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정리 수납 시스템 - 살림이 10배 더 쉬워지는
Mk 지음, 안은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2007년에 결혼을 했다. 막 결혼을 했을때는 집 인테리어 이런데에 무지했다. 좀 살다보니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름 장식품도 사다가 장식해보고, 그릇도 예쁜 걸로 사보기도 했다. 그런데 왠걸, 집이 더 너저분해지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결혼 9년동안 이사만 4번을 다니다보니 전에 집에서 어울렸던 물건들, 가구들이 다른 집으로 이사가는 순간 어울리지않게 되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집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정리라도 해놓고 살아야겠다싶었는데, 매번 수납공간 부족으로 집은 여전히 어수선해보였다. 수납방법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들도 읽어봤는데, 뭐랄까 그럴때마다 나와는 상관없는 느낌만 받았다.  내집이 아니니 벽에 못 박는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그냥 대충대충 살았다. 그렇게 대충대충 살다 드디어 내집을 장만했다. 입주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느긋하게 인테리어를 고민하다,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수납과 정리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수납 관련 책들을 살펴보았다. 살펴본 책 중 일본 주부 MK가 쓴 "살림이 10배 쉬워지는 마법의 정리.수납 시스템"책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 있다.


P.6  수납용품은 책이나 잡지 등에서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는다.


 수납용품 책을 여러권 접했는데, 매번 나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같다. 예전에 어떤 잡지를 보고 후라이펜 정리대를 산 적이 있다. 맨 처음엔 좋아보였는데, 막상 우리 집과는 맞지않아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적이 있다. 책이나 잡지에서 보고 좋아보여서 무작정 샀는데 우리집과 맞지않는 상황, MK씨는 좋아보인다고 사지말고 우선 우리집에서 불편한 부분부터 체크한 뒤 그대로 따라하지말고 집 실정에 맞게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실패를 해봤던 사람으로써 완전 공감이 갔다.


 


읽으면서 어떤 식으로 수납가구, 수납용품도 꼼꼼히 참고했다. 형광펜으로 줄도 그어보고, 우리집에 어떤식으로 적용하면 좋을지 포스트잍에 적어 붙여 놓기도 했다. 따라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 교재박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파일박스에다가 교재, 숙제프린터등을 넣어두었는데, 정말 깔끔해보였다. 안그래도 책장이 프린트물과 이런저런 교재들로 지저분해보였었는데, 요런 건 잊지않고 표해대뒀다가 써먹을 참이다. 앨범같은 것들도 크기도 다르고, 표지색들도 달라서 책장에 넣어두면 가지런해보이기보다 오히려 너저분해보였는데, 요렇게 파일박스로 책커버를 가리고, 파일박스에 "앨범", 혹은 "중국어교재"이런식으로 적어두면 훨씬 깔끔해보일 것같다.


 수납박스 역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수납박스를 사용하라는 말에 무작정 수납박스를 사서 담아뒀는데, 색깔도 다 다르고, 크기도 다 달라서 수납을 해둬도 어수선해보었다. 반면, MK씨는 수납박스도 아무렇게나 산게 아니라 집안 분위기에 맞게 색깔도 고려하고, 사이즈도 필요한 공간에 딱맞게 구입해서 집안이 무척 깔끔해보였다.


 그리고 MK씨가 가장 신경쓴 부분은 남편및 아이들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였다. MK씨는 수납 동선을 짤때 가족의 성향도 고려를 해서, 군데 군데 아이와 남편이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해두었다.


 이 책에서 무작정 정리하고 수납하는 게 끝이 아니라, 수납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책을 참고해서 예쁘게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구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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