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의 비밀은 심리게임 스킬이다
칼 비테 지음, 뉴트랜스레이션 옮김 / 다상출판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벤트에서 너무 유명한 카비테의 육아서를 만났어요..

다상출판사의 <영재교육의 비밀은 심리게임 스킬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였던 칼 비테 주니어의 아버지

칼 비테라는 이름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예전에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읽고 감동을 받았었는데...

평범한 엄마이기에...실천이 어렵더라구요..ㅜㅜ

하지만, 이번에 만난 <영재교육의 비밀은 심리게임 스킬이다>는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여기서 말하는 '심리 게임 스킬'의 3가지 원칙을 기초로 구체적인 응용 방법이 이 책에 자세히 설명 되었기 때문이예요..

'심리 게임 스킬'의 3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아요..

=> 아이가 공부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러나 바로 가르치지 않고 간절히 배우기를 원할 때까지 기다린다.

=> 공부를 할 때는 놀이, 게임, 연극 형식을 기반으로 공부를 즐기는 사이 지식을 습득하게 한다.

=> 책을 읽을 때는 드라마나 연재 소설의 엔딩 기법을 차용해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까지 읽어준 뒤 돌연 읽기를 중단하고 스스로 읽게 한다.

그의 아들 칼은 8세 무렵 6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문학, 역사, 수학, 지리, 생물 등 다방면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여 16세에 박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베를린대학 법학부 교수로 임명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칼 비테는 아들 칼이 천재가 아니라고 해요..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고, 누구나 믿음을 갖고 적기에 올바른 교육을 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이러한 그의 교육 철학으로 칼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기에 칼 주니어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해요..

만약 자신의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이 아니었다면 칼 주니어는 그냥 평범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조기 교육의 찬반 논란이 거세지만, 그 당시에는 그의 이러한 교육이 인정 받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세상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교육철학으로 칼 주니어를 키웠지요..

책을 읽는 내내 칼 비테를 부모로서 감탄에 감탄과 존경심을 갖게 되요...

하지만...감탄만 할 뿐 솔직히 전 칼 비테 처럼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요..ㅜㅜ

다만..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칼 비테에 뒤지지 않고, '심리 게임 스킬'의 3가지 원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각 파트의 팁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칭찬에 너무 미혹 되지 마라. 그리고 칭찬을 받고 싶다면 모함받을 준지도 되어 있어야 해"

"웰츠가 실수한 건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야. 웰츠를 찾아가서 화해하고 격려해 봐. 그러면 분명히 잘할 거야. 네가 지금처럼 똑똑해진 것도 엄마 아빠가 너를 격려해 줬기 때문이야."

"추상적인 선을 실현하려 애쓰기보다 구체적인 악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기만의 행동 기록장이 있다면 행동 기록장을 통해 어떤 점을 고쳐야 할 것인지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세상에 아이의 인격을 키우주는 전문 기관은 없다.........(중략) 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느냐 못하느냐는 상당 부분 부모의 책임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아이의 마음은 기묘한 따이라서 사상이 씨를 뿌리면 행동이 수확하고, 행동이 씨를 뿌리면 습관이 수확하며, 습관이 씨를 뿌리면 인격이 수확하고, 인격이 씨를 뿌리면 운명이 거둬들인다고 했다."

이러한 칼 비테의 조언들이 "나도 해 봐야 겠다"는 의욕을 불태워 준답니다..

이 책은 총 6파트로 되어 있어있어요...

중간 중간 현대에 맞는 tip 이 설명되어 있고..

각 파트 마지막 장에 있는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부모님께 권하는 책' 에서는 참조 할 만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목차들만 봐도 칼 비테의 교육 철학을 잘 알 수 있답니다..

그는 칼 주니어를 천재로 키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어요..

"나는 칼이 상식적이고, 바람직한 취미 생활을 즐기며,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자기 수양에 힘쓰는 교양인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예컨데 '부족함이 없는 사람' 말이다."라고..

이렇듯 똑똑함과 더불어 인성교육도 함께 하므로써 '전인교육'을 지향했답니다..

부모로도,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칼 비테..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바른 인성으로 배움을 즐거워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나 또한 노력해야 겠다는 의욕을 다시 한번 불태워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