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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독서가 답이다!
이상화 지음 / 푸른육아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과거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영어 욕심' 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학창 시절도 그랬지만,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도 쫓아다니는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다행히 나는 업무에 필요한
영어만 알아도 되어서 굳이 영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시 영어를 시작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생 절대 이별할 수 없는 미저리 같은 영어...
정말이지 이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그럴수 없다면 부딪히는 수밖에..
그래서, 얼마전 천일문탭도 구매했는데...포장을 뜯지도 않고 박스채 보관만 하고 있다...ㅠㅠ
이렇게 영어라면 딱 질색인 나에게 '영어를 전혀 못하는 부모가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또 하루에 한 권의 영어책 부터 시작해서 아이에게도
부담이 없다'는 푸른육아의 <초등영어, 독서가 답이다!>를 만났다..
책의 저자는 영어 스트레스 때문에 다니던 직장에 사표 냈을 만큼, 영어 울렁증이 심했다..
하지만, 아픈 아내를 대신해서 아이 둘을 키워야 했기에 1,000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으며 육아 베테랑이 되었고, 사교육 없이 두 아이를
키우며 쌓은 노하우로 많은 저서를 발행과 수많은 강의도 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육아서를 꽤 많이 읽은 편으로, 들은 것이 있어서 영어 만큼은 엄마표로 하려고 시동거는 중인데, 엄마인 내가 영어가 싫으니 잘 될리가
없다..ㅜㅜ
엄마표가 잘 안되어서 영어학원에 보내고 싶지만, 울 아이의 성격상 학원 수업이 맞지 않다는 걸 잘 알기에 선뜻 학원으로 보낼 수 가
없다..
또한, 학원의 효과는 3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독일의 연구 통계 자료를 통해 '아이가 3퍼센트 안에 들 거라고 생각한다면 학원에 보내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97퍼센트에 해당하므로 3퍼센트만 믿고 영어 학원에 보낸다는 것은 부모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한 저자의
생각에, 나 또한 같은 생각으로 학원에 안 보낸 것이다...내 아이는 3퍼센트가 아니란 걸 잘 알기에...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엄마표를 진행할 수 있을까?
저자는 '하루 나이 독서'를 제시 하며 나이만큼 책을 읽으라고 한다..
영어의 지름길은 없고,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이 최고라는 것이다..
명약 처방도 소용없는 귀차니즘이 심한 나.....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래도 실천하고 싶은 욕심이 불뚝불뚝 솟는다..
일단 '하루 나이 독서'는 할 만하다..
맞벌이인 저자도 했기 때문에, '나도 하고 싶다'는 욕심이 나서 한 번에 후루룩 다 읽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님들의 자녀가 영어에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면서 '초등 영어, 독서가 답이다!'를 시작하려 한다." 라며 '초등
6년이 영어의 골든타임'이라고 소개글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총 4PART로 되어있다..
PART1. 영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주는 '엄마표 영어'
엄마표 영어는 무척 쉬워서, 한글을 알려주었던 방법으로 영어책을 읽어주고,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를 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그리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재는 사전 없이 읽을 수 있는 '영어 동화책'이고, 부모가 함께 일근 것이 그 어떤 동기부여보다 강력한 에너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PART2. 아이의 꿈을 이루어주는 '영어책 읽기의 기적'
초등 6학년까지 '하루 나이 독서'로 읽은 10,220권의 우리 말 책과 '초등 영어 독서'로 읽은 7,665권의 영어책의 힘은 한글과
영어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한다..중고등 시절에는 학교 시험 때문에 독서할 시간이 없어서 초등학교 6년이 영어 골든 타임인
것이다..
PART3. 영어 잘하는 두뇌를 만드는 '초등 영어 독서' 로드맵
종일 영어책만 읽으면 지루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의 영어 학습을 제시하고 있다..
영타 연습, 생활 영어, 영어 일기 쓰기, 화상영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에 노출 시키는 것이 영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PART4. 영어의 완성, '초등 영어 독서' 로드맵 심화편
앞서 말한 3PART의 심화편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은 영어는 학원에서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엄마표 영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바꾸라고 한다..밥 먹을 때, 양치질 할 때
등 일상에서도 영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독서가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독서를 하면 아이의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다 책을 읽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책을 읽으려고 하다가도 작심삼일이 되기 십상이다. 그 이유는 목표를 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워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고 저자는 말했다..
나도 알고 있다....'다독의 힘'을...
그런데, 정말 어렵다...맞벌이인 우리 부부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저녁 먹고 씻고 나면 벌써 잘 시간이 되버리니..정말
나감하다..
의지만 있고, 행동을 안 하면 무엇을 목표로 하든 전부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필요한 건 부모의 인내심과 노력 뿐"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내심과 노력 없이는 무엇도 되지 않는 법....
저자의 말처럼 목표를 세워서,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영어구사 되는 날까지 인내심과 노력으로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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