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7 : 원하다 나는 오늘도 7
미쉘 퓌에슈 지음, 틸 샤를리에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그는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다.
중요한 것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
이론상으로, 원하는 일이 있고, 또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냥 하면 된다. 성공하고
아니고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
무엇이든 원할 수 있고, 원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
우리의 의지가 자유로운 것은 바로 이렇게
부정적인 것까지 원할 수 있는 가능성,
모든것을 무시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
궁극적으로, 합리적 선택이란 초연함의
자유를 초월하는 것이지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
˝나는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고, 또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아무 일이나
해보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나의 선택은 어느 모로
보든 자유롭고 진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
자신이 원해서 결심한 것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 특히나 자기 자신과의 힘든
싸움 이후에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음을
느끼는 것은 기분 좋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런 만족감은 철학자들의 표현대로 ‘삶의 주인‘이 되는 데 중요한 동기를 부여한다.
.
결국 우리 각자는 자존감을 이용한 작은
심리적 처벌과 보상을 통해 의지력을
단련할 수 있다. 자존감에 좀더 주의를 기
울인다면 의지력을 부드럽게 길들이는 데
처벌과 보상의 메커니즘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중독자가 잃어버리는 것은 단지 자유롭게
무언가를 원할 수 있는 의지뿐만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
그러니까 노력도 적당히 하고, 강철 의지를
가진 영웅 흉내는 내지 말자.
.
결심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잠깐이면 할 수
있고, 게다가 기분 좋은 일이다.
.
의지란 어떤 행위를 계획하는 것과는
다르다. 의지는 행위의 시작에서 첫번째
단계이다.
.
의지에는 변치 않는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의지와 막연한
희망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단호함이다.
.
의지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
.
요즘 비염이 다시 심해져서 콧물때문에
잠을 못자다보니 그 시간이 아까워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중.
이 책은 나같이 우유부단하고 의지박약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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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8 : 버리다 나는 오늘도 8
미셸 퓌에슈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시작되는 첫 순간부터, 그리고 그 후로도
매 순간 관계를 돌보기 위해서는 관계의
어떤 부분도 정말로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
쓰레기통이라는 검은 구멍들이 없다면 이
소비 사회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그
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으로 금방 뒤
덮여버릴 테니까.
.
그런데 우리는 자연의 순환 고리를 지배
하지 못한다. 우리가 버린 것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속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다소 해로운 결과와
함께 말이다.
.
물은 수증기로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의
형태로 내려와 동물의 목을 축여주고,
동물은 소변으로 식물의 발치를 적셔준다.
그리고 어느 순간 순환 고리가 완전히 한
바퀴를 돌고 나면, 동일한 원자가 동일한
생명체로 돌아온다. 이렇게 생명의 순환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
사람은 물건처럼 버릴 수 없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을 만나고 전에 사귀던 사람을
버리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는 사람 일지
라도 계속 애인을 바꾸는 것은 관계의
목적으로 두진 않을 것이다.
.
일단 어떤 관계에서라도 상대에 대해
거리를 두고 멀어지거나 관계를 끊을 권
리가 우리에게 있다는 점부터 짚어두자.
.
버린다는 것은 나로부터 멀리한다는
것이며, 멀리한다는 것, 그러니까
나와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결정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결정 하는 수단이
된다.
.
나를 반대하는 사람을 치워버리는 일은
물건을 버리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단지 그 관계로 인한 혜택과 즐거움을
누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 관계를 돌보며
지속될 수 있게 하고, 관계를 상하게 할
일은 피하며, 필요한 부분은 수리한다는
점이다.
관계의 어떤 부분도 정말로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런 결과나 흔적도 남기지 않고 무로
사라질 수 있는 부분은 없다.
.
시간과 순환 고리를 더욱 의식할수록,
그것들을 더욱 잘 책임질 수 있다고 느낄
수록, 즉 자연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세상 안에
자리잡을수록, 세상 안에서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들 것이다.
.
.
선물 받았던 시리즈는 다 읽었기에,
나머지 도서 중 오늘 2권을 구매.
퇴근 길 대중교통선에서 다 읽어버린 책,
처음에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만 다룰 줄
알았는데, 철학 책 답게 이것저것 여려
의미가 담겨있다. 철학쪽으로 입문 하고
싶은데 어려워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들이 쉽고 느끼는 바가 많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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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9 : 살다 나는 오늘도 9
미셸 퓌에슈 지음, 올리비에 발레즈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에게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단순한
생물학적 생명 유지 이상의 것이다.
즉, 우리에게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욕구가 있다.
.
여기서 자칫 잊기 쉬운 사실은, 우리 자신
또한 생물에 속한다는 점이다.
.
생명의 특징은 목적을 가지고 있고,
목표를 겨눌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는 것이다.
.
과학이 입증하는 바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사실상 하나이며,
모든 생명체는 동일한 생명체의 후손이기
때문에 친척관계에 있다. .
사실 예술가가 우리를 일깨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감정을 통해 세계와의
접촉을 유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우리는 자기 자신을 돌보아야 하며,
우리라는 생명체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있다.
.
되는 대로 살아가는 태도란
‘살다‘라는 동사를 수동적인 뜻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삶을 견딘다는 뜻으로 말이다.
.
철학자들은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란
생각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어떤 방법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게 살아가는 삶 말이다.
.
진정으로 살기 위해서는 삶의 의의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
시간이나 인생을 질로 보지 않고 양으로
보는 것은 오류이다.
.
.
오랜만에 모닝독서☺
선물받은 세번째 도서 「살다」
앞서읽은 #사랑하다 #말하다 와 다르게
좀 읽기 어려웠던 책. 아무래도 좀 더
철학적인 느낌이 강해서 읽기 어려웠지만,
읽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던 책.
삶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고 깨닫기.
오늘 하루가 주어짐에 감사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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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6 : 말하다 나는 오늘도 6
미쉘 퓌에슈 지음, 브루노 샤젤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말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리고 침묵에도 의미가 있다.
.
‘말을 한다‘는 것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원래 말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니까, 대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
우리가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것은
문명 덕분이다.
그리고 인간의 문명은 전적으로 언어에
의존하고 있다.
.
하지만 말은 논리에 있어서는 감정보다
뛰어나지만 직관에 있어서는 감정을 따라
가지 못한다. 그래서 최상의 균형을 찾기
위해 우리는 항상 감정과 말을 일치시키려
한다.
.
의사소통의 부족한 점들은 더 많은
소통으로 극복할 수 있다.
.
대화는 합의에 이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특별한 주제가 없는 수다나 평범한 대화
라도, 주고받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이어
주거나 대화를 지속함으로써 관계를 유지
하게 해주는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
나에게 진실하게 말하기.
너에게 진실하게 말하기
말로 너에게 상처주지 않기

