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스위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5
배정순 동시.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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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가문비어린이의 신간 <호기심 스위치>를 받았어요..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중 5번째인 호기심 스위치는 배정순 시인의 3번째 동시집으로 그림도 직접 그리셨답니다..

시와 함께 그림이 잘 어우러져 그림과 시가 하나 처럼 보여요..

모두 다른 아이들을 다 품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고, 안 보이는 부분도 보고, 상상의 눈으로도 보고, 마음으로도 보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배정순 시인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해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저자의 예리함이 숨어 있는 호기심 스위치는 동시 지만, 동화처럼 다가오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시가 재미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시 한편 한편이 모두 감탄스럽네요..

 

시의 본질은 함축적인 단어로 작가의 의도를 표현 해야 하기에 동시라 해도 이해가 어려운 시들이 있어요..

하지만, 배정순 시인의 호기심 스위치는 아이들 눈 높이에서 동심의 마음으로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고,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은유와 비유를 써서 가장 가까이이 있는 소재들을 잘 표현하였답니다..

 

무엇보다 뒷편에 실린 박두순 선생님의 호기심 스위치 동시집 해설은 이 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해설을 보고 이 시집의 전체 주제가 '생각 찾기'라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이 시집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녹아 있어요..

잡생각이 많은 아이에게는 자신 마음의 밭에 곡식을 심어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라는 곧은 잔소리..

생각 없는 아이들에게는 생각하라고 따끔한 잔소리....

호기심이 과해 엉뚱한 행동을 하는 친구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하나의 호기심만 켜 놓으라는 따뜻한 잔소리..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따끔한 잔소리를 어렵지 않은 동시로 풀어 놓고 있답니다..

 

아이들을에게 호기심을 달아 주고 싶었던 저자의 의도가 돋보이는 '호기심 스위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도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그런 시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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