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공부의 마법 - EBS 창의융합 강사가 알려주는 창의적인 공부와 놀이
원상숙 지음 / 리더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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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21세이의 가장 큰 화두는 '창의력' 일 것이다.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지금과는 많이 다를 거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초딩 아들을 키우는 나 또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미래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거라는 감은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딱히 답이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내 아이를 위한 창의력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창의력 공부의 마법>을 펼쳤다.


"하루 10분 창의력 공부를 했더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창의력이 폭발한다! 문제 해결력이 쑥쑥 오른다! 공부 저력이 생긴다!


표지 하단의 이 문장은 매우 솔깃 했다. 하루 10분 투자한 창의력 공부가 무엇이길래 우리 아이가 달라졌을까? 창의력이 폭발하고, 공부 저력이 생긴다는데 이 책은 무조건 읽고 싶었다.


본문 중에 창의력이라고 하면 '새로운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는 데 나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을 편견이라고 하면서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내 생각으로 창의력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릴 필요가 있다." "창의력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하여 정의를 내리라는 의미는 뚜렷한 지향점을 찾으라는 것이다. 무엇이든 내가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대처하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이 말은 그동안 내가 알던 창의력에 대한 정의를 완전히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는 창의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라고 하는 부모들에게 저자는 가정환경을 보라고 한다. 아이들은 실수 하면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가정환경에서 아이의 창의력을 기대하지 말라고 하면서 말이다. 피카소와 에디슨, 안도 다다오 예를 들면서 "창의력은 많은 실패의 경험과 포기하지 않는 시도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피나는 훈련과 끈기가 없으면 결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다." 라고 하였다. 이들은 공부와 모방, 반복적인 훈련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시키는 융합을 통해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창의성은 천재나 영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술적 재능도 아니다. 노력과 훈련의 결과일 뿐이다.

라는 문장을 통해 창의성 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창의력 공부의 마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실용적인 장점은 창의력 훈련을 위한 다양한 팁들이 있다는 점이다. 어렵지 않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지 실용적인 팁들이어서 매우 마음에 든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하면~

내 맘대로 만화 만들기, 지는 가위바위보 게임, 마시멜로 탑 쌓기 놀이, 장점 리스트 만들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 놀이 등의 놀이들은 매우 실용성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본문 중간 중간 아이와의 대화 팁들도 매우 좋았고,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인물들의 실례가 풍부하여 창의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키워지며,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쉽게 이해 될 뿐만아니라, 진심으로 공감이 되어 창의력 공부의 마법 효과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다.


<창의력 공부의 마법>은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창의력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과 스토리가 매우 잘 짜여 있다. 저자의 경험은 물론 다양한 연구와 유명한 인물들의 사례들은 창의력 교육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다.

새로운 주제가 시작 할 때마다 창의력과 관련된 명언들도 좋은 자극이 된다. 그 중 몇가지를 적어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삐딱하게 생각해봐야 한다.-앙리 푸앵카레

창의력은 낯선 것에 대한 즐거움이다.-어니 젤린스키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아인슈타인

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다.-루소

등이 있다.


내가 읽었던 창의력과 관련된 책들은 창의력에 대한 중요성은 깨닫게 했지만, 실천을 하기에는 꽤 난감하여 책을 덮는 순간 그걸로 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 처럼 창의력 공부의 마법을 진짜로 기대하게 만들었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저자가 알려주는 다양한 팁들을 모두 당장 따라 하고 싶게 만들었고 꼭 실천하겠다는 의욕을 갖게 했고,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도 주었다.


더불어 아이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지금부터 책 속에 나온 다양한 팁들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겠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디어는 질 보다 양" 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겠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겠고, "실수를 고치려고 노력했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집에서도 쉽게 창의력 공부의 마법을 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준 <창의력 공부의 마법>은 모든 부모들이 꼭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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