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 성교육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김영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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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부모의 성교육, 더 솔직하고 적나라해야 한다." "성교육은 유아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을 읽기 전까지는 이런 저자의 강조가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 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지금 시대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첨단 디지털과 미디어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아기 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한 시대이다. 그로인해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음란물에 노출되는 수준이 높아지고 우연히 접하는 경우가 더욱 쉬워졌다. 음란물에 자극된 우리 아이들이 일찍 성에 눈 뜨게 되는 이유이다.

이런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고 나니 저자가 강조하는 말들이 절대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지금부터 내 아이의 성교육을 빨리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의 가장 핵심은 세 가지 이다.

첫째, 성교육은 유아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둘째, 성교육은 더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해야 한다.

셋째, 성교육은 성평등 교육이다.


위 세 가지는 이 책의 목차에 나온 대 제목과 같거나 비슷하다. 위 세 가지 핵심문장을 필두로 "왜?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 저자는 알기 쉽게 독자를 이해시킨다. 이는 궁극적으로 아래와 같은 목적을 두고 이 책이 만들어졌음 저자는 말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건전한 성교육으로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삶의 길로

나아갈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더불어서 성폭행을 예방하고 10대 임신과 에이즈를 비롯한 성병을 예방하는 것이 성교육의 목표이다.


그렇다면?

내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까?

이제 부터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PART1~3 까지 천천히 읽으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쉽고 논리적인 서술로 이해가 쉬워서 지루함 없이 술술 책 장을 넘기게 된다.


PART1. 우리 아이의 행복과 미래를 지키는 성교육법

성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파트이다. 왜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 한다. 내 아이와 성에 대한 이야기 기를 하는 것이 민망하게 생각되었다면 이번 파트를 읽고 생각이 전환될 것이다. 유아때부터의 성교육과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책속에서

'성은 즐겁고 자연스러우며 상대를 배려하는 책임 있는 행동이 되어야 한다.'를 반복해서 교육시켜서 성교육이 인성교육임을 강조합니다. 관계를 중시하는 성 생활교육을 통해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예방하는 것도 성교육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PART2. 성교육은 구체적으로 적나라하게 해야 한다.

아이가 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에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지침을 주는 파트이다. 사춘기 신체적 변화·이성과의 관계·임신 등과 같은 고민이나 문제 발생 시 실례들을 바탕으로 부모가 취해야 할 구체적인 지침을 준다. 


*책속에서

섹스뿐만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도 자녀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섹스는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책임이 따르는 일이고 상대를 돌보고 존경하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하는 섹스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해 줍니다.


PART3. 성교육은 성평등 교육이다.

최근에 불고 있는 미투운동, 오르라윈프리 같은 유명인, 세월호 참사 등의 예를 통해 성폭력의 피해 및 트라우마를 이야기 한다. 그래서 성교육은 성평등 교육임을 강조하였다.


*책속에서

<<에밀>>이 출간된 지 300년이 지난 현재를 생각해봅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더 잘 알고 있고, 또 얼마나 더 잘 알려고 노력하고 있는 걸까요?



뉴스에서 나오는 끔찍한 성폭행 기사들,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피해를 보면 피가 꺼꾸로 솓는다. 내가 당하지 않아도 부모입장이라면 누구나 그럴것이다. 어떻게 인간으로써 이런 일들이 만연할 수 있는지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 뿐이다. 그래서 요즘 불고 있는 미투운동을 응원하게 되고 그 피해자들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딸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남아 성폭행 뉴스도 심심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내 아이에게 올바른 성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선택한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이었고, 책을 다 읽은 후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성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써 뇌과학과 함께 전문적으로 이야기 하여 더욱 신뢰가 높았다.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은 인성 교육이었고, 부모를 위한 육아 지침서였다. 성평등 교육이었다.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좌지우지 하는지 더욱 잘 알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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