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배우는 파이썬
다나카 겐이치로 지음, 김은철 외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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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다.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하고, 코딩 학원이 늘어 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 화두 이기도 하다.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 오바마 대통령도 코딩을 강조한 만큼 내 아이도 코딩 학원에 다니고 있다.

요즘 코딩관련하여 책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던 차에 <게임으로 배우는 파이썬> 제목이 눈에 들어 왔다. 유년시절 테트리스, 갤러그, 블록 개기 등 게임을 즐겼던 나는 "고전 게임을 직접 만들면서 즐겁게 배우는 파이썬"이라는 부제목이 더욱 눈에 띄었다. 어려울 것 같은 코딩을 게임으로 배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다. 그래서 초딩 아들에게 책 소개글을 보여주었더니 보고 싶다고 하여 코딩 공부를 위해 고민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코딩 언어들 중 '파이썬'을 소개한 책이다. 기초편과 게임편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파이썬을 기초 부터 차근차근 다루고 있다.

먼저 게임편에서는 파이썬 설칩 방법과 변수의 사용법, 산술연산 방법, 리스트나 튜플 등의 기본적이 데이터 구성, 제어 명령 등에 대한 파이썬의 기본 문법에 대해 배운다. 게임편으로 넘어 갈 수 있도록 파이썬 기초 지식을 쌓게 된다.

게임편에서는 수평 스크롤, 퍼즐, 유사 3D, 블록 무너뜨리기, 가로 세로 스크롤, 슈팅, 낙하 등 다양한 게임이 수록 되었고, 이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소스 코드를 알려준다. 스스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어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코딩을 잘 모르지만 코딩 학원을 다니고 있는 아들녀석은 이 책을 쉽게 이해할거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게임으로 배우면 코딩을 더 재미있게 배우고 즐겁게 코딩 실력도 쑥쑥 키울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큰 책이다. 하지만, 초5 아이가 보기에는 살짝 벅찬 듯 하다. 일단 첫 페이지 부터 아이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작은 글씨와 영어, 숫자들로 이뤄져서 아이가 재미있게 보기는 힘들어했다. 한 두 페이지 읽다가 재미없다고 덮었다. 이 고비만 넘기면 게임을 만들 수 있을텐데~ㅜㅜ

<게임으로 배우는 파이썬>은 초5 아이가 쉽게 보기에는 어려운 책이었다.


이 책은 중딩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초딩인 아들녀석이 보기에는 쉽게 눈에 들어 오지 않는 구성이었다. 책을 정말 좋아하거나, 코딩을 정말 좋아하고 실력이 있는 친구라면 다를 수 도 있다. 하지만, 배움 보다는 재미을 더 찾는 아들녀석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다. 아들녀석은 게임으로 배울 수 있다는 말에 재미있을거라는 기대만 갖고 기대했던 터라 이 책이 더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초5 아들에과 맞지 않다고 해서 낮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내 아이와 맞지 않을 뿐이지 코딩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분명 스스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레벨에 오를 것이고 성취감도 느끼면서 코딩의 즐거움을 충분히 알아 갈거라고 생각된다. 이 책이 내 아이에게는 나이도가 높아서 맞지 않을 뿐 녀서도 언젠가는 이 책을 다시 펼치는 날이 있을거라고 기대한다. 그때는 녀석이 스스로 게임을 만드는 날이 될거라고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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