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신준섭(사월) 지음 / 아라크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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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제목 부터 "3년 만에 시세 차익24억 벌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부제목에 무조건 책을 펼쳤다. 남편의 월급만으로 강남3구의 집을 여유있게 산다는 건 당연히 어렵고, 그 외 지역들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집을 사기에는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더욱이 정부와 시장 간의 부동산 가격 경쟁 싸움으로 부동산 투자는 더더욱 고민만 하고 있을 뿐이다.


요즘 '하우스 디바이드' 신조어가 유행이다. 이명박근혜 시절에도 집 값이 비싸다고 생각했고 더 떨어질 거라는 생각에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요즘 미친듯이 오르는 부동산을 보면서 자괴감에 빠진 부류들을 하우스 디바이드라는 신조어가 대변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 상승폭 뉴스를 들을 때마다 "젠장~그 때 집을 살 걸~" 하는 탄식만 나온다. 그때는 대출 없이도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했는데~~이제는 대출을 껴야 할 판이고, 너무 오른 가격에 절대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여전지 전세로 있으면서 부동산 시장을 바라만 볼 뿐이다.


그냥 남의 떡 부러워만 하다가 알게 된 이 책의 표지 제목은 되든 안되는 읽고 싶게 만들었고,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처럼 외벌이 가장이었다. 자녀가 생기면서 월급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부동산에 첫 발을 들였고, 부동산 강의와 책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실천하였다. 그렇게 해서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였고, 그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저자가 투자에 성공한 비결의 가장 핵심은 "간절함과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너무 뻔하고 고리타분한 말이어서 처음에는 정말 실망했다. 성공을 위해서는 간절함과 꾸준함 이라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PART1 부동산 투자의 시작을 읽으면서 저자가 왜 간절함과 꾸준함을 강조하는지는 잘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한 사람의 성공담을 읽는 재미로 읽다가, 엄청 부러워하며 읽었다. 그러다가 나는 집을 살 여력이 되었지만 때를 놓쳤고, 저자는 때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샘이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저자의 모습에 감동도 되었지만, 부러운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PART1에서는 이러한 저자의 경험을 매우 리얼하게 풀어서 저자의 성공담을 통해 '부동산 투자는 이렇게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저자의 성공담에는 진솔함과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부러움도 잠시~ 같은 보통 사람으로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부분이 매우 많았고, 배울점도 많았다.


앞에서 저자의 성공담과 조금은 뻔한 조언이 주된 이야기 였다면 PART2 부터 PART4 까지는 부동산 투자에 실질적인 지침서이다. 이부분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파트여서 초집중하며 읽었다. 투자 원칙의 기준과 같은 보편적인 이야기 부터 갭투자·세금·정책·투자지역·투자방법·부동산 투자 정보 데이타·부동산 실장과의 관계 등등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침으로 부동산 투자 입문 도움에 핵심이 되는 파트이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는 점이다. '부동산' 이라는 글자만 들어도 왠지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단순함을 좋아하는 나는 접근할 생각도 안했다. 하지만, 요즘처럼 미친 집값 상승을 보고 있으면서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이 책을 보았다.

그런데 왠걸? 이런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여졌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빠져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전에 다른 부동산 관련 책은 꽤 어려워서 무척 지루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저자가 고맙기 까지 했다. 쉽게 쓰여진 것도 고맙지만, 저자의 모든 부동산 지식을 알려주어서 더욱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 고수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시도 조차 하려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오~나도 해 볼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시기는 어느 때고 늦지 않았다고 한다. 역사는 늘 반복되었고, 투자의 세계에서도 그것은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간절함과 꾸준함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성을 갖는 것이라고도 말하였다. 이 책 속에는 이러한 저자의 의도가 진솔하게 잘 나타나 있어서 부동산에 관심 갖는 초보자나 경험자 모두에게 좋은 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정부와 부동산 시장의 치열한 싸움이 심상치 않다. 나 처럼 집이 없는 사람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지만, 한편으로 이젠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물 건너 간 것은 아닌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 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을 갖고 과욕만 부리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나도 내 집을 마련하고 월세로 노년을 여유롭게 살고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저자의 바램 대로 나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 투자 원칙을 세우고 투자 철학을 완성해 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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