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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없는 나라 ㅣ 생각쑥쑥문고 6
조한서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1월
평점 :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 쯤은 꿈꿔봤을 공부없는 날...
학창시절이 행복할 때임을 사회생활하고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았다..
그때는 학창시절이 가장 좋을 때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듣기 싫은 잔소리였는데...ㅎㅎ
지금은 내가 아들에게 이런 잔소리를 하고 있다니...
나도 어쩔수 없는 어른이고, 부모이다..
과거 내가 그랬듯이 지금의 학생들도 공부라고 하면 일단은 "하기 싫어, 진짜 공부 없는 나라가 있으면 좋겠어" 라고 외치는 아이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뒤늦게 학창시절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금 공부할 때가 제일 좋을때야.." 라는 말이 이런 아이들 뿐만아니라 내
아이에게도 잔소리가 아니라, 진심 마음을 울리는 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나 처럼 학창시절을 그리워하고 후회가 남는 어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책을 만났다..
아름다운사람들의 생각쑥쑥문고 시리즈 중 6권 <공부 없는 나라>
지금의 아이들에게 목 아프게 "지금이 좋은 때야"라고 소리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공부할때가 정말 행복한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고맙고, 재미있는 책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왜? 학교를 가야하지?
세상의 학원은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
나의 꿈은 무엇일까?
라고 고민하는 주인공 오영훈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눈코입의 위치가 바뀐 뿔 달린 개구쟁이 아이들의 그림과 테이블 중심으로 앉아 있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주인공 오영훈과 유리, 그리고
아라별에서 온 뿔달린 소년..
그림에서 보듯 <공부 없는 나라>는 판타지 이야기 이다..
공부시간을 지루해 하는 수업 시간..선생님은 갑자기 아이들에게 제안한다..
어디에도 없는 장소인 아주 살기 좋은 세상, 자유롭고, 평화롭고, 평등하고, 먹고살 걱정이 없이 풍요롭고, 즐거운 일만 있는 유토피아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신난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세상을 말하고 그 중 주인공 오영훈의 "공부 없는 나라" 라가 가장 큰 환영을 받는다..
어느날 영훈이 앞에 갑자기 나타난 '놀자, 놀자, 놀아라'의 '아라별'의 소년 신바람..
영훈이가 아라별의 영웅이라며 영훈이가 좋아하는 공부 잘하는 유리와 함께 아라별로 데려간다..
아라별에 도착한 영훈과 유리는 아라별의 대왕을 만나, 동그란 스티커 '동동'을 붙히면 학교나 학원 같은 교육기관들이 사라지고, 잠자리채
모양의 '되돌채'를 이용해 사라졌던 학교나 학원을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는다..
학교나 학원을 없앨 수 있다는 말에 좋기도 하지만,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드는 주인공들..
어디든 같은 편이 있으면, 다른 편이 있는 법..
아라별의 반역군?의 도움으로 아라대왕의 음모를 알게 된다..
반역군은 '공부하는 자유를 되찾기 위한 연합회'라는 뜻의 '공자연' 세력이었다..
아라별도 지구처럼 아이들이 공부에 지쳐 있을때, 아라1세 대왕이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공부에서 해방시켜 준다며 배우는 곳을 모두 없애고,
백성들을 바보로 만들어 마음대로 부려 먹고, 침략 전쟁에 내몰아 다른 별들을 정복했다는 것이다..그리고, 지구도 아라별과 같은 방법으로
지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영훈이와 유리는 아라별 대왕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놀기만 했지. 그런데 인간은 놀기만 할 수 없는 존재인가 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뭔가 의미 있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랐어.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했지. 공부는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고 호기심을 풀어내는 것이고, 어떤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 생각을 키우느 것이고,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기 위해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더 좋은 생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잖아.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책에 나온 일부이다..
왜? 공부하고, 왜? 학교에 다녀야 하는지...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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