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 박사와 떠나는 세계 유산 미로 여행
가미야마 마스미 글.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지음 : 가미야마 마스미

옮김 : 김정화

출판사 : 길벗스쿨


​세계 유산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인류의 보물인 세계유산.

책의 그림을 보고 숨은 그림찾기와 미로찾기를 하면서 막 그 곳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 나라의 세계유산이 책을 펼쳤을 때 두 쪽에 걸쳐서 다 담고 있는데, 어찌나 그림이 섬세하고 정교한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그 곳에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했다.

작가가 책 한 장을 그리는데에 꼬박 한 달이 걸렸다하니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고

그 그림은 가히 감동적이기까지하다.

책을 읽을 때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그리고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 없으니 간접경험으로나마 알게 하는 것 아닌가.

이 책을 보면 그 여행지에 가있는 듯한 느낌이 드니 아이들이 충분히 그 여행지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나중에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어디로 갈까 고민할 때 책에서 보았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그 여행지에 가고 싶은 생각이 일지 않을까싶다.

 

이 책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미로찾기와 숨은 그림찾기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설명하고있다.

테오는 할아버지 작업실에서 작업을 돕고있는데 갑자기 선반 위에서 오래된 두루마리가 떨어졌다.​

두루마리에는 증조 할아버지가 보물을 숨겨두었는데 세계 유산을 돌면서 그 보물을 찾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테오는 ​세계 유산은 무엇인지, 왜 세계유산을 정하게 되었는지,

그럼 세계 유산은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며 테오 할아버지께서 그것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

그 궁금증이 해결된 뒤에 보물을 찾으러 테오와 할아버지가 세계유산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책이 시작된다.​

 

신비의 공중도시 마추픽추 역사 보호 지구

버섯 바위와 수수께끼가 있는 지하도시 괴레메 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 바위유적

화려함의 끝을 보여 준 황금 궁전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바다에 떠 있는 장엄한 수도원 몽생미셸과 생말로 만

고대의 거대한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석호

정글에 잠자는 거대 사원 앙코르 와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층도시 사나 옛 시가지

고대 이집트 왕의 거대한 무덤 피라미드

위대한 이집트 왕의 거대한 신전 아부심벨 신전

일본이 자랑하는 신령스러운 산 후지산

들이 소개되고있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에 대한 소개가 없어서 제일 아쉬움이 크다.

책의 맨 위 퀴즈 정답과 함께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무엇이 있는지 글자로 작게나마 적혀있다.

그리고 작가가 다음 후속작으로 책을 만들 때에는 우리나라의 세계유산도 포함시킬 것이라 하니 기대해봐야겠다.

 

책을 다 보고나면 미로찾기와 숨은그림찾기에 대한 정답이 나와있다.

그림이 정교하고 섬세해서 어른도 집중을 잘 하지 않으면 찾기 굉장히 난해하다.

그리고 숨은그림찾기를 하면서 그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이나 사람도 찾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도하다.

그리고 책 본문에서 다 전달하지 못했던 그 세계유산에 대한 정보를 정답확인할 때 다른 정보를 덧붙여서

그것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기도 하고 보너스 게임이라고 해서 또 다른 미션을 제시해서

책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이끌어가고있다.

책을 보면서 숨은그림찾기와 미로게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보면서

왜 이곳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하게 되었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곳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면 좋을지와 지정된 세계유산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떤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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