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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ㅣ 따뜻한 그림백과 7
이해직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12월
평점 :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으로 물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 바로 여기에 있었네요. 공기처럼 우리는 물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지는 않는지를 생각해 보게끔 해주는 책이네요. 그래서 내내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주며 물이 우리에게, 그리고 자연에 어떤 의미인지를 잘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정말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인데요,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더욱 좋아요. 외양 뿐만 아니라 속 내용과 그림도 유아 눈높이에 잘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텍스트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따뜻한 그림에 포커스를 둔 책이어서 그런지 책장을 넘기면서 그림들을 보는 자체로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답니다. 행복한 일이지요.
이 책은 제목이 '물'이지만 '불', '쇠' 등등 무엇보다 우리가 바로 이것 없으면 하루를 살아가기가 힘들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존재들을 테마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무엇이 어떻게 중요한지를 마음에 새기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와 그림 모두를 만족할 만하게 느끼고 풍성한 정서와 지성을 모두 심어줄 수 있게 해주는 이 시리즈에 감탄하게 되는 부모님들, 그리고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