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3 - 교통.통신과 정보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3
김정숙 지음, 에스더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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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에 잡히는 교과서 시리즈가 하두 인기가 있어서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소중하게 여겨지는데 이번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3>은 교통, 통신과 정보에 대해 교과서에 빠진 2%를 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네요.

사회는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하듯이, 우리 생활에서 눈여겨보고 이해하면서 자연스레 배우고 익히게 된다는 의미를 이 책으로 다시 실감하게 되었고요.

 

3, 4, 5, 6학년 때 배우게 되는 사회 교과의 지식을 관련된 부분끼리 엮어서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뿌리가 단단한 사회 공부를 하는 기분이 들고 아이도 연결되는 지식들에 "아하!"라는 말을 하면서 제대로 익히게 됩니다.

 

이 책은 첫 머리에서 지구가 점점 가까워지는 세계화 추세를 '지구가 점점 작아져요'라고 표현하며 1일 생활권으로 더 멀리 오갈 수 있게된 지금 시대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무얼 타고 다닐까요?' - '정보와 미래 사회' - '어떻게 연락을 할까요?' 라는 제목들을 달고 세계의 교통 통신, 그리고 정보화 시대 이야기까지 학년을 망라하고 펼쳐서 보여주니 체계적인 사회과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재미있게 우리 생활에서 사회과 지식을 찾는 시간을 마련해 주네요.

 

때로는 코믹한 그림으로, 또 때로는 사실적인 사진이나 그림으로 이해를 돕기 위한 역사적 자료의 포인트들이 잘 나와 있고 이야기해주는 듯한 구어체로 표현되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사회 교과서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읽고 있으면 어느덧 사회 지식들이 머리에 쏙~ 들어온다는 표현을 아이가 하던데, 아마도 즐겁게 집중하면서 읽고 보고 생활 속에서 찾아보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 손에 잡히는 교과서 시리즈 앞으로도 아이들이 재미있는 교과서라는 인식을 가질 때까지 꾸준히 선보였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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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람들 - 수메르에서 로마까지, 생생지식 다큐멘터리 2 생생지식 다큐멘터리 2
카트린 루아조 지음, 장석훈 옮김, 김덕수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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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서 '참 멋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키가 큰 책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길이감이 특히 길게 느껴지고 양장으로 견고해 보이는 책이서 딱보기에도 백과사전의 기분이 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설명해 주실 때 왜 백과사전처럼 보일 거라고 소개하셨는지 알았지요.

 

고대의 문명의 시작과 발달, 고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원시적으로 보이며 결코 주먹구구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 기쁨도 대단해요! 살아가는데 편리함을 주는 별다른 도구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더 삶의 이기를 찾아내는데 연구하고 골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이런 고대인들의 모습에 자극을 많이 받았는지 현주도 동생과 같이 고대인들의 모습과 비슷한 놀이도 하고 만들기도 해보는 활동을 즐기더라고요. 그리고 고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어서 고대의 모습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는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도 아이들과 같이 해보았습니다. 더 발전하고 성공하려는 노력들, 사건이 터지면 지략을 발휘하는 모습들에서 보고 배울 것이 참 많다는 것도 알았네요.

 

지도에서 고대인들이 살던 지역과 각 고대인들의 생활과 문화적, 정치, 사회적 특징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설명이 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좀 더 알아볼까요?' 코너를 통해 더 상세하게 알아보는 시간도 주어져서 호기심이 더욱 발동합니다.

 

고대인에 대해 겨우 아이들과 아는 정도가 그리스인, 로마인, 이집트인 정도였는데 이 책에서 수메르인, 히브리인을 만나고 특히 히브리인이 유대민족의 조상이라는 이야기에 다시 한 번 눈여겨 보게 되었어요.

 

고대의 삶과 고대인의 생활 모습을 그려둔 다양한 그림과 자료들에 아이들은 호기심이 발동하고 해결됩니다. 이 책! 멋진 시리즈라는 예감이 마구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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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철학 초콜릿 1 처음 만나는 철학 1
미셸 피크말 지음, 박창호 옮김, 필립 라코트리에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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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철학 이야기가

바로 이러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내용이

바로 이 책 안에 펼쳐진답니다.

아이들에게 철학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고 쉽게 접근하면 또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는데,

저자도 밝히고 있듯이,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싶다면

철학이 담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가장 아이들에게 알맞은 방법이겠지요.

그 생각을 충실히 따라가는 철학 담은 이야기들로

아이들을 부를 수 있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철학을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책을

‘철학 초콜릿’이라는 달콤한 제목으로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무엇이든 첫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학도 예외일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처음부터 어려운 사상으로 마주하면

더 깊이있게 들여다보지도 않고

철학을 어렵다라고 느끼기 쉬운 문제를

멋지게 잘 해결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철학 초콜릿’ 안에는 무척이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요.

마치 이솝우화를 읽는 듯한 기분으로 만날 수 있는 우화도 있고

사람들이 살면서 어떤 결정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며 골똘히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려운 용어들은 따로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철학적으로 생각해 보기를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단순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나에게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해보면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

이것이 바로 철학이 아닐까 싶었어요.

철학은 우리가 살면서 부대끼는 일들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아이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는 것!

저희 현주가 정말 몇 번이나 읽으면서도 재미와 고민을 함께 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후속 이야기가 어떤 철학을 보여줄까 싶어서

너무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철학이 결국 우리네 사는 삶에서 이루어지는

나와 타인을 모두 배려하고 고려하는 생각들이기에

어떤 공부보다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이 책을 통해 할 수 있었습니다.

