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찻잔 속 물리학 - 런던 대학교 물리학 교수가 들려주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헬렌 체르스키, 하인해 / 북라이프 / 2018년 3월
평점 :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재미있는 물리학책 한권을 만나봤다.
런던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BBC 과학 다큐멘터리 진행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과학이야기
찻잔 속 물리학
영국 아마존 과학분야 2년연속 1위 ! 전세계 15개국에서 출간 !
우리의 일상생활속에 이렇게나 다양한 물리학이 있었다니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내용이 무궁무진 ~~
너무 재미있는 찻잔 속 물리학 책!
심지어 이 책을 지은 저자도 미모의 여성분이셔서 깜짝놀랐다.
책의 앞머리에 나오는 오래전 저자와 할머니와의 대화를 보며 피식! 웃음이 났다.
"그래 그런거 공부해서 어디다 써먹을라고!"
맞아, 엣날 어른들은 복잡하고 어려운거 공부하면 저런말씀 꼭 하곤하셨기에 ...
책의 시작부터 초5 우리딸의 관심을 확 사로잡을 내용으로 시작이 됐다.
한창 액괴에 빠진 초등3,4학년땐 액체괴물때문에 내평생 아이에게 가장 큰 화를 내기도 했던것같다.
하지만 결론은 왕성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막을길은 없더라는 .... ㅜㅜ
어쨌든 저자 역시 하나의 과일로 모든 무지개색을 만들수있다는 사실을 알아
내기까지 숱한 대가를 치뤘다하니
하나의 과학적 사실을 발견해내고 정립하는데는 호기심과 끈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달았다.
그래 우리딸도 그 끈질김 하나는 정말 인정한다! ㅎㅎㅎ
'코끼리는 코로 물을마시지 못한다' 는 사실을 아는가!
흔히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 하는 노래처럼
코끼리는 코로 무엇이든 먹고 가능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또한 모두가 커피를 내리는것에 집중할때 저자는 흘려진 커피방울에 주목을했다.
과학이란건, 물리학이라는건 이렇게 남들이 미처 관심갖지 않는것을 유심히 관찰하는데서 시작되는것 같다.
얼음을 참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얼음과 유리에 대한 원자이야기도 참 흥미로웠고
우리가 일상속에서 자주 해먹는 토스트기를 통해서도 물리학을 알기쉽게 설명해준 부분 등이 너무 재미있었다.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반드시 꼭한번 추천해주고픈 재밌고 쉬운 물리학책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주변은 온통 물리학 패턴으로 가득하고
그것을 느낄수 있다 말하는 저자.
머그잔을 들고 단순히 풍경을 감상한다거나 음악에 심취하는게 보통사람들인데
커피한잔 마시는 순간에도 물리학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 싶었다.
어린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작고 미세한것에 대한 관찰하는 힘을 기르고
끈임없이 연구하고 생각하는 자세를 배울수 있을것 같아 참 좋았다.
어렵고 다소 지루할것만 같았던 학문, 물리학.
찻잔 속 물리학 이책을 통해 엄마인 나도 한층 가깝고 물리학이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놀라웠다.
과학적 소양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일상속 물리학을 찾는 재미까지 느낄수있는 아주 멋진 책이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