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설계도 - 현실주의자 정약용이 평생에 걸쳐 완성한 삶의 선순환을 이끄는 6륜의 설계
정약용 지음, 김경수 엮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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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산의 설계도 》
ㅡ정약용 지음, 김경수 엮음

● 정약용이 평생에 걸쳐 완성한 삶의 선순환을 이끄는 6륜의 설계

➡️. 조선 최고의 현실주의자,
절망을 '설계'의 시간으로 바꾼 천재

✡️.왜 삶은 견고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가?


ㅡ개인적으로 조선의 역사에서 왕족이 아닌 인물로 가장 존경하는 두 분이 이순신과 정약용이다.
서로 다른 시기, 다른 상황에서 나라에 가장 필요한 인물들이었지만 당시의 조선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히 두 분다 저서를 남겼고 특히, 다산은 유배지에서 학문의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학의 대표주자로써 다산은 삶에 적용되는 절대적인 6단계의 원칙을 설계했으니,
격물치지(學以致用) , 치심(治心), 수신 (修身) , 경세(經世), 지행겸진(知行兼進) , 일신(日新) 이다.
현실주의자였던 그의 설계는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고 큰 깨달음을 주기에 하나씩 의미를 되짚어 보려한다

1단계. 격물치지(學以致用)
— 문제의 본질을 꿰뚫다, 눈앞의 문제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질수록 실체와 제대로 마주해야 한다. 의심과 탐구로 기존의 앎을 부수고 나의 눈을 가리는 것을 걷어내어 잘못된 점을 찾아내야 반복되지 않는다.
2단계. 치심(治心)
— 마음을 다스려 학문을 이루다. 아무도 보지 않고 홀로 있을수록 더욱 삼가고 경계하며 옳고그름을 명확히 분별하려 애쓴다. 늘 질문하고 학문에 정진하여 원칙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지혜를 기른다.

3단계 수신(修身)
—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무엇을 위해 어떤 사람이 될 지를 먼저 규정하여 모든 삶의 방향을 굳게 세우면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아갈 수 있다.
4단계 경세(經世)
— 최적의 해결책을 그리다. 모든 것에는 이치가 있으니 넓게 배우고 정밀하게 생각하여 스스로 모범이 될 수있다. 최악을 대비해야 최선이 만들어진다.

5단계 지행겸진(知行兼進)
— 앎을 삶으로 증명하다. 알고 있는 것을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 아랫사람에게도 물어 늘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기록하고 현실에 베풀고 살아야 한다. 마음을 담은 행위가 결과를 바꾼다.
6단계 일신(日新)
—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다. 모든 경험이 나의 자산이므로 공부의 즐거움을 잃지 말고 스스로를 경계하여 어제의 나를 넘어서고자 한다. 후세를 위해 진리의 길을 밝히고 세상을 이롭게 한다.

이전에도 들어본 적 있는 말들이지만, 다산의 생애를 알기에 그의 글과 말로 다시 보니 가슴이 더 뭉클해진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한없이 한심하고 부끄럽다. 지금껏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순간의 욕심과 나태함에 흔들려 이도저도 못하는 내가 너무 잘 보인다. 깊이 반성하고 수양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 설계도를 통해 가장 견고하고 빚나는 건축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다산의설계도 #정약용 #구텐베르크
#다산 #6륜 #자기경영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구텐베르크 @gutenberg.pub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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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 스위밍클럽 - 2025 경기히든작가 선정작
장상미 지음 / 싱긋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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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브랜뉴 스위밍클럽 》
ㅡ장상미

● 2025 경기히든작가 선정작

➡️. 삼례, 강일, 옥정의 세 인물이 겪는 노년의 존재 가치와 열정, 사랑

✡️.'젊음’과 ‘늙음’, 현재이면서도 과거이자
미래의 동행을 위한 한 발짝 다가서기!


ㅡ'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늙음을 마치 열등한 것처럼, b급 인간으로 치부하는 젊음에게 외치는 항변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썩 좋은 일은 아니다. 화려했던 미모는 시들어가고 쌩쌩했던 몸은 금새 지치고 아프다. 그렇다고 해서 늙음이 죄는 아니지 않은가?
봄, 여름이 있으면 가을, 겨울이 있고
아침, 점심이 있으면 저녁과 밤이 있는 것처럼 자연의 섭리일 뿐이다.

우리보다 고령화가 일찍 진행된 스웨덴 소설 중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많았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브릿마리 여기있다' 등을 참 재미있게 봤었다.
그들은 모두 젊은이들처럼 열정이 있었고 세상에 도전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한 인간으로써 존재감을 가지고 싶어했다.

반면에 우리나라 노인들의 이미지는 그렇지 않다. 북유럽 선진국의 노인들과는 다른 시대를 살아온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저 늙고 병들고 가난하거나 무능력함으로만 치부된다.
이제 우리도 노인을 b급 사람으로만 보지말고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는 인간다움을 다루는 소설이 필요하다.

