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 시리즈추천● 디즈니잉글리쉬리딩클럽 (총 142종 + 디지털북증정) - ◎신세계 5만원쿠폰증정◎/디즈니영단어/디즈니천단어/블루앤트리스페셜에디션/몬스터주식회사/영화업/애니메이션/블루앤트리디즈니리딩클럽/디즈니영어
블루앤트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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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인사이드 아웃 인기가 하늘을 찌른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좋아하죠.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온가족이 인사이드 아웃을 관람하고 왔어요. 역시나 엄청 재미있더라고요. 빙봉이 사라질땐 저도 같이 아이와 함께 눈물을 흘렸답니다. 아~ 감동적이었어요. 후후훗 그 감동을 책으로도 느끼고 싶었어요. 거기다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겠죠. 영화 개봉에 맞춰 디즈니 잉글리쉬 리딩클럽 시리즈가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답니다. 세이펜도 적용가능하고요, 미션포스터도 있어요.


 

 


 책 내용은 영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놓았어요. 간단하게 요약해 두었다고 해봤자, 울 딸래미 수준에는 조금 어려운 책이긴 합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고 와서 그런지 읽어주는데 전혀 지겨워 하지도 않고 집중해서 읽어주는 걸 들었답니다. 책 페이지마다 세이펜 기능이 들어있어요. 녹음하고 녹음한 내용을 바로 들을 수 있답니다. 좀 큰 아이들은 자신의 발음을 녹음하고 확인해보면 좋겠죠. 저는 남편이 읽은 내용을 녹음하고 아이가 책을 읽고 싶을때마다 아빠 목소리로 읽을 수 있게 해 두었어요. 책 표지에는 책 전체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미션포스터에는 10가지 문제가 있고요, 듣고 소프터 그림에서 답을 찾으면 되요. 요건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답니다. 문제를 다 알아듣는 건 아니고, happy, fear같은 단어만 기억해서 찍더라고요. 그래도 단어를 알아듣는 게 어디냐며 뿌듯해 했습니다. 후후훗.

 


