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우주 돼지가 수상해 이야기 반짝 1
김미애 지음, 박우희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벤트에서 받은 <악당 우주돼지가 수상해> 소개할께요..

 

겉표지가 인상적인 <악당 우주돼지가 수상해>

붉은 테두리에 온통 까만색깔인 험상궂은 뚱뚱한 돼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 또한 주변 캐릭터들과 똑같은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외모를 가진 돼지였어요..

 

하지만, 편견이 정말 잘 못 이란걸 알게 해준 '악당 우주돼지가 수상해'는 정말 반전이네요..

 

작가는 코도 턱도 뾰족하고, 머리가 아주 길어서 차갑거나 얄미워 보이는 인상이라고 해요..

그래서 못돼 보인다는 말도 종종 듣지만 작가는 굳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아요..

말 몇 마디만 나눠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되기 때문이지요..

 

편견으로 맘상한 작가 역시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실수를 하거나 오해를 한 것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하는데..

작가 뿐만아니라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편견이란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 중에 하나고, 정말 벗어나고 싶은 것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하지만, 편견은 늘 함께하는 것 같네요..ㅜㅜ

 

잘 못된 편견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우주돼지의 캐릭터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어요..

 

우주돼지의 첫 인상은..

딱 봐도 악당~!!

그냥 봐도 악당~!!

쓰~윽 봐도 악당~!!

이런 우주 돼지를 편견없이 본다는 건 부처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주인공 우주 돼지와 반대로

정말 훌륭하고, 친절하고, 반듯한 두번째 주인공 해달 보안관은 어떨까요?

 

해달 보안관은 겉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금수저를 물고 있는 여우씨를 엄청 부러워하고, 시기하면서..

자신도 꼭 부자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계략을 꾸미는 보안관이지요..

 

하지만..마음 따뜻하고, 순수한 악당? 우주 돼지와 완전 다르게..

모든 이들이 존경하는 착한? 해달 보안관...

 

누가 악당이고, 누가 정의로울까요?

 

편견의 의미를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악당 우주돼지가 수상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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