로 탐험 학습 만화 이상의 우주 과학자 꿈의 길잡이로서 훌륭한 책이다.

판타지 형식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 하고, 정보 전달과 겉돌지 않고 잘 어우러져서 재미와 학습 모두를 충족시킨다.

​전체적은 편집과 구성도 세련 되고, 보기 좋게 잘 되어 있다.

스토리도 흥미롭고, 만화 캐릭터들도 세련되고, 각 코너들도 각 자의 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다.

제법 두꺼운 분량이지만, 모든 구성이 잘 어우러져서 아들녀석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다.

아직 끝까지 못 읽어서 책 겉표지로 읽은 곳까지 표시해두고 읽는 녀석이 귀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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