  간단한 영어책은 함께 읽어도 전혀 힘들어하지 않지만 약간 긴 내용은 좀 지겨워한다면, 요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디즈니 시리즈로 읽어주는 것도 좋은 것같아요. 좋아하는 내용이라서 집중도 잘하더라고요. 세이펜도 적용되니 세이펜 있으신 분들은 스페션에디션으로 인사이드아웃 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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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살아요! - 이야기로 알아 보는 동물 권리
한미경 지음, 정진호 그림 / 현암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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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강아지가 한 마리 있다. 이름은 팝콘. 팝콘이는 내 동생이 키우던 개다. 동생은 팝콘이를 좋아하긴 했지만 사실, 키울 상황은 아니었다. 당시 동생은 3교대 근무를 하는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고, 혼자 살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팝콘이는 늘 혼자였다. 동생이 집에 있어도 제대로 팝콘이를 보살펴줄 수 없었다. 예뻐하기만 했지, 팝콘이를 거의 방치하다시피했다. 그러다 직장을 옮기면서 더이상 강아지를 키울 형편이 되지 못해 팝콘이를 나에게 맡기게 되었다. 팝콘이가 우리집에 처음왔을때 팝콘이는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다. 현관문이 바람에 흔들리기만해도 짖어댔고, 똥오줌도 가리지못해 아무 곳에나 싸댔다. 두달가까이 난 거의 매일 이불과 카페트를 빨아야 했다. 처음엔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팝콘이가 침대 이불에다가 오줌을 쌌을때는 정말 개패듯이 패주고 싶은 충동이 솟구쳤다. 고백하는데 사실 엉덩이도 몇 번 세게 때렸다. 그치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나도 팝콘이에게 적응해 나가고, 팝콘이도 우리집에 적응하면서 우리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팝콘이는 똥오줌을 가리기 시작했고 짖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주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면 나는 절대로 키우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도 키우고 싶다고 강아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 강아지를 키우면서 드는 비용에 대해 설명해준다. 병원비, 사료비, 간식비, 강아지 생활용품등등. 돈이야기를 듣고 나면 사람들이 잠시 주춤거린다. 돈도 상관없다는 사람들에겐 팝콘이의 만행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내가 이렇게 부정적인 내용부터 언급하는 건 그만큼 강아지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강조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고양이가 예쁘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샵에 가서 구입을 한다. 그런데 강아지가 짖거나, 똥오줌을 못가리거나, 털이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불평을 해대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 싶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버리거나, 남에게 줘버린다. 그나마 다른 가족을 찾으면 다행인데, 병이라도 있으면 그마저도 불가능해진다.  "우리, 함께 살아요!"에 등장하는 첫번째 이야기 주인공도 쉽게 강아지를 사고 쉽게 버려버렸다. 이야기 뒤엔 버려진 강아지들이 안락사에 처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었다. 강아지가 안락사를 당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된 딸아이는 나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엄마, 왜 죽여?" "왜 함부로 죽여?" "엄마 살아있는데 죽이면 안되잖아."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딸에게 난 "그러니까 우리는 팝콘이를 정말 아껴줘야해. 팝콘이가 그런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게 지켜주자."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함께 살아요!"에는 강아지 말고도, 돼지, 닭 등 학대받고 있는 여러 동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그런 동물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익한 점은 마지막 "동물 권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부분이었다. 대안을 제시해주고 부모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딸아이와 난 고기 먹는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또 동물복지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 위주로 물건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나와 딸아이의 작은 실천이 고통받는 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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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정리 수납 시스템 - 살림이 10배 더 쉬워지는
Mk 지음, 안은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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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2007년에 결혼을 했다. 막 결혼을 했을때는 집 인테리어 이런데에 무지했다. 좀 살다보니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름 장식품도 사다가 장식해보고, 그릇도 예쁜 걸로 사보기도 했다. 그런데 왠걸, 집이 더 너저분해지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결혼 9년동안 이사만 4번을 다니다보니 전에 집에서 어울렸던 물건들, 가구들이 다른 집으로 이사가는 순간 어울리지않게 되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집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정리라도 해놓고 살아야겠다싶었는데, 매번 수납공간 부족으로 집은 여전히 어수선해보였다. 수납방법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들도 읽어봤는데, 뭐랄까 그럴때마다 나와는 상관없는 느낌만 받았다.  내집이 아니니 벽에 못 박는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그냥 대충대충 살았다. 그렇게 대충대충 살다 드디어 내집을 장만했다. 입주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느긋하게 인테리어를 고민하다,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수납과 정리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수납 관련 책들을 살펴보았다. 살펴본 책 중 일본 주부 MK가 쓴 "살림이 10배 쉬워지는 마법의 정리.수납 시스템"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 있다.


P.6  수납용품은 책이나 잡지 등에서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는다.


 수납용품 책을 여러권 접했는데, 매번 나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같다. 예전에 어떤 잡지를 보고 후라이펜 정리대를 산 적이 있다. 맨 처음엔 좋아보였는데, 막상 우리 집과는 맞지않아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적이 있다. 책이나 잡지에서 보고 좋아보여서 무작정 샀는데 우리집과 맞지않는 상황, MK씨는 좋아보인다고 사지말고 우선 우리집에서 불편한 부분부터 체크한 뒤 그대로 따라하지말고 집 실정에 맞게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실패를 해봤던 사람으로써 완전 공감이 갔다.


