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지미 리아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틀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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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인연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지
몰르는법. 너무 습관이 들어 한쪽만 보다가
지금 같은 공간에 있는 내 인연을 못 찾을수
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되는..
왼쪽도 가보고 오른쪽도 가보고 위도 가고
아래도 가고 쳐다보고 그래야 인연도
알아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
.
팀장님 추천으로 읽어본 책.
책만보면 이쁜 그림과 짧은 책으로 1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서 읽으면 또 가볍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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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봄 - 상처 받은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설레다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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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면 위로 떠오른 것들은 어쩌면
내가 놓쳤던, 존재했었지만 어느 날인가
사라져 버렸던, 하루를 살아낼 의미였는
지도 모릅니다.
.
어찌 보면 우리네 삶이란 우연한 만남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이란
그 만남 사이에 찍혀 있는 쉼표일지도요.
.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고집이란 오래 지켜가고 싶은 기분 좋은
외로움 아닐까요.
.
침묵에는 좋은 침묵과 나쁜 침묵이
있습니다. 말로써 다 할 수 없는 표현들을
온몸으로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침묵입니다. 반면 나쁜 침묵은 모든 소통을
가로채 대화할 수 없게 만드는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지요.
.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섬세하
면서 왜 유독 자신에게만 이렇게 엄격할
까요?
.
밥도 맛있게 먹었고, 주어진 일도 나름 잘
해나가고 있고, 세상이 무너질 만큼 불행한
일도 없는데 어쩐지 마음 한가운데가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 땐 내 마음
에게 찾아가 묻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는지...
.
괜찮지 않을 때 하는 말, ‘괜찮아.‘
.
가까울수록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이일수록
보듬어 줘도 부족할 텐데 우리는 가끔씩
서로를 향해 남보다 더한 상처를 남기곤
합니다.
.
사람과 사람 사이, 수많은 끈이 이어져
있습니다. 서로가 이어진 끈을 잘 붙잡고
있어야 비로소 인연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말로만 나누려 하지
말고 실제 뭔가 행동해 보는 건 어떨까요.
힘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말보다 때론 행동으로!
.
잡초처럼 힘들게 인생을 살 필요는 없지만
간혹 찾아오는 고난은 때로 삶의 큰 자양분
이 되기도 한답니다.
.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요.
.
.
설레다 작가님의 세번째 책.
좋은 글도 좋지만 직접 그리신 일러스트로
인해 더 공감가고 좋은 책.
너무 주위 사람 시선을 의식해서 내 자신을
포장하고 너무 엄격하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 이 때, 참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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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7 : 원하다 나는 오늘도 7
미쉘 퓌에슈 지음, 틸 샤를리에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그는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다.
중요한 것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
이론상으로, 원하는 일이 있고, 또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냥 하면 된다. 성공하고
아니고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
무엇이든 원할 수 있고, 원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
우리의 의지가 자유로운 것은 바로 이렇게
부정적인 것까지 원할 수 있는 가능성,
모든것을 무시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
궁극적으로, 합리적 선택이란 초연함의
자유를 초월하는 것이지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
˝나는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고, 또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아무 일이나
해보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나의 선택은 어느 모로
보든 자유롭고 진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이 원해서 결심한 것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 특히나 자기 자신과의 힘든
싸움 이후에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음을
느끼는 것은 기분 좋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런 만족감은 철학자들의 표현대로 ‘삶의 주인‘이 되는 데 중요한 동기를 부여한다.
.
결국 우리 각자는 자존감을 이용한 작은
심리적 처벌과 보상을 통해 의지력을
단련할 수 있다. 자존감에 좀더 주의를 기
울인다면 의지력을 부드럽게 길들이는 데
처벌과 보상의 메커니즘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중독자가 잃어버리는 것은 단지 자유롭게
무언가를 원할 수 있는 의지뿐만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
그러니까 노력도 적당히 하고, 강철 의지를
가진 영웅 흉내는 내지 말자.
.
결심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잠깐이면 할 수
있고, 게다가 기분 좋은 일이다.
.
의지란 어떤 행위를 계획하는 것과는
다르다. 의지는 행위의 시작에서 첫번째
단계이다.
.
