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다방 ㅣ 트릉카 다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임희선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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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기억을 건너는 트릉카 다방 》
ㅡ 아기사와 사토시


💬 커피 한 잔에 스며든 기억이
오늘을 살아갈 용기가 되어 돌아옵니다

➡️ 지나간 시간을 다시 불러오는 곳, 트릉카 다방!

✡️ 당신에게 기억은 어떤 향기로 남아있나요?


ㅡ '다방' 이라는 말이 참 정겹게 들린다.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말이지만 왠지 이곳에 가면 책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표지에서 보이는 다방의 전경도 차 평화롭다.
요즘에는 저런 커피잔에 따뜻한 커피를 담아 뜨개질하며 커피를 즐길 여유가 없다. 커피는 음료가 아닌 생존을 위한 카페인 키트가 된 지 오래다.

트릉카 다방의 테이블은 겨우 5개,
이 가게의 주인이자 바리스타인 다치바나 마스터씨는 무려 20년 동안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커피 맛을 낸다
치요코 할머니가 처음 다방에 왔을 때는 마스터도 늠름한 청년이었는 데, 이렇게나 시간이 지나버렸다.

20년 동안이나 한 자리에서 같은 맛을 내는 커피로 사람들을 맞이해 주는 다방이 근처에 있다는 건 무척 행복한 일이다.
손님도, 주인도 함께 나이들어가며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커피맛은 그대로 즐기면서 말이다.
그래서 이 다방이 기억을 건너는 다방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면 지나온 시간과 지나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각나기 마련이다. 기억을 가장 잘 되살리는 공간과 향기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기억이라는 것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듯 스펙타클하고 센세이셔널한 것은 아니다.
치요코 할머니와 마스터가 한 자리에서 고요히 나이든 것 처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소소하고 아련한 기억들이다.

하지만 그 소소함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깊이를 하나씩 깨달아간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의미를 둔 만큼 나의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책에는 모두 3가지의 따스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이야기들이다.
그들의 마음이 때로는 어긋나고 방향을 못 잡아서 힘들어진 시간도 있었지만 따뜻한 커피 향이 이끄는 데로 모든 것이 제 길을 찾아간다.

"많은 말을 주고받지 않아도, 그저 함께 커피잔을 기울이고 있을 뿐인데도 가슴속에 따뜻한 기운이 퍼져 나갔다. 이 자리에 기분 좋게 녹아들었다. 그리고 오늘 마시는 커피는 각별히 더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몸에도 그리고 마음에도.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이 쌓여 갔다."

나도 마스터의 커피 마시며 마음을 좀 내려놓고 싶다.


[ 문예춘추사 @moonchusa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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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의 위숙희
김예은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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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일장의 위숙희 》
ㅡ 김예은


💬 <수상한 초콜릿가게 > 김예은 작가의 두번째 소설!

➡️ "내 이름은 위석희가 아닌 위숙희. 나 이제 내 이름 찾아갈래요"

✡️ 우리의 마지막 노랫말처럼 결국 사랑이다.


ㅡ 제목과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는 오일장을 떠도는 한 여인의 애환을 담은 작품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은 나의 편견을 완전히 깨버릴 만큼 더 넓은 세상을 담고 있었다

"위숙희와 위석희"
아주 비슷한 이름이지만 느낌은 좀 다르다.
'숙희' 라는 이름이 여성성이 강하다면 '석희' 라는 이름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 쓰일 수 있다.

야물딱지고 올곧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잘 하는 희는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한다.
여느 남자아이들과 달리 누나의 공주옷도 좋아하고 립스틱으로 입이랑 볼에 칠하는 것도 즐긴다.
사람들은 이 아이가 석희인줄 알았는 데, 공무원의 실수로 숙희가 되어 버렸다. 작명소까지 가서 신경써서 지은 이름인데 말이다. 희는 숙희이자 석희였다.

