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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최고의 장난감, 기적의 책놀이 멘토링 - 복한 책 읽기 100일, 아이가 책을 읽는다 ㅣ 행복한 교과서 시리즈 18
정대근 지음 / 행복한미래 / 2015년 10월
평점 :

지음 : 정대근
기획 : 홍종남
출판사 : 행복한 미래
이 책 제목 그대로 저자는 책으로 할 수 있는 책놀이를 27가지 소개하고있다.
모든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공통적인 한 가지를 꼽는다면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게 아닐까싶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초점책부터 시작해서 헝겊책, 보드북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형태로 이루어진 조작북, 동화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사주면서 읽어주고있다.
저자의 아들들처럼 하루에 몇 시간씩 보는 등 책을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지만
자기 전에는 꼭 책을 읽고 자려고 하고 낮에 놀면서도 한 두권씩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와 읽어달라고한다.
특히 내가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책 읽어달라고 하면 웬만하면 읽어주는 걸 알기에
그 틈을 노려 집안일 할 때 더욱 더 많이 읽어달라고 조른다.
나름 나도 노력했기에 이 정도 책을 좋아하는 것이지만 사실 내가 기대하는 바와는 조금 다르긴하다.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몇 시간씩 앉아서 책을 읽고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가 되길 기대한다.
저자는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도서관에서 근무하였었지만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고 책 제목만
많이 알고 있었을 뿐이라고한다. 그런데 국어교사인 안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해
책을 읽히는데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책과 함께 놀 수 있다는 것을 먼저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 '아빠와 함께하는 책놀이'라고 한다.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에 있을까.
난 아이에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주고,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떠한 독후활동을 할까 하는 생각만 하였지
책으로 놀아줄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하였었던 책놀이 27가지를 사진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놀이연령, 놀이방법, 놀이시간, 준비물까지 도표로 만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책 볼링 놀이, 미로찾기 책놀이, 보물찾기 책놀이, 협동책놀이, 책 터널놀이,
끝말잇기 책놀이, 반대말 책놀이, 책 빙고 놀이, 징검다리 책놀이, 글자찾기 책놀이,
책 도미노 놀이, 동굴 속 책놀이, 미니카 책 맞히기 책놀이, 책 따먹기 놀이,
책 트리 만들기, 박스로 만든 책 트리, 나는야 책 속 주인공, 서점 책놀이, 북트럭으로 책 팕기,
행복한 약속 '용돈주세요' 프로젝트, 책 집짓기놀이, 책 뒤집기놀이, 퍼즐책놀이,
기차타고 책놀이, 윷놀이 책놀이, 스무고개 책놀이, 사다리타기 책놀이까지 이렇게 27가지이다.
이 놀이들 중 몇 몇 가지는 5살 이상이 되어야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아이 수준에 맞춰서 게임을 단순화시켜서 적용해보면 4살 아이도 가능할 것 같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 하루의 반 이상을 자동차 가지고 놀이를 하는데 그런 아이를 위해서
미니카 책 맞히기 놀이를 해 보면 딱일 것 같다. 책을 세워두고 미니카로 맞춰서 쓰러뜨리면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근육이 완벽하게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고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고한다.
이 모든 놀이의 마지막은 항상 '아이와 함께 책 읽기'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한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의 아빠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게임을 책놀이와 신기하게 접목시켜 아이들과 함께 놀이한 것도 놀랍고
늘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놀이에서 몇 십권의 책을 꺼내고 놀이후 다시 정리하고
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을텐데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이끌어간 아빠의 힘에 탄성이 나온다.
저자는 책읽기를 10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고자 100일동안 일지도 썼다.
만약 아빠의 회식이 있는 날에는 하루 전날 아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아이들에게 책을 들려주고
질문도 하는 등 100일동안 책 읽어주기를 지켜나갔다.
마지막으로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수칙 9가지를 전달한다.
그 중에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에 제일 공감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만들어주는 책 읽기 습관과 환경은 아이들의 독서능력과 독서태도 등
독서생활을 좌우한다고한다.
책놀이아빠는 아이들의 독서생활을 위해 새로운 계획은 세웠는데 '아빠와 함께하는 독서기행'이라한다.
책을 이용한 간접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주려는 의도라고한다.
5단계로 나눠서 진행할 것인데, 아이들에게 독서기행 동기부여하기, 아빠와함께 독서기행지 선정하기,
선정한 장소와 관련된 책 읽고 분석 토론하기, 기행을 떠나 눈으로 확인하기, 다녀온 장소 정리하고 책 만들기다.
어딘가로 여행을 갈 때 무작정 떠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단계를 거치고 나서 갔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바가 다를 것 같고, 책에서 보았던 것을 실제로 보면 자신이 책에서 보았던 것을 보고나니
더 기억에 깊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 독서기행은 나도 예전부터 아이와 함께 해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고서 내가 실제로 아이와 함께 몇 가지의 놀이를 접목시켜 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쉬운 것부터 차차 해보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