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교있사(김준석)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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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최소한의 철학’이라는 말처럼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따라갈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설명해준다. 특히 철학자들의 생각을 비교하면서 읽으니 더 집중되고 재미있었고 핵심 내용도 정리해줘서 철학자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칼 마르크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의 출발점이 철학 자체가 아니라 현실의 경제문제였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노동가치론과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문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또 철학자가 경제를 이렇게 깊이 바라본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이런 식으로 철학자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출발점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비교하면서 읽으니 책에 더 집중하게 됐다.

그리고 평소 나는 ‘나는 누구일까?’, ‘무엇을 해야 할까?’, ‘오로지 나이고 싶다’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그래서 인간은 정해진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하이데거의 생각에 특히 공감했다.

책을 읽으며 철학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는 힘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그리고 딥앤와이드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들어가면 철학 심리테스트도 해볼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이나 읽은 후 재미 삼아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딥앤와이드 출판에서 도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교양있고싶은사람을위한최소한의철학 #교있다 #딥앤와이드 #철학 #철학책 #삶의질문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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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안고 사는 당신에게 - 두려움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낸시 스텔라 지음, 정시윤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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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불안한 편이다. 생각도 많다. 그런데 그 생각의 대부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상상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혼자 지쳐버린다. 점점 이런 나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느끼던 때 『불안을 안고 사는 당신에게』를 발견해 읽기 시작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두려움의 원래 목적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위험을 느끼면 도망치거나 맞서거나 몸을 멈추게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위험이 지나간 뒤에도 두려움이 계속된다면 나를 지키던 감정이 오히려 내 삶을 제한할 수 있다.

저자는 외로움, 거절, 대립, 무시당함, 실패,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여섯 가지 함정으로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과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 있는 사고 프로세스(CBP)’를 제시한다. 특히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그 트리거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과정이 좋았다.

각 장의 집중 명상 훈련도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됐다. 생각이 많을수록 머릿속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데 잠시 멈춰 호흡하고 내 마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불안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났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어도 나를 잃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되어 지쳐 있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두려움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르온페이지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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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환승역
브런치 글빵연구소 작가 모임 지음 / 잇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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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만난 환승역』을 읽으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했고, 위로받았고, 웃었다.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비슷한 책을 읽었던 기억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펼쳐보니 26명의 작가가 각자의 삶에서 만난 다양한 ‘환승역’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람마다 환승역은 달랐지만 그 안에서 망설이고 고민하고 용기를 내는 마음만큼은 이상하게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나 역시 지금 환승역에 서 있다.

아이를 낳고 자격증을 따며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 곧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솔직히 걱정이 많다. 나이도 있고 새로운 분야라 경력도 없다. ‘내가 과연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런 시기에 이 책을 만나서인지 작가들의 이야기가 더 깊이 와닿았다.

누군가의 삶을 읽으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때로는 웃다가도 어느 순간 마음이 먹먹해졌다. 사람마다 살아온 길은 다르지만 새로운 길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참 비슷한 것 같다.

특히 좋았던 건 이 책이 ‘성공적으로 환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망설였던 순간도 있고 돌아간 길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위로가 되었다.

인생에는 정해진 환승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누군가는 일찍 새로운 열차를 타고 누군가는 한참 뒤에 갈아탄다. 그렇다고 늦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각자의 시간이 다를 뿐.

나도 아직은 조금 두렵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잘하는 선택인지 나에게도 기회가 올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시작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

나도 이제 내 환승역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려보려고 한다.

혹시 지금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만난 환승역』은 나에게 ‘다시 한번 해봐도 괜찮다’고 말해준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나도 곧 환승한다.

조금 늦더라도, 내게 맞는 열차를 타고 가보려고 한다.


#우리가만난환승역 #잇고출판사 #브런치글빵연구소 #브런치작가 #에세이추천 #인생책 #새로운시작 #인생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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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 모호한 아이디어를 독자에게 전달되는 말로 바꾸는 힘
오가와 사토시 지음, 박대겸 옮김 / 황금가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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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생각이 많다고 해서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는 건 아니다.
머릿속에서는 분명 할 말이 많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멈추게 된다. 몇 번씩 문장을 지우기도 한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를 읽으며 그게 꼭 글을 못 써서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는 생각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표현부터 하려고 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소설을 잘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진 않는다. 대신 오가와 사토시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아이디어를 발견하는지를 보여준다.
글을 잘 쓰려면 생각을 잘해야되는 것 같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그냥 지나치며 산다.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나 감정도 많다. 그것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나는 왜 이렇게 느꼈지?’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어쩌면 거기에서 글이 시작되는 것 같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좋은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었다.
나 역시 글이 안 써질 때면 표현부터 고치곤 했는데 앞으로는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한다.
문장을 붙잡기 전에 먼저 나에게 물어보기.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소설가뿐 아니라 에세이나 브런치 글을 쓰는 사람, 생각은 많은데 그것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읽고 나서 글을 잘 쓰는 법을 하나 더 배웠다기보다 내 생각을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는 법을 배운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충분했다.

-르온페이지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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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속지 않는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통계와 데이터 ㅣ 뻔뻔한 과학책
김영진 지음, 김보경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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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숫자를 꽤 믿는 편이었다.

사람의 말은 과장될 수 있지만 숫자는 정확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뉴스의 통계나 광고의 효과 수치를 보면 숫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믿음이 갔다.

그런데 『숫자에 속지 않는 뻔뻔한 과학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숫자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숫자를 이용해 다른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같은 숫자도 무엇과 비교하느냐 어떤 기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숫자보다 내 태도를 돌아보게 됐다.
생각해 보면 나는 숫자를 이해했다기보다 숫자를 확인하고 나서 ‘이제 충분히 알아봤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성인이 된 뒤에는 숫자를 피하기 어렵다.
월급, 집값, 금리, 건강검진 결과, 투자 수익률까지 중요한 결정의 대부분에 숫자가 따라온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숫자를 무조건 의심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숫자에게 너무 많은 판단을 맡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숫자를 볼 때 한 번쯤은 이렇게 물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 숫자가 정확히 무슨 뜻이지?’

숫자를 덜 믿게 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제대로 믿고 싶어졌다


#숫자에속지않는뻔뻔한과학책 #김영진 #와이즈만 #와이즈만북스 #과학책추천
#아이와함께읽는책 #통계 #데이터

르온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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