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독서의 힘 - 우리 아이, 읽는 만큼 성장한다
이동조.이지우 지음 / 팜파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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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책 읽는 걸 좋아한다...만화책만...ㅜㅜ

만화책 이외에는 혼자서는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 아들녀석...

잠자기 전에 엄마인 내가 책 읽어주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지만, 집중해서 듣는 것 같지 않아 가끔은 야단칠 때도 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끼고 산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부럽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도 책을 끼고 살까?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아빠가 쓴 <1일 1독서의 힘>이라는 책을 만났다..

저자의 아들 지우는 4학년 때까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책을 가끔 읽을 뿐 컴퓨터 게임과 만화책을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 지우'가 되기를 바랬던 저자는 아주 재미있는 '우리 아이 책 읽게 하기' 프로젝트로 <1일 1독서>를 지우에게 제안 하지만, 지우는 손사래를 치며 자신 없다고 했다..

그런데, 6학년이 된 지우는 성인이 읽는 두껍고 어려운 책들도 좋아할 정도로 책을 끼고 산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꿈 같은 일이? 정말 가능한 걸까?

저자의 성공 경험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1일 1독서> 프로젝트를 당장 시작해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 불끈 솟는다..

 

저자가 말하는 <1일 1독서>는 책을 하루에 1권 읽고, 엄마, 아빠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말이 쉽지 글밥이 제법 되는 것을 하루에 한 권씩 읽는 다는 것은 성인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우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바로, 저자가 제시한 '당근과 채찍'의 효과 때문이다.

1일 1독서를 성공해야만 지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매일매일 하다보니 책의 재미를 알아가면서 진정한 독서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시작은 불순?했을 지라도, 결과는 멋지게 성공해냈다.

 

이 책은 지우아빠와 지우 공동저자로 되어있다.

지우아빠의 목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우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다.

중간 중간 1일 1독서에 대한 지우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서, 아이의 입장도 이해되어 1일 1독서의 방향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부록으로 <1일 1독서! 아빠 묻고 지우 답하다>에서 말하는 지우의 솔직한 생각은 1일 1독서 프로젝트의 확실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총 5파트로 나누어, 누구나 1일 1독서 프로젝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쉽고,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 또한 내 아이가 책을 끼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재미있게 술술 읽었다.

중간 중간 말풍선으로 핵심요약이 잘 되어 있고, 1일 1독서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인 팁들도 단원마다 있어서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100일 단위로 읽은 지우가 읽은 책 목록도 좋았다.

 

"1일 1독서는 머리가 좋아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해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책을 많이 읽는 다고 당장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독서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꿈꾸고 도전하고 꼭 이루고 말 거란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1일 1독서는 자연스럽게 '칭찬'을 부르는 마술피리 같았다고 한다.

책 읽기를 통한 놀라운 지우의 변화로 평소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은 지우는 자신감도 회복되고, 더 밝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우 스스로도 변화하는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되었을 것이고, 책 읽기도 더욱 재미있었을 것이다.

이런 지우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내 아이도 지우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될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나도 매일 스스로 책을 읽고 있는 내 아이의 모습을 꼭 볼 것이다..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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