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있는 남자의 조건
시오나기 요스케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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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사람이 매력있는가 대해 조사한 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여성 100명에게 물어보았다고 해서 매력있는 남자의 특성을 일반화하기에는 너무 조사 사례가 적은 것 아닌가 통계측면에서 신뢰도에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거의 대부분이 공감이 될 정도로 특징을 주제별로 잘 간추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본 저자라서 일본 특유에만 적용되고 한국 정서와는 동떨어지는 주장이 없나 살펴보았지만 그런 것 없이 내용을 굉장히 잘 선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장의 초반에는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는 남성의 사례가 제시되어있는데 이 때 대부분 일본 아이돌이나 일본 배우들의 사례를 들고 있어서 이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국가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한국에서 비슷한 사례로 바꾸어 번역을 했다면 더 공감이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외의 책의 내용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책의 구성 또한 글씨체나 색을 활용하여 통일성 있게 독자를 배려한 것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일단 작가의 주장만 설명식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여성 100명의 인터뷰를 직접화법으로 따옴표를 활용해 인용한 구성으로 작성되어 작가의 말과 여성 인터뷰가 쉽게 구분이 되어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마다 각 소제목을 달았고, 실천하면 좋은 사례와 하지 말아야 할 사례 구분이 명확하며, 남성들에게 하고자하는 말 외에도 여성들에게 안목을 전달하는 내용까지도 다루고 있어서 남녀노소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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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생활자 -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말하는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18가지 발상전환 비법
백만기 지음 / 글담출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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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백만기씨(이름 안틀리게 조심^^)는 TBWA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시고 지금은 제일기획에 계신다. 광고 제작이란게 아이디어싸움이라는 걸 안다. 이렇게 오래 활동하고 계신분이 쓰신 거라 그런지 책도 술술 재밌게 읽혔다. 18개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부분은 마치 수수께끼를 하는 것 같았다. 특히 여덟번째 답 소파위의 강아지 인형은 정말 참신하고 귀여웠다. 물건들이 감쪽같이 없어지고 냉장고 음식이 줄어드는 이유가 자신이 몰래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게 꼭 아이들이 순수한 눈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 같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자들은 정말 아이의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보다.107쪽 아이들의 생각을 보면서도 완전 공감했다.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젖지 않는 건? ...산신령^^ 아이들 여튼 16가지의 답을 보기 전에 맞춰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맞춰지지 않는 것이 많이 나이가 들었나보다. 그리고 앞으로 나도 이런 식으로 일기를 써보고 싶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삶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게 겉으로 보기에는 상상력 넘치고 재미있는 광고 작품을 많이 만들어내니까 즐거울 것만 같아보여도 실은 광고주, 고객을 설득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 것이다. 이 책에는 '프레젠테이션을 설득이라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가진 확신을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하라.' 라는 말이 나와있다. 이런 저자의 확고한 신념이 이렇게 디렉터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인듯. 어쨌든 광고 기획하는 사람들은 이윤추구 그런걸 떠나 많은 사람들을 생각으로 놀래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멋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일상이 지루한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신선한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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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오은정 지음 / 안그라픽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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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매번 카메라로 사진찍는 똑같은 여행에서 벗어나 펜과 노트를 가지고 추억을 남기는 것. 이는 여행지에서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해준다. 물론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낯선 곳에서 그림을 그리면 여행지 주변을 좀 더 자세히보는 눈을 갖게 될 것이고,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말을 걸어오니까 또 추억을 남기게 되는 일석 이조의 방법이라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책은 생각보다 두껍다.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데 여행에세이라고 보기보다 미술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실려있다. 하나하나 어떻게 그려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적혀있지 않지만 이런 느낌은 어떻게 표현하고 어디서부터 그리고, 여러 다양한 미술도구들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은지, 그림을 그리는 종이에 구애받지 않고 그리기에 도전하라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이 책이 매력있는 이유는 미술도서같으면서도 여행에세이이자 멋진 시구와 작품들이 들어있는 시집같은 느낌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따라해보고 싶은 것은 빠른 드로잉으로 나의 자화상을 그리는 것, 풍경을 잘 캐치해 그려서 바로 선물해드리는 것, 빈 엽서에 액자틀을 그려서 그 안에 그림을 담아 편지를 보내보는 것, 영자신문이나 잡지를 활용해서 그려보는 것, 검은 종이에 흰 펜으로 그림 스케치를 해보는 것... 아직 여행지에 물감이나 물통 붓을 챙겨갈 용기는 안나서 일단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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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
김경수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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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

