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틈새 경매 - 하루 60분 투자로 월급보다 많은 임대수익을 올리는 직장인 경매 전략
신동휴 지음 / 라온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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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적정한 수준이 되면 사야겠다는 생각만 했기 때문에 부동산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부동산 투기는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고, 분명 적정선이 될거라고 확신하고 순진하게 기다렸다. 그런데 지금의 부동산은 미쳤다. 그래서 이제 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직장인을 위한 틈새 경매>를 펼쳤다.


<직장인을 위한 틈새 경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 '직장인을 위한' 이라는 주제어가 굉장히 큰 매력을 주었다. 경매의 '경'자도 잘 모르는 초보자이고 게으른 성격의 나에게 잘 맞을 것 같았다. 바쁜 직장인이 포인트라면 핵심만 뽑아서 쉽게 알려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목차도 따라하기 쉬울 것 같은 느낌을 팍팍 주었다.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직장인을 위한 경매 입문서


이 책은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직장인을 위한 경매 입문서' 이다. 경매의 기본 개념 잡기, 5단계로 정리한 실전 경매, 부동산 경매의 성공과 실패 사례, 직장인이 틈새 시간을 활용하는 법, 경매를 둘러싼 법적 문제와 해결 방안, 틈새 경매 팁까지, 이 책 곳곳에 저자가 20여 년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고 머리말에서 이야기 한다. 저자의 이런 노하우는 어려운 경매를 초보자 눈높이에서 쉽게 쓰려고 노력했고, 많은 팁들을 이 책에 가득 담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3장~5장 까지는 경매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하고 있어서 경매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앞에서 말했 듯 '직장인을 위한' 이라는 포인트 때문이다. 그런데 직장인을 위한 포인트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경매 입문서 느낌인데, 어려운 경매 이론과 실전을 좀 더 쉽게 설명했다는 느낌이다. 굳이 제목에 직장인을 위한다고 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목차는 잘 되어 있으나, 이 외 구성이나 편집은 무난하다. 이런 책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서 시각적으로 좀 더 보기 좋게 만들어야 좋을 듯 한데 텍스트로만 나열되어 조금 아쉽다. '5장 5단계로 정복하는 실전 경매' 파트의 경우는 이해력이 딸려서 약간 어렵기도 했다. 아무래도 법과 관련이 있다보니 분명 어려운 부분이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초보자인 내가 술술 읽어 나갈 정도의 난이도 여서, 경매 입문서로는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무언가 핵심 팁이 빠진듯한 느낌이다. 경매의 '경'자도 잘 모르는 경매 무식쟁이라서 이 책을 트집 잡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왠지 저자만의 시크릿은 공개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부동산과 정부정책은 밀접한데, 현 정부 정책과 관련한 앞으로의 방향 제시가 미흡한 점이 매우 아쉽고, 핫한 부동산 지역 추천과 같은 핵심 정보가 없는 것도 매우 아쉽다.

<직장인을 위한 틈새 경매>는 경매 입문서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하여 새로운 정보를 원한다면 고려 대상이다. 오로지 기초적인 경매 입문서로 충실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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