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의 위숙희
김예은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오일장의 위숙희 》
ㅡ 김예은


💬 <수상한 초콜릿가게 > 김예은 작가의 두번째 소설!

➡️ "내 이름은 위석희가 아닌 위숙희. 나 이제 내 이름 찾아갈래요"

✡️ 우리의 마지막 노랫말처럼 결국 사랑이다.


ㅡ 제목과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는 오일장을 떠도는 한 여인의 애환을 담은 작품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은 나의 편견을 완전히 깨버릴 만큼 더 넓은 세상을 담고 있었다

"위숙희와 위석희"
아주 비슷한 이름이지만 느낌은 좀 다르다.
'숙희' 라는 이름이 여성성이 강하다면 '석희' 라는 이름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 쓰일 수 있다.

야물딱지고 올곧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잘 하는 희는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한다.
여느 남자아이들과 달리 누나의 공주옷도 좋아하고 립스틱으로 입이랑 볼에 칠하는 것도 즐긴다.
사람들은 이 아이가 석희인줄 알았는 데, 공무원의 실수로 숙희가 되어 버렸다. 작명소까지 가서 신경써서 지은 이름인데 말이다. 희는 숙희이자 석희였다.

희에게 밤무대에서 연주하는 아버지 봉호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희가 봉호 옆으로 새침하게 노래를 부르는 누나들을 부러워하는 나날들이 지속되던 밤들이었다. 자꾸만 2차 성징이 오는 하영을 내심 부러워하는 희를 못 본 척하는 주은의 한숨이 짙어지는 새벽녘이었다. "

사랑의 정체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사람은 이름따라 간다는 데, 그래서 희는 위숙희로 살고 싶었던 걸까?
남자로 태어났는 데 원래 여자였다고 말하는 아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엄마가 어디 있을까?
급기야 희는 남자인 자신의 모습을 더럽고 수치스럽게 여기기까지 한다.

밤무대, 오일장 그리고 성별이 모호한 사람들의 이야기.
나에게는 조금은 낯선 이야기였다.
그러나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들이 되어보지 못했기에 그들이 얼마만큼의 혼란상태인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기꺼이 수술을 감행하고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감내하는 정도라면 그들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일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은 긴 시간 '희'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그래서 희의 심정이 이해된다.
희는 기어이 세상을 뒤집는다
희가 뒤집은 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 팬덤북스 @_fandombooks_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오일장의위숙희 #김예은 #서랍의날씨
#팬덤북스 #장편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