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북스/(와이즈만첨단과학01) 사물인터넷-IoT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사물 인터넷 - IoT 로봇 디디를 구출하라! ㅣ 와이즈만 첨단과학 1
권용찬 지음, 툰쟁이 그림, 임춘성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8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와이즈만북스에서도 시대에 맞는 신간이 출간되었다. 시리즈 이름도 <외이즈만 첨단과학> 이다. 개인적으로 와이즈만북스의 서적들을 좋아해서 반가운 소식이다. 

와이즈만 첨단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인<사물인터넷-IoT로봇 디디를 구출하라!>는 학습만화로서 매우 잘 만들어졌다. 간혹 어떤 학습만화는 본문을 만화에만 치중하고 정보는 별도의 코너로 꽉 채우거나, 그림이 어수선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습만화를 선택할 때는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하는데, 이 책은 학습과 만화가 조화롭게 잘 구성되어 학습만화로서 합격이다.

첨단과학을 주제로 하는 학습만화들이 많이 있는데 <사물인터넷-IoT로봇 디디를 구출하라!>는 신간인 만큼 타 학습만화에 비해 비쥬얼이 조금 더 좋아 보인다. 양장본이고 무광택 표지에 표지 그림과 글씨가 돌출된 광택지를 사용해서 매우 세련되었다. 속지도 무광택지의 살짝 두꺼운 도화지로 전체적인 느낌이 산뜻하다. 칼라감도 선명하고 눈에 피로감이 없다. 과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친근감을 준다. 현재 우리나라 정서에 딱 맞는 그림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학습과 만화의 조화로운 구성이다. 첨단 과학인 만큼 낯선 용어들이 가득하지만 만화 속에서 최대한 설명을 하고, 심도 있는 정보는 따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 정보 코너가 참 잘 되어 있다. 학습만화의 단점은 만화만 읽고 정보 코너를 건너뛰는 것인데, 이 책의 정보 코너는 글씨로 빽빽하지 않고 다양한 인포그래픽으로 접근해서 만화처럼 보기 좋게 구성되었다.

사물인터넷 용어가 매우 생소한데, 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 생활 속에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처럼 주위에서 흔히 보는 사물에 인터넷이 결합된 것들이 이다. 용어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쉽게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사물인터넷에 대해 재미있는 만화로 쉽게 알려준다. 사물 인터넷의 등장 과정과 연관 기술 부터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자율 주행 등 무궁무진한 사물 인터넷의 활용 분야를 설명 한다. 사물인터넷의 활용 분야가 매우 광대하고, 그 눈부신 발전이 마술과도 같아서 매우 놀랍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미래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의 세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