 


읽으면서 어떤 식으로 수납가구, 수납용품도 꼼꼼히 참고했다. 형광펜으로 줄도 그어보고, 우리집에 어떤식으로 적용하면 좋을지 포스트잍에 적어 붙여 놓기도 했다. 따라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 교재박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파일박스에다가 교재, 숙제프린터등을 넣어두었는데, 정말 깔끔해보였다. 안그래도 책장이 프린트물과 이런저런 교재들로 지저분해보였었는데, 요런 건 잊지않고 표해대뒀다가 써먹을 참이다. 앨범같은 것들도 크기도 다르고, 표지색들도 달라서 책장에 넣어두면 가지런해보이기보다 오히려 너저분해보였는데, 요렇게 파일박스로 책커버를 가리고, 파일박스에 "앨범", 혹은 "중국어교재"이런식으로 적어두면 훨씬 깔끔해보일 것같다.


 수납박스 역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수납박스를 사용하라는 말에 무작정 수납박스를 사서 담아뒀는데, 색깔도 다 다르고, 크기도 다 달라서 수납을 해둬도 어수선해보었다. 반면, MK씨는 수납박스도 아무렇게나 산게 아니라 집안 분위기에 맞게 색깔도 고려하고, 사이즈도 필요한 공간에 딱맞게 구입해서 집안이 무척 깔끔해보였다.


 그리고 MK씨가 가장 신경쓴 부분은 남편및 아이들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였다. MK씨는 수납 동선을 짤때 가족의 성향도 고려를 해서, 군데 군데 아이와 남편이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해두었다.


 이 책에서 무작정 정리하고 수납하는 게 끝이 아니라, 수납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책을 참고해서 예쁘게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구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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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에 숨어 있는 열두 동물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시리즈
이상권 지음 / 현암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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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십이지 신 이야기.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열두 동물>은 십이지 이야기를 옛그림과 연결지어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서적인데 학부모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히 어린이용이라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몇년도에 누가 그린 그림이고 무슨 화법을 이용했다에 초점을 맞추지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십이지 신 이야기와 그림 속 동물 이야기를 연결해서 그림 속 동물의 의미라던지, 그림과 동물에 연결된 십이지 신 이야기들을 들려준답니다. 어른이 읽어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담겨있었어요. 


1. 나라마다 다른 십이지신 속 동물

 십이지신이라고 하면 당연히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를 떠올리게되죠. 그런데 이 책에 따르면 나라마다 십이지 신을 구성하고 있는 동물도 다르고 십이지 신의 순서도 각 나라, 각 민족의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베트남이나 이집트에서는 토끼대신 고양이가 십이지 신에 들어가 있고, 태국에서는 돼지 대신 코끼리가 들어가 있다네요. 십이지 신의 순서 역시 한국에서는 쥐부터 시작되지만 몽골족은 호랑이 부터 시작되기도 하고요. 그 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동물이 십이지 신이 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이 십이지 신이 되는 거죠.



2. 십이지 신 동물들의 의미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들이 그냥 십이지신이 된 건 아니다. 열 두 동물들이 십이지 신으로 선정된 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쥐는 북쪽으로 오는 나쁜 귀신을 막아 주고, 새끼를 많이 나아서 다산 혹은 부지런하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뱀은 사악하고 부정적인 동물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우리 조상들은 뱀이 곡식을 축내는 쥐 같은 동물들도 잡아주고 하얀 뱀은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었고, 집 구얼이를 숭배하기도 했다고 한다. 양은 사악한 것을 피하고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 동물 외의 다른 동물들 역시 여러가지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옛 사람들이 열 두 동물을 십이지 신으로 삼은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다.


 

 



3. 고양이와 코끼리

 열 두마리 동물 이외에 고양이와 코끼리 이야기가 추가되어 있는데, 이 두 동물의 이야기 역시 재미있다. 쥐때문에 십이지 신은 되지못했지만 옛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 다른나라에서는 신으로 추앙받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짐짝 취급을 당했던 코끼리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4. 재미있는 그림 설명

