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ㅎㅎㅠㅠ 이게 무슨 감정일까? - 내마음을 배우는 감정책
엘리너 그린우드 지음, 폴리 애플턴 그림, 박우정 옮김 / 예림당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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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배우는 감정 책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뭘까?" 라고 누군가 묻는 다면 쉽게 대답할 수는 있지만 정답이 아닐 수 도 있다. 감정은 그만큼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인 나도 나의 감정을 정확히 말하기 어려운데 아이들은 더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다. 아이들이 내 마음을 배우는 감정 책으로 딱 좋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는 일단 화려하고 산뜻한 칼라와 유쾌한 편집이 눈에 확 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일러스트와 편집이어서 자연스럽게 이 책을 펼치게 만든다. 그림과 실사 그리고 텍스트가 조화롭고 다양한 구성으로 감정을 알려주어서 지루함이 없다. 시상하부, 해마,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등 어려운 용어들도 나오지만 전혀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들어서 우리 몸과 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쉽게 이해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편집이나 일러스트가 매우 뛰어난 책이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는 지금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배울 수 있는 매우 좋은 책이다. 책 제목이나 표지, 목차에서 부터 재미있는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이 호기심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재미있게 이어진다.

제일 먼저 자신의 감정과 마주 하고, 뇌와 몸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쉽게 이야기 한다. 이어서 아주아주 중요한 네 가지 감정 '행복, 화, 두려움, 슬픔' 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행복·화·두려움·슬픔에 관한 모든 것을 하나 하나 다양한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

책 장을 넘기면서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뭘까?" 라는 물음에 언제든 답을 할 수 있게된다.


이 책을 읽고 <이게 무슨 감정일까?> 라는 물음에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지만, 더욱 좋은 건 화·두려움·슬픔도 쓸데없는 감정이 아니란 걸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화, 두려움, 슬픔...

모든 감정이 중요해요.

감정은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그 감정들이 나 자신을 만드는 거예요.

감정을 표현해 봐요!


라고~모든 감정이 소중함을 이 책은 잘 알려주고 있다. 화는 자신을 지키게 해주고, 두려움은 달아나야 할 때를 알려주고, 슬픔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혐오감은 독이 든 열매를 뱉으라고 알려주고, 행복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해준다는 걸 배운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감정 표현도 잘 할 것이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감정도 공감할 줄 알면서 더 행복한 삶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는 아이뿐만아니라 어른인 나도 지금 느끼는 감정을 잘 알려준 책이다. 책이 이뿐것도 마음에 드는데, 복잡한 감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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