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고흥준 글, 마정원 그림, 정호성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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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통해 받은 <선생님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소개할께요..


이 책은 저자의 소개부터가 참 재밌답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키우는 소 떼를 모조리 잡아먹었을 거 같은 험악한 인상을 가졌지만,

인간성만큼은 마이애미 햇살 아래에서 양털을 두르고 있는 수녀님처럼 따뜻하고..

공부도 못해, 운동도 못해, 노래도 못해…. 잘하는 거 하나 없지만,

국어사전에서 새로운 말을 찾아보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사랑한다.

작가에게 있어 열정이라는 건, 검정 털과 흰 털을 이빨 사이에 낀 채 잠자고 있는 사자 무리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뛰어놀고 있는 얼룩말만큼이나 드물다.

하지만 밤을 새워 한국어를 고민하는 열혈만은 품고 있다.

컴퍼스가 존재하는 이유는 종이를 찌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바퀴 빙 돌아 완성할 원에 있다고 믿는다. 그 하나의 원을 위해 글을 쓰고 생각한다.


저자 소개가 이렇게 멋진 <선생님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는

믿고 봐도 될 만큼 훌륭하답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생각만해도 골치아프고, 재미없는 학문인데..

밤을 새워 한국어를 고민하는 작가의 열정이 느껴질 만큼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저자인 '꼬주' 예요..

첫사랑에게 보낸 편지에 글자가 틀려 망신 당한 후

한글 맞춤법을 공부해서 지금은 맞춤법의 제왕에 등극했다지요..ㅎㅎ

특기는 맞춤법 고쳐 주기, 취미는 국어사전 찾기..

맞춤법의 제왕 맞는것 같네요..^^


싹싹하고 명랑한 소녀 '영원'

꼬주 아저씨와 툭탁거리는 '판다'

착하고 고운 심성을 가진 ' 덕구'

꼬주 아저씨와 막상막하의 맞춤법 실력을 가진 '영원의 엄마'


이렇게 5명의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답니다..


만화 설명이어서 재미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내용이 부실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적당한 글밥으로 아주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또한 부연 설명도 지루하지 않게

깔끔한 텍스쳐와 별도의 공간으로 설명해서 보기에도 좋답니다..


총 4장으로 되어 있고,

각장 마지막에는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정리 되어 있어요..

이 또한 백과사전 처럼 일반 텍스트 문자로 정리하지 않고

그림과 표 등으로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정리되 어있어 보기에 편하답니다..


저자가 말한대로

어른이 되어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많은 용례와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있고,

알기 쉬운 그림과 도표로 표현하여 한결 이해가 쉽고,

서로 관련 있는 맞춤법끼지 분류해서 헷갈리지 않도록 용례를 배열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국어사전처럼 책꽃이에 두고두고 오랫동안 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랍니다..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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