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 - 25년 현직교사가 실천한 인성 고전읽기 프로젝트, 아이들 마음에 일으킨 변화와 성장의 기록
이화자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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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뉴스 채널 보기가 점점 더 두려워지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운 요즘이다.

학교 폭력 및 친족간의 비극을 비롯하여 아무 연고도 없는 묻지마 폭력 까지..

경제가 성장하고, 과학이 발달하는 최첨단 시대에 왜 이런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또한, 점점 늘어나는 청소년의 자살률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것이 풍족한 시대에, 삶의 질도 좋아지고 모두가 행복해야 하는게 아닐까?

무엇이 문제일까?

 

 

****인성교육의 부재가 가져온 사회적 문제

과거 대가족 중심의 사회에서는 웃어른에 대한 공경,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예절과 인성을 자연스럽게 깨우쳤지만, 현대의 핵가족화는 친구 같은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인식으로 부모의 권위는 떨어지고, 내 아이만 소중하게 생각하는 현실에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빠른 경제 발전과 한정된 자원 속에서 더욱 치열해진 경쟁은, 공부만 잘하면 무조건 OK하는 사회를 만들었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올바른 인성교육의 부재로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더 병들어서 오늘날 끔찍한 사건 사고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끔찍한 사건 사거의 해결 방법은?

바로 이런 사회적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나온 것이 요즘 교육의 화두인  '인성교육' 일 것이다.

점점 끔찍해지는 사회문제를 심각하게 여긴 현 정부는 학교 폭력 근절을 더욱 강화하면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도덕'이라는 과목이 시험과 관계 없다는 이유로 등한시 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중요 교육 과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인성교육 어떻게 해야할까?

과연 인성교육이 가르친다고 될까? 답은 'NO'이다.

가르쳐서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학교 다닐때도 도덕 시간에 바른 예절을 배우지만 텍스트로만 인식될 뿐이다.

'신호등은 초록불 일때 건너세요'

'식당에서는 얌전히 먹어요'

'힘든 사람 보면 도와 주어요'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해요'

등등 이미 알고 있는 예절이지만,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다.

인성은 가르쳐야 하는 것은 맞지만,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인성을 스스로 어떻게 깨우칠까?

<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에 그 답이 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모습과 주변 이웃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에 저자는 고전을 읽으라고 한다.

저자는 25년 현직교사로서 인성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실질적으로 보았기에 자신있게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점점 가난해져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저자는 고전이 가진 인성 교육 효과에 주목했다. 2년간 실시한 고전 읽기 프로젝트를 통해 일어난 변화들을 이 책은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바른 습관, 효도, 정직, 자존감, 가족, 친구, 공부를 하는 태도와 자세 등 모든 것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한다.

욕을 하던 아이는 상대의 아픔을 헤아려 말을 조심하고, 옳고 그름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스스로 반성도 하고, 책 한 쪽도 버거워하던 아이가 고전에 푹 빠져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는 아이로 변하는 등..고전을 읽기 전과 후의 차이가 확실했다.

 

 

*****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은?

총 5장으로 구성 되었다.

1장, (인성 고전읽기의 프로젝트의 시작)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마음'

인성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깨닫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안네의 일기, 헬렌켈러, 정약용 등의 고전을 읽으면서 그들의 삶과 생각들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느끼면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2장, (인성 고전읽기의 프로젝트의 결과)인성 고전읽기 이후 아이들이 달라졌다

앞서 이야기 했든 고전 읽기를 통해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고, 삶의 목표를 갖게 되며 건강한 인간관계의 초석을 쌓고, 성적도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3장. (가정에서 인성 고전읽기를 시작하기 전 유의 사항) 고전읽기가 무조건 좋을 것이란 생각ㅇ르 버려야 한다.

고전읽기가 좋다고 해서 또 하나의 학습이 되어서는 안되며, 고전이라고 해서 모든 책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아이 수준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부모도 함께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4장. (제자들과 함께한 고전) 10권의 대표 도서로 실천하는 인성 고전읽기

연령에 맞게 10권의 고전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독후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5장. (인성 고전읽기 프로젝트로 깨달은 효과적인 독서법) 방법만 알면 고전이 즐거워진다, 성장한다

올바른 고전읽기의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건 마음 교육이다

1장의 맨 처음 소개된 글이다.

선생님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부모의 권위도 작아지면서 올바른 인성교육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렇게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건 마음 교육이라고 저자가 강조하고 있고, 나 또한 이에 동감한다.

점점 심해지는 학교와 사회의 폭력 문제는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바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고전읽기가 널리 널리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외에도 모든 사람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좋은 시도들이 계속 이어져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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