추상화에 가까워 그림들마저도 생각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도 좋을 사이즈와

특별히 예쁘게 표지가 꾸며져서 색다르다는 느낌까지 줍니다.

 

아이에게 삶의 중심잣대, 보석을 선물해주고 싶은 부모님들은 꼭

이 책에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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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기초수학 자신만만 시리즈 2
이혜옥 글, 두루마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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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수학에서 아이들이 알아야할 내용들을 잘도 간추려놓은
수학동화 같은 이 책!
수학이 재미있게 우리 생활 속에서 집중하며 찾아볼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어서
1학년 수학이다, 자신만만하게 1학년 수학을 대비할 수 있는
멋진 책이라는데 동감하게 됩니다.
 
1학년 수학에서 알아야할 14가지의 핵심내용들을
1, 2, 3, 4...의 수개념부터 시작해서 덧셈, 도형, 수의 규칙 등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두고 있어서
마치 동화와 같은 내용을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수학적 개념과 문제해결방법을 이해하고
실제로 따라해보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이 이 책에 넘친답니다.
 
왜 우리가 수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이 책에서 만나는 동화 속의 수학 개념은
우리의 생활을 주무대로 하고 있고 값진 보석을 발견하듯이
생활 속에서 수학적 개념들을 이해하고 재미를 붙이며
직접 활용해보고 아이가 충분히
생활 속 수학문제들을 스스로 만들어도 보고
문제 해결에 도전해 볼 수 있게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책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도형에 관한 부분이 나오면
종이를 잘라 도형놀이도 해보고,
규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집안의 인형과 공들을 가지고 규칙적인 줄세우기도 해보고
재미있는 놀이까지 곁들이며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수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퀴즈들도
개념이해의 체크가 가능하도록 함께 이루어져 있고
뒷부분에는 앞의 내용들과 이야기들이
어떤 수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엄마 아빠가 보고 도움을 얻어
아이들과 더욱 재미있게 이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학 내용들에 대한 도우미 이야기들도 나와서
정말 자신만만한 자세로 수학을 위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의 반응을 보면 그 책이 어떤 재미를 갖추었나 알 수 있는 법!
매일 저녁에 같이 읽고 놀이하자고 조르는 걸 보면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 만점의
재미있고 신나는 수학 길잡이 역할을 잘해내고 있음이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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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 무슨 효녀야? 돌개바람 14
이경혜 글,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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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 무슨 효녀야?>라는 색다른 제목의 이 책은 '옛이야기 딴지걸기'라는 작은 제목도 가지고 있어요. 이 작은 제목을 보고서야 '아하!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오던 전래동화에 딴지걸기를 하기에 효녀 심청으로 거의 굳어지다시피 익숙하게 알고 있는 심청이 이야기를 두고 무슨 효녀냐며 효녀가 아니라는 분위기를 연출하는구나!' 라며 머리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심청전 뿐만 아니라 이 책에 등장하는 옛이야기들에는 기발한 현대적 상상력과 현대의 트렌드, 이야기에 따라서는 아이들을 더 중요한 인물로 두고 싶어하는 작가의 마음까지 모두 모두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퓨전동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재미가 있을 듯 하지요? ^^ 내용을 직접 보고 해학이 담겨있으면서도 전래동화 속의 분위기를 잘 살린 그림까지 만나게 되면 이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나도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이야기를 내 아이에게 즐겁게 새로운 감각으로 풍성하게 이야기 가지를 쳐서 해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이 책은 차례부터 너무 재미있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선녀와 나무꾼에게 아이들도 있다고!' 하면서 선녀와 나무꾼의 원래 이야기에서 아이들이 너무 부각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던 작가의 마음이 담겨 아이들의 신나고 즐거운 목소리가 여기저기 터져나오면서 원작을 더욱 재미있고 풍성하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심청이 무슨 효녀야?'인데, 심청도 여리고 고운 이미지보다는 용감하고 생활력이 있는 멋진 모습으로, 또 뺑덕어멈도 사랑과 정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어떤 상상력이 발휘되었는지 궁금해서 빨리 빨리 읽게 되는 매력을 지녔어요.
 
세 번째 이야기는 '우렁이 엄마가 우리 엄마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우렁각시의 이미지를 우렁 엄마로 표현하여 엄마들의 아이 사랑의 마음을 담고 있는 내용이네요.
 
네 번째 이야기는 '알고 보면 팥쥐도 가엾어!'인데, 콩쥐와 팥쥐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겨나고 꼭 콩쥐만이 여리고 착한 이미지가 아니라, 팥쥐도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모습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인정받는다는 멋진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물론이고 콩쥐와 팥쥐의 외모와 지금 현대적 아이들의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고 있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섯 번째는 '이 도령이 암행어사가 안 됐으면?'하는 춘향전을 새롭게 꾸며서 이야기하고 있는 동화로 이도령과 방자가 바뀌는 이야기, 춘향이의 선택 등 재미있고 기발한 상상력에 웃음이 저절로 나요!
 
그리고 한 편 한 편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작가의 전하는 말'이라고 해서 작가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말과 이렇게 원래 전래동화와 이야기를 조금 달리 쓰게 된 이유도 아이들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써주고 있어서 더욱 돋보이는 책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 부모네들에게 우리가 바로 이 시대의 마지막 구비문학을 펼쳐나갈 사람들이라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에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색달라지는 것이 바로 구비문학의 묘미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야기꾼 노릇을 잘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밥말고 이야기로 더 멋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아 너무 유쾌하고도 옛이야기에 살과 힘을 붙여서 새롭게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노력에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즐거운 동화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준 이 책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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