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경제 사전 질문하는 사전 시리즈 2
석혜원 지음, 정용환 그림 / 풀빛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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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초딩 아들에게 알려주기엔 너무 어렵다. 초6 이어서 말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턱~막힌다. 모르는 용어를 사전을 찾아봐도 그 설명 또한 초딩이 이해하기는 참 어렵다.

그래서 풀빛의 신간 [질문하는 경제 사전]을 선택했다.


[질문하는 경제 사전]은 "질문하는 시리즈"의 2번째로 지식 정보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개념을 이해시키고 질문으로 생각을 키우는 시리즈이다.


이 책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든다. 기존에 어린이 경제서적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너무 너무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면 공부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경제 개념을 술술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일단 어린이 눈높에 맞는 깔끔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 표지만 봐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드니말이다.


이것저것 군더더기도 없다. 궁금한 경제 질문을 하나 던지고, 그에 맞는 그림으로 개념을 깔끔하게 이해시킨다. 개념설명도 짧다. 딱 초등 눈높이에서 지루하지 않게 짧게 설명하지만 그 안에 모든 설명이 들어가 있다. 그림을 보고 개념을 읽으면 그냥 머리에 쏙 들어 온다. 굳이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 없을 만큼 그림과 개념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엄마인 나도 이 책을 읽으면 경제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다.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 실생활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술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이 잡힌다.


시중의 어린이 경제책들을 보면 아무리 활자가 커도 설명이 장황해서 책 싫어하는 아이들이 쉽게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얇고 간결한 문장 그리고 그림 까지 아이들에게 딱 좋은 어린이 경제서적이라고 생각된다.

질문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스스로도 생각을 하게 되어 사고력에도 좋을 듯 하다.


예를들어, 제일 처음 질문인 "내가 경제를 안다고?"의 경우~

생일 파티 할 때 엄마가 준 10만원으로 어떻게 하면 가장 적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가장 큰 효과를 보려고 할지 고민하고~

선물로 운동화와 게임기를 고민하면서 기회비용을 배우고~

식빵으로 부가가치를 배우고~

용돈으로 쓰는 비용들을 통해 소비를 배우고~


등등 일상의 예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경제를 배울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여러 장점 중 하나 이다.


아이가 경제책을 잘 읽기를 바란다면 [질문하는 경제 사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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