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마술사 (꼬네상스)

손가락 마술사 ㅣ 데굴데굴 창작동화 시리즈 2
키소 히데오 글.그림, 노민효 옮김 / 꼬네상스 / 2014년 10월

글 그림 : 키소 히데오

옮김 : 노민효

코코와 푸푸 앞에 손가락 여우가 나타났다.

손가락 여우는 둘을 들어 올려 공룡 마으로 데려갔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공룡들을 소개해준다며 사라져버렸다.

여기서부터 아이들의 손가락을 직접 책에 넣어서 공룡의 입을 만들어보던가

뿔을 만들어보던가, 날개 만들어보기, 발톱 만들어보기를 해 보며 책 읽기를 한다.

코코와 푸푸는 돌아다니면서 공룡을 만나는데, 제일 먼저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나고

트리케라톱스, 틸로사우루스, 프테라노돈, 이구아노돈, 파라사우롤로푸스,

스테고사우루스, 테이노니쿠스, 아파토사우루스 공룡을 차례대로 만난다.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각각의 공룡들의 특징을 자연스레 노출시킨다.

예를 들면 "으악! 티라노사우루스다!"

"쉿! 날카로운 어금니로 덥석 잡아서 먹어버릴지도 몰라" 라든지

"먹을 것을 찾으며 두 발로 쿵쿵 걷는 이구아노돈이야. 얌전해보이지만 손에는 아주 날카로운

손톱이 있어. 조심해야 돼" 등의 표현으로 공룡들의 특징을 설명해주고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각각의 공룡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면서 그 공룡을 이애할 수 있다.

공룡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손가락을 책 구멍에 넣어서

보여주면서 흥미를 유도해도 좋을 것 같다.

책에서도 손이 베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써 있는데, 이 책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기도하다.

얇은 책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뺄 때 어른인 나도 아플 때가있다.

보드북으로 만들어졌으면 아이와 함께 오래도록,손가락 다치지 않게 볼 수 있었을텐데말이다.

책이 금방 찢어질것 같고, 그렇게 찢어지면 아이들이 손가락 못 넣는다고 짜증부릴 것 같기도하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 코코와 푸푸가 아파토사우루스의 꼬리에 맞아서

튕겨 날아갔는데, 두 손으로 만든 손가락 비둘기가 와서 등에 태우고 땅에 내려다주었다.

책 내용이 정말 흥미 진진한데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사후 활동이 더 즐거울 것 같다.

공룡 카드를 만들고 책에서처럼 구멍을 뚫어놓고 역할극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