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안전 왕 - 우리 아이 안전지수를 높여 주는 14가지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4
양승현 지음,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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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즐북스의 자신만만 시리즈가 저희집에 이 안전왕까지 3권이 있답니다. 아이 연령대에 맞을 뿐만 아니라 엄마인 제가 아이와 관련된 생활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잔소리가 되어 아이의 막연한 반항심이나 혹은 무관심을 가져오기 일쑤인데, 이 책은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집안에서, 학교에서, 이웃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등등 생활 속의 실제 상황을 다루는 이야기들이어서 읽는 사이에 어느덧 주인공인 '나'=우리집 탐정이 바로 실제 책을 읽는 내가 되어 현실감 있게 책을 읽고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아이들에게 내용이 잘 와닿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앞쪽의 그림들과 더불어 현장감 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내용들을 잘 간추려서 뒤쪽에 따로 잘라서 붙여놓고 볼 수도 있는 우리 아이가 꼭 알아둘 안전 수칙들을 요약해두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복습의 의미도 되고 말이지요.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낯선 사람이나 어른과 둘이 타게 되는 상황을 피하는 법이나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초인종을 누르거나 전화벨이 울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직접 해보이면서 책을 또 읽어달라고 하네요.

 

또 집에 있는데 불이 났을 때의 대처법도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주어도 아이가 쉽게 잊곤 하던데, 책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더 생생해보이네요.

 

아이들이 스스로 어떻게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멋진 책을 만나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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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타파! 동물 기네스북 - 지식in 02
위르겐 브뤼크.페리알 칸바이 지음, 이동준 옮김, 한국동물학회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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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정말 꼭 맞는 책을 여기에서 만나게 되네요. 방학맞는 아이에게 정말 즐거운 동물 기네스 소식을 이야기해주는 멋진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한 가족 퀴즈 시간이 가능해서 긴긴 겨울 저녁 시간이 더욱 즐거워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답니다.

 

이 책은 기네스라고 부를 수 있기에 충분히 놀라운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생생하게 동물들의 사진을 잘 담고 있어서 그것도 아이들에게는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하게 해줍니다. 사실 이 책이 동물들을 다 알지는 못하거든요. 그리고 이름이 참 특이한 동물들도 참 많았구나 하는 것도 새삼스럽게 알고 꺠닫게 만들어 주는 책이네요.

 

부쩍 질문이 많아지고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이 되었다는 것도 이 책에서 얻은 좋은 효과입니다. 책 자체가 부담 없이 말그대로 심심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즐거운 놀이시간이라는 이미지여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선명한 사진자료들과 그렇게 길지 않게, 그러면서 놀랍고도 핵심적인 내용만을 다루는 것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 상식들도 팍팍 늘어나고 퀴즈 시간이 참 재미있어서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은 책이 되어서 좋구요.

 

아이와 부모를 친구처럼 어울리게 해주는 충분히 멋진 책으로 겨울방학 맞이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할래요. 상식과 지식, 동물들의 생태를 파악하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두루두루 키울 수 있는 책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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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숑숑 3 : 무령왕릉에 갇히다 - 백제 편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3
이문영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토토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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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로 신나게 역사여행을 할 수 있도록 리아가 도와주고 리아를 자극하여 이번에도 백제 역사 여행을 하도록 만든 항아의 등장! 판타지역사이야기답게 무서운 검은 용도 등장하고 엄마인 저는 정신이 없는데, 아이들은 신나라 합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맞는 요소들을 잘 찾아내고 고려하여 만든 판타지역사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국원왕, 미천왕 등 왕들이 등장하면 그 소개도 따로 옆에 공간을 만들어서 간략히 해주고 있어서 역사 여행을 하는 가운데 실증적인 자료도 접하고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치들을 잘 만들어 두었다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역사 연표들도 등장해서 앞에서 신나게 읽은 이야기들을 아이 나름대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치들이 독서를 의미있게 만들어 주지요.

 

이 책이 벌써 시리즈로 3권째이고 마지막에 다음 4권에서 신라로 떠나는 역사 여행을 기다려달라는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우와~ 하고 아이들은 벌써 4권을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전 10권을 계획하고 있다니 이렇게 판타지역사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과 역사적 상황들을 그 시대와 나라에 맞게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됩니다.

 

특히 서동요에 얽힌 선화공주와 서동의 이야기를 그림과 내용들로 잘 풀어서 엮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아이들은 서동과 선화공주가 어떻게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는지와 어리숙해 보이는 서동의 지혜도 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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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름다운 친구야 책읽는 가족 24
원유순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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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게만 들리는 한센병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요. 한센병에 대해서 아직도 일반인들이 오해를 많이 하고 있고 작가이신 원유순 선생님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한센병 아이에 대해 오해를 한 적이 있어서 그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쓰셨다니 우리에게 충분한 정보와 이야기 안에서의 깊은 공감과 감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에는 귀여운 초등학생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주인공인 미우는 '미감아'로 불리며 한센병을 가진 부모의 아이로 낙인찍히지요. 미우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얼굴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것에 대한 이유를 서서히 알아가게 되고 우울한 마음이 됩니다. 그것보다 친구들의 오해와 따돌림이 미우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되었겠지요. 그렇지만 한센병에 대해 오해하던 친구들이 전염이 되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알고 미우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밉니다. 사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한센병에 대한 오해를 거두고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내 친구를 사랑할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요.

 

이 책은 내용만큼 그림들이 따뜻합니다. 화려하기보다는 온화하고도 겨울의 이미지를닮은 그림들 속에서 친구들의 마음과 표정을 읽을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누구나 아름다운 사람이고 아름다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잔잔한 말 한 마디에서도 우리는 누구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길일까를 하나둘 마음에 새겨볼 수 있어요. 각박하게 자신에 대해서 알기에만 바쁜 세상일지라도 이 세상을 살아갈만한 것은 바로 소리 없이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러하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포근해지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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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인도수학 - 원리로 사고하는 빠른 계산법
엔도 아키노리 지음, 인도수학 연구회 옮김 / 멘토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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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수학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좀 의아하기도 했어요. 요가를 볼 때도 특별하고도 깊은 정신문명의 인도라는 느낌을 평소에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그들의 수학도 뭔가 색다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면서 참 수학을 다각도에서 보고 느끼고 만지면서 이해하도록 해주는구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익히 알고 있던 수학의 이미지, 그리고 연산의 이미지는 올림을 하면서 숫자들을 계산하는 방법이어서 가장 기초적이지만 기계적이고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었는데 이 책은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고 있거든요.

넓이의 개념으로 연산하기는 특히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었는데, 아이들이 가베를 배우면서 공간감은 물론 논리적인 수학적 사고가 발달한다고 하는 이유를 이 부분을 통해서 알 것 같더라고요. 오직 계산하는 기계적인 방법이 아니라 계산의 과정을 유심히 관찰해서 좀더 간편하게 연산을 해내는 방법이나 넓이를 응용하여 연산을 머릿속으로 충분히 만들어보는 방법들이 너무나도 잘 소개되어 있어요. 아마도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제목 앞머리에 '사고력'이라는 말이 붙은 것이겠지요? ^^ 제목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도 이해가 가네요.

인도수학으로 연산을 배우고 직접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테스트 문제들도 잘 나와 있어서 이 한 권의 책으로 연산의 여왕이 되겠다고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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