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로빈/(경제동화, 사회동화)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 - 지도의 암호를 해독하라 ㅣ 옐로우 큐의 박물관 사회 시리즈
양시명 지음, 김재일 외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감수 / 안녕로빈 / 2019년 1월

오랜만에 초딩 아들녀석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지식책(경제동화, 사회동화)을 만났다.

판타지 모험 동화라는 책 소개글이 눈에 들어 온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은 지도 지식 까지 습득할 수 있다는 소개에 학부모로써 폭풍 관심을 갖게된 책이다. 지도 지식도 습득하면서 책에도 흥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녀석에게 이 책을 추천 했는데~~~

대~~박!!!

이런 바램이 녀석에게 완전히 통했다. 녀석은 옐로우 큐에 푹 빠져서 읽었고, 같은 시리즈인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신문방송 박물관>과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도 다 읽고 다음 시리즈 없냐며 아쉬워한다. 왠만히 재미있지 않으면 만화책만 보는 녀석이 요런 지식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볼 줄이야~~

처음에는 학습적인 이유에서 아이에게 권했지만, 나 또한 재미있게 읽을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했다. 익히 아는 <보물섬> 이야기에 들어가 펼치는 판타지와 심장 쫄깃해지는 모험 이야기가 녀석을 책 속으로 끌어들였고, 더불어 지도 지식까지 얻어서 너무 좋은 책이다.

탄탄한 스토리가 녀석이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에 푹 빠진 가장 큰 이유지만, 이외에도 삽화와 편집이 좋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점 또한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이다.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은 지루하고 어려울 것 같은 '지도'의 편견을 깨 준 책이다. 지도 박물관에서 사라진 지오를 찾기위해  친구들이 '보물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숨은 보물을 찾으려고 지도의 암호를 풀어나가는 지오와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독자인 우리 아이들은 지도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깨달으면서 지도를 읽는 재미에 푹 빠질 듯 하다.

동서양의 고지도부터 현재의 지도까지 다양한 지도를 소개하고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을 통해 단순히 지리적 지도를 읽는 것 뿐만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정보와 역사, 문화, 과학 등도 이해하면서 지도의 쓰임새에 대해 깊히 생각해 보게 된다.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지도 박물관>는 일단 너무 재미있다. 판타지한 모험 이야기로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하게 푹 빠져 읽어서 독서의 흥미를 자극해주어 좋았다. 정보페이지도 보기 좋고 알기 쉽게 소개해서 지도에 대한 흥미를 더욱 돋구어준다고 생각된다. 마지막 각 등장인물들의 '체험 활동 보고서'도 아이들에게 체험 활동 보고서의 좋은 실례가 되어서 좋았다.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가 계속 되기를 아들녀석과 함께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