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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문화재 북아트 - 역사를 배우며 커가는 우리 아이를 위한 ㅣ The 쉬운 DIY 시리즈 13
신정민 지음 / 시대인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 신정민
출판사 : 시대인
'역사를 배우며 커가는 우리 아이를 위한 우리나라 문화재 북아트'
북아트로 우리나라 문화재들을 만들어보는 책이다.
책 왼쪽 상단에 적혀있듯이 'THE 쉬운 DIY시리즈'책 중 13번째 책이다.
이 책의 목표는 역사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화재를 그려보고 만들어보고 꾸미는 과정을 통해
역사에 대한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는 학창시절에 역사 년도와 그 때 일어난 사건을 외우고 사건의 발생원인과 결과에 대해 외우느라 너무 힘들었고
역사에 대해서 참 재미없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수능때에 역사 과목은 아예 포기한 것 중 하나였다.
그래서 역사만큼은 아이들에게 재미나게 배울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지혜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며,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 우리의 것을 잘 지킬 수 있기에 역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북아트를 도입했다는 것은 좋은 시도같다.
이 책은 역사책이기도 하면서 미술책이다. 요즘 교육은 통합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책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북아트로 만들어볼 문화재에 대한 설명은 반페이지에 걸쳐 설명해주고 있으며,
1-2장에 걸쳐서 북아트를 어떻게 만들어볼지에 대해 사진과 설명으로 자세하게 보여준다.
공부할 때 보면 너무 많은 지식을 한번에 다 이해하려고 애쓰다보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적은 정보를 이해하고 다른 책에서 또 다른 정보가 들어오면 그것을 추가해서 기억하는 것이
머리 속에 오래 남는 것 같다. 그래서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간략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책의 강점은 각 문화재를 만들어 볼 때마다 아이들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활동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그냥 단순히 북아트로 문화재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끔 하기도 하고 옛 그림을 보고 그 시대의 생활상이 어떠했을지 상상해보도록 하기도하며
책에 나온 탈 말고 다른 탈은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조사해보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응용해 볼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한다.
책에서 다 설명하지 않은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찾아보고 해결해보도록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북아트를 만드는 것 역시,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그냥 보는 것보다 아이가 직접 만들어보고
문화재에 대해서 베껴쓸지라도 스스로 적어보다보면 그것이 기억에 남아 친숙하게끔 된다.
이렇게 북아트를 마치고나서의 사후활동으로는 아이와 함께 그 문화재가 있는 곳에 직접 가 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문화재에 대해서는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 역사 현장으로 갔다 온 다음에는 또 다른 새로운 북아트를 해 보거나 나만의 책을 만드는 것으로 연계해 볼수있겠다.
책에 나온 것 외의 문화재를 찾아보고 새롭게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
여름방학동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이 책과 함께 해 볼 수 있도록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