말하지 않고 말하기.
너의 침묵 이해하기.

너와 함께 즐겁게 말하기.
그 안에서 너를 더 이해하기.
그리고 네가 나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돕기.

그렇게 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
.
선물받은 책의 두번째 「말하다」
저번에 읽은 #침묵의기술 이란 책이 떠오름
말하는 것과 침묵을 잘 섞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음.
철학쪽은 어려워서 잘 안 읽는데 무지한
나도 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쉬운책.
한번쯤 보시어 말의 의미를 깨달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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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1 : 사랑하다 나는 오늘도 1
미셸 퓌에슈 지음, 나타니엘 미클레스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어느 경우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랑이란 돌보는 것이다.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며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
.
사랑이란 비할 데 없는 경험이다.
사랑할 때 우리는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며 천하무적이라도 된 듯,
활기에 넘친다.
.
강렬한 열정을 느낄 때, 우리는 그것이
지속되는지 지켜보거나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그저 감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사랑은 매우 강렬하고, 심지어는
약간 동물적이거나 혹은 원초적이다.
.
우리는 그저 운명적 사랑의 희생자가 아니다.
.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그의
아름다움이나 유머, 장점, 특별한 점들
또한 좋아하지만 이런 것들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충분조건이 되지는 않는다.
.
모든 것에 대해서 정확히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언제나 나와 똑같은 것을
원하는 사람과 사는 것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
.
인간의 사랑은 문화적 창조물이자
예술적 창조물이다.
.
사랑은 흉터를 남긴다. 하지만 사실
흉터란 상처가 아물고 나았다는,
치유의 증거이다.
.
어느 경우든, 처음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사랑이란 돌보는 것이다.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며,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
.
.
사랑에 대한 생각과 질문 그리고 답
들을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책😀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철학책 시리즈
「나는오늘도」 중에 사랑하다,말하다,살다
세권을 선물받았다. 덕분에 나머지도
사야될것 같다. 잔고가 얼마 남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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