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수면 위로 떠오른 것들은 어쩌면내가 놓쳤던, 존재했었지만 어느 날인가사라져 버렸던, 하루를 살아낼 의미였는지도 모릅니다..어찌 보면 우리네 삶이란 우연한 만남의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이란그 만남 사이에 찍혀 있는 쉼표일지도요..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고집이란 오래 지켜가고 싶은 기분 좋은외로움 아닐까요..침묵에는 좋은 침묵과 나쁜 침묵이 있습니다. 말로써 다 할 수 없는 표현들을온몸으로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침묵입니다. 반면 나쁜 침묵은 모든 소통을가로채 대화할 수 없게 만드는 말해야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지요..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하고 섬세하면서 왜 유독 자신에게만 이렇게 엄격할까요?.밥도 맛있게 먹었고, 주어진 일도 나름 잘해나가고 있고, 세상이 무너질 만큼 불행한일도 없는데 어쩐지 마음 한가운데가 꽉막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 땐 내 마음에게 찾아가 묻고 싶습니다.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는지....괜찮지 않을 때 하는 말, ‘괜찮아.‘.가까울수록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이일수록보듬어 줘도 부족할 텐데 우리는 가끔씩서로를 향해 남보다 더한 상처를 남기곤합니다..사람과 사람 사이, 수많은 끈이 이어져 있습니다. 서로가 이어진 끈을 잘 붙잡고있어야 비로소 인연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말로만 나누려 하지말고 실제 뭔가 행동해 보는 건 어떨까요.힘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말보다 때론 행동으로!.잡초처럼 힘들게 인생을 살 필요는 없지만간혹 찾아오는 고난은 때로 삶의 큰 자양분이 되기도 한답니다..지금처럼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고요...설레다 작가님의 세번째 책.좋은 글도 좋지만 직접 그리신 일러스트로인해 더 공감가고 좋은 책.너무 주위 사람 시선을 의식해서 내 자신을포장하고 너무 엄격하게 살아가는거 아닌가싶기도 한 이 때, 참 나에게 많은 위로가되어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