희에게 밤무대에서 연주하는 아버지 봉호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희가 봉호 옆으로 새침하게 노래를 부르는 누나들을 부러워하는 나날들이 지속되던 밤들이었다. 자꾸만 2차 성징이 오는 하영을 내심 부러워하는 희를 못 본 척하는 주은의 한숨이 짙어지는 새벽녘이었다. "

사랑의 정체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사람은 이름따라 간다는 데, 그래서 희는 위숙희로 살고 싶었던 걸까?
남자로 태어났는 데 원래 여자였다고 말하는 아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엄마가 어디 있을까?
급기야 희는 남자인 자신의 모습을 더럽고 수치스럽게 여기기까지 한다.

밤무대, 오일장 그리고 성별이 모호한 사람들의 이야기.
나에게는 조금은 낯선 이야기였다.
그러나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들이 되어보지 못했기에 그들이 얼마만큼의 혼란상태인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기꺼이 수술을 감행하고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감내하는 정도라면 그들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일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은 긴 시간 '희'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그래서 희의 심정이 이해된다.
희는 기어이 세상을 뒤집는다
희가 뒤집은 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 팬덤북스 @_fandombooks_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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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 -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말,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
이유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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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 》
ㅡ 이유진


💬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말,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

➡️ “나는 아버지를 떠나 보내며 잃어 버렸던 연고라는 말을 다시 붙들었다.”

✡️ 끊어진 것을 잇고 무너진 것을 일으키는 한 소방관의 내면 기록


ㅡ 누군가의 죽음이 슬픈 건, 그 사람과 내가 함께 보낸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들이 아름답고 그리울수록 그 죽음은 더 슬프다. 다시 닿을 수 없는 시간이 되어버렸기에.
그러나 애초에 나와 시간을 함께 한 기억이 없고 그의 자리도 없었다면 슬픔이 들어올 자리도 없다
죽음으로 생긴 빈자리가 없으니까

사라졌던 아버지에게서 20년만에 온 연락은 사망소식이었다.
자신을 무연고 처리해달라는 메모를 남겼지만 어찌어찌 아들인 저자에게 연락이 왔다.
그동안은 어떻게 살았던 걸까?

잊고 있었던 시간들이 다시 떠오른다.
좋지않은 기억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자신의 옆을 지키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없었던 시간 속, 저자는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다.
행복했고 그것이 사람사는 삶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의 존재는 그렇게 잊혀졌다.

뒤늦게 사망으로 나타난 아버지는 저자에게 중환자실 입원비와 병원비를 남겼고 한평 남짓 한 그의 방에는 당뇨약, 혈압약 그리고 "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 의 메모만 있었다.
애정도 추억도 없지만 그래도 아버지라는 혈육의 죽음은 무겁게 다가온다.
왜 그런 인생을 살았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원망도 든다. 그 시간들을 힘겹게 보내온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다.

그러나 장례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상속포기에 대해 생각지도 못하고 시간이 흐른 사이에 빚이 저자에게 떠 넘겨졌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일의 연속이었다.

"아버지가 숨어 지내는 동안 법원은 반론없이 판결했다. 원금 위로 이자가 쌓였고, 액수는 아버지가 모르는 사이 다른 숫자가 되어 있었다. ~무연고란 그렇게 빚보다 먼저 사람의 자리가 사라지는 일인지도 몰랐다"

이야기가 너무 슬펐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문체지만 그 안에 담긴 저자의 슬픔이 오롯이 느껴졌다.
그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아니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모든 상황들에 대한 슬픔, 자신에 대한 연민과 또 다른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을 지켜보는 아픔까지. 그 감정이 너무도 다양해서 뭐라고 하나로 규정지을 수 조차 없다

아마도 저자는 한참동안 그 상처에서 벗어나기 힘드리라. 억지로 벗어나려 한다고 해서 벗어나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겨내고 잊어야 한다.
그에게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길 바란다
상처가 아무는 데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도록.



[ 나무옆의자 @namu_bench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꼭무연고처리해주세요 #이유진
#나무옆의자 #브런치북대상 #에세이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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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알레르기 면역내과 교수가 함께하는
이동훈 외 지음 / 시공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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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두드러기 참지 마세요 》
ㅡ 이동훈, 강혜련


💬 국내 최초, 두 명의 서울대병원 전문의가 완성한 두드러기 완전정복 가이드

➡️ 국내 유일 두드러기, 혈관부종 우수연구센터 통합 인증 센터의 정보

✡️ 10명 중 9명이 낫는 병,
그런데 왜 아직도 '긁으면 그만'일까?


