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고전읽기 혁명'의 유명한 저자 송재환 님의 신간이 나왔다.

<초등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

많은 육아서를 읽어 보았지만, 송재환님의 책들은 부모로서의 깨달음과 현실적인 지침들을 주셔서 행복한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이 책도 너무 너무 기대과 된다.

초등교육 현장에서 20년의 경험을 토대로 쓰신 책들 중 이번 초등 2학년을 위해 쓰신 책도 대박이다..

송재환 님의 책은 전부 소장해도 될 만큼 이번 책도 너무 훌륭하다.

 

지금 2학년 아들을 둔 나는 나름 소신을 갖고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그래도 들리는 이야기에 갈대처럼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럴때마다 많은 갈등을 하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라는 고민을 수도 없이 하게 된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자녀교육의 명확한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주고있다.

 

"초등 2학년은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10세면 늦는다' 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라고 저자는 강하게 말하고 있다..

모든지 때가 있 듯, 초등 2학년 시기는 공부, 습관, 인성 등의  초석이 되는 결정적 시기라는 것이다.

다 지어진 건물의 초석이 잘 못되면 그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지으면 되지만, 사람은 결정적 시기를 놓치고 지나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강하게 말하는 이유는? 저자의 20년 이라는 교식생활에서 나온 경험 때문일 것이다. 한 학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2학년때 만난 아이를 6학년때 또 만났을 때의 행동이 변화가 거히 없었다는 것이다. 정말 변한 아이는 소수에 불과 하고, 대부분의 아이는 2학년때 형성된 습관이나 행동들이 6학년 때도 비슷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초등 2학년 때 평생 공부습관을 완성하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저자는 초등 2학년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원칙'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최악의 교사는 일관성 없는 교사라고 말하며, 가장 최악의 부모도 일관성 없는 부모라고 한다.

'바른 원칙'을 세우라는 저자의 말에 200% 공감하고도 남는다..
부모가 흔들리면, 당연히 나의 아이도 기준이 없이 방황할 거라는 건 안 봐도 비디오이다.

그렇기에 원칙 있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행복할 거라는 건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부모가 먼저 배움에 대한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배움에 대한 올바른 목적을 갖고 아이가 방황할 때마다 일으켜 최종 목적지까지 말없이 손잡고 동행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단..

 

저자의 이러한 바램대로 이 책은 초등 2학년을 둔 부모와 아이에게 아주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총 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본 인성 부터 학습의 방법까지 소개되어 있다.

어렵지 않은 말로, 구체적인 예시와 설명을 하고, 이해가 쉽도록 편집도 잘 되어 있어서 술술 읽었다. 좋은 구절도 많아서 줄을 칠 문장도 많다.

 

먼저, 1장은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인 '인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건 바로 부모와 아이의 관계, 그리고 환경이다.

부모와의 관계가 나쁘고, 부모 사이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선생님이나 친구관계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산만하고, 참을성이나 배려심 또한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2장은 공부습관을 완성하는 구체적인 공부법칙과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독서'라고 강조하고, 책 읽는 법, 글 쓰는 법 등의 구체적인 법칙을 설명한다.

또한 수학공부의 방법과 법칙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렇게, 1장은 본격 학습 들어가기 전에 공부를 하기위한 자세부터 인성과 생활 습관등 사람 됨됨이의 11가지 법칙을 말하고 있다면, 2장에서 사람의 됨됨이가 된 후 11가지의 본격적인 공부법칙들을 실행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입술 30초, 가슴 30년' 이라는 말을 하였다.

'부모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말은 잠깐이지만 그 영향력은 평생 간다'고 한다.

아이에게 잔소리 하고 소리 지르기 전에, 우선 아이와 행복한 관계를 먼저 유지하고 내가 바른 원칙을 세워 내 아이가 힘들어할 때 등대가 되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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