2025년 경기히든작가로 선정된 장상미 작가의 '브랜뉴 스위밍클럽' 은 그에 걸맞는 작품이었다.
세 편의 단편들이 나오고 각각 화자인 주인공은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새로 생긴 브랜뉴 스위밍클럽이라는 수영장의 멤버들이다.
현실에서는 그저 평범한 동네의 노인인 삼례, 강일, 옥정이 수영장에 가면 변신하게 된다.
각자 자신이 가졌던 바램, 소소한 욕망이 실현되니 수영클럽 이름처렁 '브랜뉴' 가 되어 버린다.

"모든 게 팽팽했다. 주름진 곳 없이 탄탄하기만 했다.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것 같았다. 삼례는 다시 주위를 둘러봤다. 수영장 안에는 여전히 노인이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삼례 눈에 비친 실버반 노인들이 노인이 아닌 그저 사람들로 비추어진 것처럼, 세상의 편견을 한겹 벗겨내면 노인도 젊은이도 모두가 똑같은 인간이다.

일을 하며 존중받고 싶고, 여자로써 설레임도 느끼고 싶다. 젊은이들이 즐기고 뚝딱 해내는 일을 자신들도 능숙하게 해내고 싶다.
뒷방 늙은이가 되어 노인의 자리, 부모의 자리에 서서 희생하고 헌신만 하며 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아직 늙지 않은 이들은 노인들의 진심을 외면한다. 그러는 편이 현재의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니까.

분명, 재밌고 판타스틱한 이야기인데 책을 보노라면 아련하게 슬퍼진다. 그들의 모습에서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투영되고 미래의 내가 보여서인 지도 모르겠다.


#브랜뉴스위밍클럽 #장상미 #책키라웃
#경기히든작가 #싱긋 #연작소설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책키라웃 @checkilout 을 통해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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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회사, 다시 나를 배운다
이상민 지음 / 담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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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섯번째 회사, 다시 나를 배운다 》
ㅡ이상민

● 다섯 번째 회사, 다섯 번째 마음.
감정의 체력을 묻는, 최초의 ‘직장 생활 에세이’

➡️. 빠르게 성공하는 법이 아닌,
오래 무너지지 않는 법에 대한 이야기

✡️.성과보다 중요한 건,
하루하루 무너지지 않고 자신을 회복하는 감정의 루틴입니다.


ㅡ표지에 열린 문이 보인다.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문이다.
유명한 명언 중에, "한 쪽의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라는 말이 있다. 내가 바라보고 있던 문이 닫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다. 둘러보면 내가 나갈 수 있는 다른 문이 있다.

책 제목만 일차원적으로 봤을 때, 저자는 왜 저리 많은 직장을 옮겨 다녔을까? 싶다. 진득하지 못하고 조금만 힘들면 그만두는 사람인가 싶지만 알고보면 능력자다.
이직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거기다 자신의 경험으로 책까지 출간했으니 대단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성공적인 이직가이드 북은 아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직장에 들어가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느냐? 이다.

이전까지의 직장인들은 조직에 자신을 맞추었다.
물론, 일의 성과와 효율을 위해 새로 들어간 사원이라면 회사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자신은 버리고 조직이라는 틀에 지나치게 맞추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직장에서 배우는 자신의 경험과 성장에 집중했다.
회사마다 사람들도 다르고 조직문화도 다르니 그 모든 곳에서는 내가 배울 점이 있다. 심지어 망해가는 조직이라도 타산지석으로 배울 점이 있다.
어딜가든 중요한 건, 그 조직에 순응하여 원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런 마음으로 임하면 모든 곳에서 자신만의 멘토가 있기 마련이고 경험치가 쌓이면서 레벨업 되어간다.
저자의 멘토가 육군소장 부터 은행지점장, 경영컨설턴트, 교수까지 다양한 것만 봐도 그의 경험치가 상당하겠구나 싶다.
그러나 저자인들 입사 → 생존 → 성장 → 퇴사 → 복귀를 반복하며 수많은 감정들에 휩쓸리지 않을 순 없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부끄럽고, 괴롭고, 슬펐다. 그러다 또 기대하고, 희망을 품고, 용기를 내는 삶이 반복된다. 인생에서 겪는 산전수전은 희노애락의 집합체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무너지고, 또 누군가는 성장한다. 그 차이는 ‘일을 대하는 태도’보다 ‘일하는 나를 돌보는 마음’에서 온다. 나는 이제 안다. 힘들다고 도망치지 않고, 무조건 참지도 않고, 나 자신을 ‘이겨 내야 하는 적’으로 보지 않는 것. 하루의 균형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금씩 기울이는 것. 그것이 단순한 ‘버티기’를 넘어 진짜 ‘살아 내는 태도’라는 것을."

오늘도 직장생활에 지쳐 가슴 한켠에 사직서를 품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건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게 되든, 그곳에서 내가 배울점을 찾고 나의 몸과 마음을 보살피며 업그레이드 시키다 보면 누구에게나 '해뜰 날'은 온다.
그때, 우리를 향해 활짝 열린 문으로 나가면 된다.