도덕선생님이 죽기 전 하고 싶은 100가지를 적어서 내라고 하셨을 때 사막횡단을 적어서 냈다. 그 때는 철이 없었고 그냥 사막 횡단이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처음 들춰서 공감했던 구절이 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어렸을 때는 내가 아주 특별하고 멋있는 인생을 살 거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보는 어른들처럼 먹고사는 데 급급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라는 말에서 지금 내 생각같아서 놀랐다. 나도 멋진 인생을 살면서 여유가 있을 때 사막 같은 곳 횡단도 하며 그렇게 살거라고... 하지만 사막 횡단이 내가 상상하는 것 만큼 멋진게 아니라 거지꼴로, 모래 때문에 물집이 잡히고 먹는 음식은 모래로 뒤덮여서 모래를 씹고 사막에 존재하는 모래산에서 빠르게 올라가지 않으면 한쪽 다리가 빠지고 다른쪽 다리가 빠지는 조난사태를 겪을 수도 있다는거... 사실 남들이 하는 것은 다 멋져보인다. 그 사람이 얼만큼 노력했는지는 쏙 빼고 그 결과만 보여주니까 말이다. 사막의 아름다움을 티비 영상이나 사진, 책으로 보면 고요하고 멋지고 소설속 배경으로 아름다운 이야기가 떠오르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사막횡단을 하려면 체력관리도 튼튼히 하고 미리 많은 정보-오아시스카페처럼-를 알고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노력을 하지 않고 아름답고 멋진 결과만 얻으려고 했던 나를 반성한다. 젊었을 때 이것저것 많이 도전하라고 한다. 꼭 사막이 아니더라도 목표로 하는 곳을 향하여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하면 그 과정에서 많이 깨닫고 성숙하게 될 것이고 내가 원하는 결말에 도달할 때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게 된 한가지는 나눔에 대한 것이다. 그 동안은 내가 돈을 벌고 이 돈의 일부를 기부형태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내 몫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 또 내가 시간이 날 때 주말을 이용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마 자가만족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내게도 절실한 것을 더 절실한 사람에게 주는 것, 그래서 '선뜻'이라는 표현보다는 '고민 끝에'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게 진짜 나눔 정신이다.'라는 말을 봤을 때 뭔가 징 하고 내 마음을 울렸다. 부자들이 기부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려운 사람들이 기부를 할 때 더 큰 감동을 받듯이 내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고, 체력적으로 여유가 될 때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시간이 절실하고 쉼이 절실해도 그 것을 쪼개고 쪼개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는 것. 이것을 깨닫게 해준 이 책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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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벗다 - 먼저 여자의 길을 걸어온 언니의 마인드 레슨!
사쿠라자와 에리카 지음, 장혜영 옮김 / 니들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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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는 왜 패스트 패션에 열광했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사람들이 값싸고 질 낮은 옷을 사서 늘어나면 버리는 이런 낭비를 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 책에서도 값싸고 질 낮은 악세서리가 판을 치고 있는데 그런 것을 재미로 사고 버리는 것은 자원 낭비이며 사람의 가치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나도 여기에 동의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여성상을 벗어나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강조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약한척하고 자신의 외모에만 집착하는 것을 벗어나서 내면을 가꾸고 취미생활을 하며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인 사쿠라자와 에리카 라는 분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정말 좋은 옷, 정말 좋은 악세서리를 구매해서(사치스럽게 사라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라도 똑바른 것을 구매하라는 말이었다) 그것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패스트 패션인 값싼 악세서리 치렁치렁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도 낮아진다는 것을 이해하라고 얘기한다.

처음에 이 책은 너무 일본식 사고 방식이 아닌가, 약간 과도한 일반화는 아닌가, 된장녀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부정적으로 봤는데 끝까지 다 읽어보고나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것 같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다양한 사람이 있고 여성상이 있다.

그 여성상을 남성의 시각에서 보는 것에서 벗어나고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할 수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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