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연습하기 마음을 챙겨요
낸시 코트 그림, 코넬리아 스펠만 글 / 보물창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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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성교육 보물창고 시리즈 중 16번 이다..

저자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일하며 아동과 가족을 상담하고 정신건강에 관련된 책들을 쓰신 분이기에 책에 대한 신뢰를 갖고 읽을 수 있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누구나 감정이 있다..

다만,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점은 파충류의 뇌를 조절할 수 있는 전두엽이 있어서  원초적 본능의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그 중에서도 이 책은 "화"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과하면 탈이 나는데 특히, 화를 조절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범죄를 다루는 뉴스에서 나오는 '분노조절장애'라는 어려운 말의 병명도 있 듯이 말이다..

 

이렇게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화' 에 대해 이 책은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연습하기'를 알려주고 있다..

 

먼저 책 제목을 보고 아들에게 "넌 화가 날 땐 어떻게 해?" 라고 물으니..

"음...난 내가 하고 싶은거 해요...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다 까먹어요.." 라고 한다..ㅎㅎ

 

"표지 그림에 토끼는 어때 보여?" 라고 물으니..

"토끼가 많이 화났어요.." 라고 대답한다..

 

이 책의 화자는 주인공 토끼인 '나' 이다..

 

나는....

친구들이 놀리면 정말 화가 난다..

게임에서 신나게 이기고 있는데, 엄마가 방 정리 시키면 화가 난다..

모처럼 수영하러 갔는데 비 오면 화가 난다..

열심히 해도 친구들보다 그림을 못 그리면 화가 난다..

난 수업 시간에 안 떠들었는데, 나만 혼나서 화가 난다..

 

주인공이 화가 나는 이유는 참 많은데, 우리 일상에서 늘 겪게 되는 상황들이다..

아들녀석도 친구가 비시 걸어서 싸웠는데....자기만 혼나서 억울했던 기억을 얘기하며 또 화가난다며 씩씩~~~ㅎㅎ

 

화가나는 경우를 애기했으니..그 '화' 라는 녀석은 도대체 어떤 감정인지 알아볼까?

 

화가 난다는 건....

아주 뜨겁고 힘이 센 감정이 내 마음을 차지해 버리는 것..

아주 못되게 굴고 싶어지는 것..

마구 소리치고 누군가를 때리고 싶기도 한 것..

 

"정말....화가 난다고 이대로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라고 아들에게 물으니..

"나도 다치고 친구도 다쳐요..."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으니..

"그냥 말로 할거나, 선생님한테 이를거예요.." 라고 대답하는 똘똘한 녀석..ㅎㅎ

 

화가 나는 상황, 화 났을 때의 감정을 얘기했으니, 마지막으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과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힘호흡을 하며 마음속에 가득 찬화를 조금씩 밖으로 내보내기..

자전거 타고 신나게 달리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기..

 

화자인 나는 한 가지 더 말하고 있다..

"내가 아닌 누군가 달라져야 하는 일도 있어. 다른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하거나 나에게 옳지 않은 일을 할 때 말이야..그런 일을 해결하기 위해선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할 수 도있어.." 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이들 스스로 이 두가지를 구분 지을 수 있도록 돕고,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도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아주 중요하다.." 라고..

또한

 "타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갈등을 해결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보여주세요" 라고..

 

난 감정에 대해 아들과 얘기하면서 파충류뇌와 전두엽을 얘기한다..

"아들아,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면..파충류와 똑같은 거야...넌 사람이니까 전두엽을 움직여야 해..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두엽을 강하게 만들어서 파충류 뇌를 조정할 줄 알아햐 해.." 라고...

 

그러면, 아들은 "엄마, 내 전두엽은 힘이 쎄지요?" 라고 귀엽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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