의지에는 변치 않는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의지와 막연한
희망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단호함이다.
.
의지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
.
요즘 비염이 다시 심해져서 콧물때문에
잠을 못자다보니 그 시간이 아까워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중.
이 책은 나같이 우유부단하고 의지박약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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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8 : 버리다 나는 오늘도 8
미셸 퓌에슈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시작되는 첫 순간부터, 그리고 그 후로도
매 순간 관계를 돌보기 위해서는 관계의
어떤 부분도 정말로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
쓰레기통이라는 검은 구멍들이 없다면 이
소비 사회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그
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으로 금방 뒤
덮여버릴 테니까.
.
그런데 우리는 자연의 순환 고리를 지배
하지 못한다. 우리가 버린 것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속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다소 해로운 결과와
함께 말이다.
.
물은 수증기로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의
형태로 내려와 동물의 목을 축여주고,
동물은 소변으로 식물의 발치를 적셔준다.
그리고 어느 순간 순환 고리가 완전히 한
바퀴를 돌고 나면, 동일한 원자가 동일한
생명체로 돌아온다. 이렇게 생명의 순환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
사람은 물건처럼 버릴 수 없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을 만나고 전에 사귀던 사람을
버리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는 사람 일지
라도 계속 애인을 바꾸는 것은 관계의
목적으로 두진 않을 것이다.
.
일단 어떤 관계에서라도 상대에 대해
거리를 두고 멀어지거나 관계를 끊을 권
리가 우리에게 있다는 점부터 짚어두자.
.
버린다는 것은 나로부터 멀리한다는
것이며, 멀리한다는 것, 그러니까
나와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결정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결정 하는 수단이
된다.
.
나를 반대하는 사람을 치워버리는 일은
물건을 버리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단지 그 관계로 인한 혜택과 즐거움을
누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 관계를 돌보며
지속될 수 있게 하고, 관계를 상하게 할
일은 피하며, 필요한 부분은 수리한다는
점이다.
관계의 어떤 부분도 정말로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런 결과나 흔적도 남기지 않고 무로
사라질 수 있는 부분은 없다.
.
시간과 순환 고리를 더욱 의식할수록,
그것들을 더욱 잘 책임질 수 있다고 느낄
수록, 즉 자연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세상 안에
자리잡을수록, 세상 안에서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들 것이다.
.
.
선물 받았던 시리즈는 다 읽었기에,
나머지 도서 중 오늘 2권을 구매.
퇴근 길 대중교통선에서 다 읽어버린 책,
처음에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만 다룰 줄
알았는데, 철학 책 답게 이것저것 여려
의미가 담겨있다. 철학쪽으로 입문 하고
싶은데 어려워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들이 쉽고 느끼는 바가 많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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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9 : 살다 나는 오늘도 9
미셸 퓌에슈 지음, 올리비에 발레즈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에게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단순한
생물학적 생명 유지 이상의 것이다.
즉, 우리에게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욕구가 있다.
.
여기서 자칫 잊기 쉬운 사실은, 우리 자신
또한 생물에 속한다는 점이다.
.
생명의 특징은 목적을 가지고 있고,
목표를 겨눌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는 것이다.
.
과학이 입증하는 바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사실상 하나이며,
모든 생명체는 동일한 생명체의 후손이기
때문에 친척관계에 있다. .
사실 예술가가 우리를 일깨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감정을 통해 세계와의
접촉을 유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우리는 자기 자신을 돌보아야 하며,
우리라는 생명체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있다.
.
되는 대로 살아가는 태도란
‘살다‘라는 동사를 수동적인 뜻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삶을 견딘다는 뜻으로 말이다.
.
철학자들은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란
생각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어떤 방법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게 살아가는 삶 말이다.
.
진정으로 살기 위해서는 삶의 의의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
시간이나 인생을 질로 보지 않고 양으로
보는 것은 오류이다.
.
.
오랜만에 모닝독서☺
선물받은 세번째 도서 「살다」
앞서읽은 #사랑하다 #말하다 와 다르게
좀 읽기 어려웠던 책. 아무래도 좀 더
철학적인 느낌이 강해서 읽기 어려웠지만,
읽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던 책.
삶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고 깨닫기.
오늘 하루가 주어짐에 감사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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