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골반 교정 다이어트 - 출산 후 빠른 회복과 체중 감량을 돕는 하루 15분 골반 운동
김수연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지음 : 김수연

출판사 : 비타북스


이제 둘째를 출산한지 6개월째다. 출산하고 1달동안은 제왕절개 수술 부위가 너무아파서 배에 힘주는 것을 하지 못해

감히 운동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임신했을 때 17키로 정도 찌고 출산하고서 7키로 빠진 후 10키로의 몸무게가 아직 남아있었다.

첫째 때와 마찬가지로 저절로 어느정도 빠지겠지 싶었다. 첫째 때에는 출산하고 모유 수유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모유수유로 힘들어서 그런가 뱃살이 걱정할 새도 없이 저절로 빠졌다.

그런데 둘째때는 모유수유를 2주밖에 진행하지 못하고 분유로 진행하였는데 그래서일까, 아님 둘째때는 좀 더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뱃살은 임신 6-7개월처럼 나와있고 옷은 여전히 임부복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이제 출산하고 6개월인데 뱃살이 여전히 이렇게 남아있다는 건, 이제 운동으로밖에 뺄 수 없고

저절로 빠지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 손으로 운동 책은 절대 사지 않던 내가 운동관련 책을 처음으로 집어들었다.

그 정도로 뱃살빼는 것이 절실했다.

거울만 보면 짜증나고 출산하고도 늘씬한 엄마들보면 그저 부럽기 그지없었다.

이 책에 더 꽂혔던 건 하루 15분 골반 운동이라는 쉬운 타이틀때문이었다.

 

 

체형교정전문의이자 두 아이 엄마인 저자는 출산은 인생 최고의 다이어트 기회라고말한다. 특히 출산후 6개월까지가 최적기인데,

호르몬의 변화와 느슨해진 근육과 골격 덕분에 몸을 원하는대로 쉽게 이끌 수 있다고한다.

6개월이 지났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의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한다.

산후에 가장 좋은 운동이 스트레칭이라고 하는데 이는 산후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임신 기간 동안 근력이 많이 느슨해졌을 텐데 아이를 번쩍 안아주려면 100일동안 빨리 근력을 회복해야한다고한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부위가 골반인데 엉덩이 뒤에 있는 선골이 뒤로 밀리고

골반 밑에 있는 좌우 좌골 사이도 넓어지며 골반 뿐 아니라 주위 근육도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고한다.

이렇게 넓어진채로 대부분 굳어지는데 출산후 6개월까지 나오는 릴랙신 호르몬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골반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한다고 말한다.

 

 

출산후 1~7일, 2주차~30일, 31일~50일, 51일~100일, 100일후~6개월, 6개월 이후에 해 볼 수 있는 부위별 집중관리 운동,

부록으로 통증을 줄이고 출산에 도움이 되는 산전 스트레칭과 마사지 챕터로 나누어서 저자의 운동사진과 여러 설명으로

소개해주고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정말 쉬워보이는 동작인데 직접 내가 해 보니 온 몸이 땡기고 아팠다.

처음 이 책을 보면서 운동 시작한 1주일 동안은 몸 안의 근육들이 너무 아파서 앉았다 일어섰다하는 것조차

너무 힘들고 그 조금 운동했다고 너무 피곤해서 저녁에 일찍 쓰러져 자고 그랬다.

그런데 2주차부터는 몸이 조금씩 개운해지기 시작했다.

책에서 나오는대로 15분 운동과 줄넘기 1000개를 1주일에 3-4번 함께 진행했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주 큰 변화는 없지만, 남편이 내 몸을 보고서 한 마디 해주었다.

뱃살이 운동 전에는 밑으로 쳐졌다면, 지금은 뱃살이 조금 빠진 것 같고 조금 탄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말이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매일 매일 할 수 있도록 15분이라는 시간이 딱 적당한 것 같다.

저자 말대로 내 골반이 임신 전으로 돌아가서 처녀 때 입었던 옷들을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정말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아이를 키우려면 엄마의 건강이 관건이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들이 들어있어서 그동안 운동에 소홀했던 엄마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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