ㅡ 요즘은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경오염과 가공식품, 체질변화 등 여러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두드러기' 라는 표현을 들으니 알러지는 최근에 일어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알러지' 라는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많이 사용한 용어지만, 두드러기라는 말은 옛날 할머니들한테서도 많이 들었었다.
아마 정확한 병명은 잘 모른 채, 갑자기 몸이 가렵고 울퉁불퉁 발진이 생기면 통칭하여 두드러기라고 불렀던 것 같다.

이 책은 피부과와 알레르기 면역내과 교수 두 분이 알러지와 두드러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약 20프로 정도가 겪는 병이고, 대개 피부과와 알레르기 면역내과를 오가며 진료를 받는다고 한다.
치명적인 병이 아닐 수는 있지만 삶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병이기에 제대로 알고 손 쓰는 것이 좋다.

먼저 알레르기와 두드러기를 비교해 보자.
음식을 먹고 최소 몇 분에서 1.2시간안에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이것은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는 특정 음식과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종 잡을 수가 없는 데다 드러나는 형태도 다채롭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약물을 복용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치료는 보통 1단계에 항히스타민제로 시작하여 용량을 증가하고 다른 약제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기서도 나아지지 않으면 생물학 제제와 면역치료를 쓰기도 한다.
나는 두드러기는 없지만 비염이 있는 데, 예전에 병원에서 계속 심해지면 면역치료를 받아보자고 했었다. 그 기억이 나서 면역치료에 대해 유심히 보았다.

의학이 많이 발전한 지금도 가려움이나 두드러기는 꽤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 질병이다.
지금도 이러니 과거에는 어땠을까 싶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두드러기에 대해 많이 알게되어 가족이나 주변인이 갑자기 그런 증상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시공사 @sigongsa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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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곽동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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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
ㅡ 곽동우


💬 “우리가 몰랐던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자존감 없는 민족은 살아남을 수 없다!

✡️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잘 살아왔으며, 충분히 괜찮은 사람들이다.


ㅡ 우리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헬조선이라고 할 때, 개인적으로 나는 많이 안타까웠다.
그렇게 말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대한민국 내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며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정작 헬조선이라는 대한민국을 떠난다면 어느 나라가 헬이 아닐까?
사람마다 선호도에 차이가 있으니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단순히 관광을 가거나 유학 등의 짧은 체류생활만으로는 어느 곳이 진짜 헬인지는 알 수 없다.
진짜 고된 삶은 오랜시간 사람들과 부대끼며 돈을 벌고 피땀 흘려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나라이다.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여러 분야에서 이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실로 놀랄만한 일이다.
그것도 전후 최빈곤국에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이정도의 역량을 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엔 기준 전 세계 국가수 195개국 중, 전반적으로 세계 10위권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상위 5프로의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나머지 95프로 국가들의 삶이 어떤 지는 살아보지 않고는 말하지 말자.

객관적 통계 이외에도 책에는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랑스러워 할만한 이유들이 많이 담겨있다.
늘상 우리 곁에 있어서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다.

초코파이가 떠오르는 정, 서로의 밥 안부를 묻고 넉넉히 챙겨주는 밥상 인심, 분리수거가 아니라 분리배출이라고 말해야 하는 시민의식, 촛불과 응원봉으로 이어지는 비폭력 민주주의, 극한의 환경에서도 버티는 무기기술 등등
이야기할 것이 너무도 많다

심지어 얼마 전 중동전쟁이 일어났을 때, 쓰레기 봉투 대란이 일어났던 걸 생각해 보자.
지구 반대쪽에서 전쟁이 일어난 상황에서도 기어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않고 돈 내고 버리겠다며 사재기 한 민족이다.

저자는 이 내용들이 국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책을 보는 내내 국뽕이 마구마구 차오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냥 국뽕에 취해서 살고 싶다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련다.



[ 미다스 북스 @midas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는자랑스러운한국인입니다
#곽동우 #미다스북스 #대한민국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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