#다섯번째회사다시나를배운다 #이상민
#담다 #에세이 #직장생활 #자기계발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담다 @damda_book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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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진화 - 최초의 이민부터 워킹 홀리데이까지 호주 이민사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
송지영 지음 / 푸른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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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민의 진화 》
ㅡ송지영

● 최초의 이민부터 워킹 홀리데이까지 호주 이민사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

➡️. "한인 청년들은 왜 떠날 수밖에 없었을까?”

✡️. 호주국립대학교 교수가 시대별로 추적한 청년들이 고국을 떠난 이유!


ㅡ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내게 중요한 모든 사람들이 있는 곳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그럼에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한 나라에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말도, 문화도 낯선 머나먼 나라로.

우리나라 이민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책이 있다기에 무척 기대되었다.
그런데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수학을 전공했던 사람이 홍콩으로 가 법학을 공부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정책일을 했다. 그후 한국에서 여성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영국, 스위스,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공부하고 일을 했다고 한다.

저자의 삶 자체가 한국을 떠나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일했다. 그러면서 자신처럼 고국을 떠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 했다.
한인들은 왜 떠나야만 했던 것일까?
이를 살펴보기 위해 저자는 본인이 몸담고 있는 호주 한인의 이민사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간 진화사를 두루두루 알아본다.

이민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내 나라에서 겪어야 하는 열악함이 원인이다.
저자가 한국에서 여성으로써 한계를 느끼고 떠나기로 했던 것처럼 말이다. 살던 곳에서 잘먹고 행복하면 굳이 모험을 강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호주의 경우, 최초의 한인 이민자는 존 코리아라는 사람으로 1876년 17세의 나이로 호주에 왔다고 한다. 배에 탄 승객명단에 조차 없었다는 걸 보면 그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음을 예측할 수 있으나 그래도 다행히 18년만에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후, 호주 최초 유학생도 있었지만 대규모 이민은 한국전쟁 이후에 있었고 베트남 전쟁 이후 베트남 파견 기술자들도 호주로 많이들 갔다.
우리나라가 살만해 진 이후에는 조기유학을 갔거나 워킹 홀리데이로 떠난 사람들이 호주에 정착하는 경우가 늘었다. 시대상황에 따라 떠나는 이유도 사람도 달라지고 있다.

이민과 이주는 한 지역을 고립시키지 않고 다양화시킨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로인해 사회와 국가도 진화할 수 있기에 장점도 많은 제도이다.
그러나 사회정책면에서는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고국을 떠난 청년들이 가진 각자의 사정과 이유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과거 가난과 굶주림을 피해 떠났다면 이제는 경쟁, 물가, 환경, 고립감 등 다양해졌다. 그들의 사정은 곧 우리사회의 문제점이며 보완해야할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눈여겨 볼 지점이다.


#이민의진화 #송지영 #푸른숲 #이민
#이민사 #인문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푸른숲 @prunsoop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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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세계 -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오래된 감각에 대하여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나지윤 옮김 / 소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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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랑이라는 세계 》
ㅡ시라토리 하루히코

●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오래된 감각에 대하여

➡️.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세계를 인식하는 또 하나의 방식”
사람과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철학자의 사랑론!

✡️. 불안의 시대, 철학은 다시 사랑을 말한다


ㅡ사춘기 시절, 나에게는 우스운 추억이 하나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을 보면서 놀랐던 일이다.
한참 이성에 눈을 뜨던 시기라 제목만 보고 설레어 읽기 시작했는 데,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기술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동안 나이를 먹었고, 지적수준도 조금 올라간 시점에 다시 읽게 된 사랑론이 바로 이 책이다.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사랑이라는 세계' 는 좀더 재미있었다.
물론, 그때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책에 실린 한구절한구절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 부분을 차지하고서라도 이 책이 좀더 현실적이고 리얼리티가 넘친다.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써 저자는 철학과 종교를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개념이 '사랑' 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왜 지금 사랑이 필요한지? 사랑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를 이야기한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저자가 사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도 맹목적으로 사랑을 추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상에는 사랑을 핑계로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는 이들도 있고, 연애와 결혼에서 가성비를 따지기도 하며, 사랑을 도구로만 여기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이 부분들을 보며 속이 시원했다.
예쁜 말로 포장하지 않고 현실을 말해주어서다. 사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있는 사랑의 이면 아니던가!

그럼에도 사랑이 중요하고 위대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사랑을 단순히 도파민 터지는 일시적 감정으로 대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을 나누고 깊이 사유할 수 있는 계기로 대하면 된다.
그 단계에 이르르면 상대의 존재만으로도 기쁘고 소중해진다. 사랑은 존중과 배려로 부터 나오고 본질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데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위대한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할 뿐만 아니라 종교까지 넘나들며 예수와 부처의 이야기까지 다룬다. 이 점도 무척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없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사랑을 할때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 지도 알려준다. 아주 실용적인 책이다.

지금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권해주고 싶다.
사랑하는 데 필요한 내면의 소양을 갖출 수 있고 상대방을 잘 대할 수 있는 실전팁이 골고루 갖춰진 책이다.


#사랑이라는세계 #시라토리하루히코
#소용 #사랑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소용 @soyongbook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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