 옛날 학창시절 선생님의 그림설명은 정말 지겨웠었다. 몇 년도에 그려졌고, 누가 그렸고, 어떤 화법을 이용했고, 블라블라. 선생님의 말씀은 자장가같았었다. 그치만!!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열두 동물>의 저자 이상권님이 들려주시는 그림 설명은 정말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야기를 십이지 신 이야기와 연결해서 재미있게 풀어낸 뒤, 자연스럽게 그림 속 동물을 보게끔 유도하고 동시에 그림 속 동물의 의미도 가르쳐준다. 이 과정이 억지스럽지않고 딱딱하지않아서 매우 읽기 편하다. 그림을 보고 아이들과 직접 나눈 이야기들도 담겨있어서 아이와 그림 읽을 때 적용해보기도 좋다. 그림 설명에 단정적인 해설보다 열린 해설을 해주어서 그림을 보고 나만의 상상을 펼쳐볼 수도 있다.



 요즘 가끔 아이들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유익하면서도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열두 동물> 역시 재미와 정보를 함께 전달해주는 일석이조의 유익한 책이었다. 이런 책을 보면 정말 아이들이 부럽다. 왜 나 어렸을때는 이런책이 없었을까?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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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19
이숙현 지음, 김무연 그림 / 우리교육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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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들의 학교생활을 도와줄 수 있는 동화책 

 


 <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동화집입니다. 책 속에는 " 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 "이강희를 조심하라!", "더 놀다 갈게요."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세 이야기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너무 교훈적이거나 딱딱하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 "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는 어른들이 보기엔 다소 엉뚱해 보일 수있는 동찬이의 이야기랍니다. 동찬이는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하는 아이예요. 하지만 너무 창의적이다보니 선생님은 동찬이가 못마땅하기만합니다. 특히 시험시간에 답을 제대로 적어내지못하자 동찬이 아빠까지 학교에 불려가죠.


 

 


"3+2=5"라고 가르치자 "아빠+엄마=나"라는 기발한 생각으로 사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동찬이가 엄마는 걱정입니다. 선생님한테 미움받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엄마는 전전긍긍이죠. 이때! 동찬이는 또한번 기발한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한테 자신이 직접 만든 문제를 선생님에게 풀게하죠. 문제가 매우 참신합니다. 동찬이가 낸 시험 문제를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얼굴이 붉어지신 거 보면 아무래도 선생님도 생각하는 게 많겠지요.


 두번째 이야기는 "이강희를 조심하라!"입니다. 강희 머리에 이가 생겼어요. 친구들이 강희를 놀리며 가까이 오지않으려해요. 보통 이러면 울면서 속상해할 것같은데 강희는 그렇지않습니다. 강희는 이가 생기자 오히려 엄마와 함께 보낼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고요, 이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서 좋아했답니다. 문제가 닥쳤을때 강희처럼 밝고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마지막 이야기 "더 놀다 갈께요."는 동욱이와 형민이 이야기랍니다. 동욱이가 의도치않게 형민이 얼굴에 상처를 내요. 그때 형민이 엄마가 와서 형민이보다 더 호들갑을 떨자 동욱이는 그만 겁이나서 도망가다 넘어져요. 그런데 하필 이모습을 또 동욱이 엄마가 보죠. 형민이 엄마와 동욱이 엄마는 자기아이들이 더 많이 다쳤다며 소리높여 싸우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싸움이 되어버린거죠.


 

 

 

 


요즘 아이들끼리 싸우고 서로 화해하며 끝날일을 부모가 개입하면서 더 큰 싸움이 되고 아이들도 등을 돌리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이야기를 간혹 접하게 되요.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부모가 빼앗아가는 거라고 전 생각해요. 아이들 보기도 부끄럽고요. 이 이야기는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읽으면 좋을 이야기예요.


 

 세 이야기 모두 학교 생활을 하면서 겪을만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런 상황을 만났을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우리교육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 저학년들을 위한 시리즈랍니다.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른 시리즈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만큼 <선생님도 한번 보 봐요>는 내년이면 학교 생활을 시작할 아이에게도 아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동화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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