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봄 - 상처 받은 나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설레다 글.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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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면 위로 떠오른 것들은 어쩌면
내가 놓쳤던, 존재했었지만 어느 날인가
사라져 버렸던, 하루를 살아낼 의미였는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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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우리네 삶이란 우연한 만남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이란
그 만남 사이에 찍혀 있는 쉼표일지도요.
.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고집이란 오래 지켜가고 싶은 기분 좋은
외로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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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는 좋은 침묵과 나쁜 침묵이
있습니다. 말로써 다 할 수 없는 표현들을
온몸으로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침묵입니다. 반면 나쁜 침묵은 모든 소통을
가로채 대화할 수 없게 만드는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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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섬세하
면서 왜 유독 자신에게만 이렇게 엄격할
까요?
.
밥도 맛있게 먹었고, 주어진 일도 나름 잘
해나가고 있고, 세상이 무너질 만큼 불행한
일도 없는데 어쩐지 마음 한가운데가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 땐 내 마음
에게 찾아가 묻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는지...
.
괜찮지 않을 때 하는 말, ‘괜찮아.‘
.
가까울수록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이일수록
보듬어 줘도 부족할 텐데 우리는 가끔씩
서로를 향해 남보다 더한 상처를 남기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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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 수많은 끈이 이어져
있습니다. 서로가 이어진 끈을 잘 붙잡고
있어야 비로소 인연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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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말로만 나누려 하지
말고 실제 뭔가 행동해 보는 건 어떨까요.
힘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말보다 때론 행동으로!
.
잡초처럼 힘들게 인생을 살 필요는 없지만
간혹 찾아오는 고난은 때로 삶의 큰 자양분
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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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요.
.
.
설레다 작가님의 세번째 책.
좋은 글도 좋지만 직접 그리신 일러스트로
인해 더 공감가고 좋은 책.
너무 주위 사람 시선을 의식해서 내 자신을
포장하고 너무 엄격하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 이 때, 참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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