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부모가 가르쳐라! - 부모가 먼저 이해하고 알려 주는 초등 수학 비법!
일본 마루코사 편집부 기획.구성, 김소영 옮김 / 그린북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 2학년 아들을 둔 엄마로써 아이의 학습을 더욱 신경써야 할 때이지만, 워킹맘인데 게으르기 까지 해서 자기 전에 책 1권 읽어 주는게 전부이다.

요맘때 학습 습관을 꼭 잡아주어야 한다고는 하는데...ㅜㅜ

 

얼마전 공개수업때 아이 담임샘은 다른 과목 보다도 수학 만큼은 예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초 3만 되도 수포자가 있다는 충격적인 말씀....@@@@@

아무리 학습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많이 놀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공부 보다는 밖에서 놀라고 등떠밀었는데...

담임샘의 충격적인 말을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하지만, 시간 핑계, 귀찮다는 핑계로 여전히 아이 학습을 봐준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도, 영어, 수학, 국어 만큼은 중요한지라 나름 신경을 쓰고는 있다.

국어와 영어는 내가 봐줄 수 있지만, 수학은 솔직히 정말 완전히 자신이 없다.

3학년 까지는 내가 봐 줄수 있겠지만, 분수, 소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학원을 보내든지,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빠라도 봐주면 좋을텐데...아이 학습은 스스로 하는 거라며 거리를 두니...ㅜㅜ

 

이렇게 수학으로 고민할 때 정말 너무 너무 반가운 책을 만났다.

그린북 출판의 <초등 수학 부모가 가르쳐라!> 이다.

 

*입소문으로 13만 일본 엄마들을 사로잡은 수학 교육서

*부모가 먼저 이해하고 알려 주는 초등 수학 '비법'

*초등 6년 동안의 수학 개념들을 10분 만에 이해한다.

*부모가 가르치는 수학, 수학을 포기한 부모도 쉽게 익힌다!

 

이 책을 소개하는 출판사의 글이다.

어떤가? 수학 울렁증이 있는 부모라면 마음을 확 사로잡을 소개글이 아닐까?

초등 6년 동안의 수학 개념을 10분 만에 이해하는 초등 수학 '비법', 수학을 포기한 부모도 쉽게 익힌다니..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사기 아닐까? 도대체 어떤 비법 이길래?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법' 이라는 단어는 사기든 아니든 무조건 봐야 한다는 집착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의 특징>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수학을 가르칠 수 있도록 초등 6년 동안의 수학 개념을 먼저 익힐 수 있게 만든 책으로, 어떤 부모라도 쉽게 수학 개념을 익히고 아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구성적 특징이 담겨있다.

 

1. 사전식 구성: 알고 싶거나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학습 할 수 있도록 단원별 수학 개념을 사전식으로 정리, 구성

 

2. 적정 소요 시간: 능률적인 학습 시간을 위해 매 단원 시작 부분에 적정 소요 시간 제시

 

3. 수학 실력 포인트: 각 단원의 이해를 높히기 위한 계산법이나 공식과 같은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

 

4. 도움말 : 문제 풀이 과정에서 중요하거나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도움말로 자세히 설명

 

5. 이런 실수는 조심: 자칫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은 다시 한 번 집고 넘어갈 수 있도록 단원의 마지막에 정리

 

 

<아이의 초등 수학 실력, 부모가 직접 가르치면 쑥쑥 올라간다!>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실시한 '전국 학습 능력,학습 상황 조사' 결과에서 '가정 학습을 하는 아이일수록 국어, 수학 모두 정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보고 했다고 한다.

이 사실은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을 받는지에 따라 아이의 학습 능력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밝힌 결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왜? 부모가 수학을 가르쳐야 할까?>

"'모르는 문제'는 정면 돌파! 아이와 마주 보고 찬찬히 가르치는 '가정 교육'으로 가능하다!" 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부모가 가정에서 재미난 수학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수학 문제를 같이 풀어 주는 등 학습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 주면 아이가 수학의 신기함에 눈을 뜨고 공부할 의욕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이젠 나도 수학 선생님!!>

이 책은 엄마 뿐만 아니라, 아이가 봐도 좋을 훌륭한 노트이다.

핵심 공식과 계산법을 군더더기 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우등생이 핵심만 필기한 노트 같다는 느낌이다.

수학의 기본 개념부터 응용까지 깔끔하게 요약되어 있어 수학 사전처럼 활용하기 딱 좋다.

수학 공부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이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기만 하면 기본 개념이 정리되어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20여년 만에 수학책을 본 나도 소수, 분수, 도형 넓이, 약수, 단위 구하기 등 이 책을 통해 개념을 잡을 수 있었다.

영어 홈스쿨은 많지만 수학 홈스쿨은 못 들어 봤는데, 이 책과 함께 라면 수학 홈스쿨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틈틈히 공부하고, 수학 울렁증에서 벗어나 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수학 공부하는 꿈을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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