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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벗다 - 먼저 여자의 길을 걸어온 언니의 마인드 레슨!
사쿠라자와 에리카 지음, 장혜영 옮김 / 니들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최근에 '나는 왜 패스트 패션에 열광했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사람들이 값싸고 질 낮은 옷을 사서 늘어나면 버리는 이런 낭비를 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 책에서도 값싸고 질 낮은 악세서리가 판을 치고 있는데 그런 것을 재미로 사고 버리는 것은 자원 낭비이며 사람의 가치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나도 여기에 동의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여성상을 벗어나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강조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약한척하고 자신의 외모에만 집착하는 것을 벗어나서 내면을 가꾸고 취미생활을 하며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인 사쿠라자와 에리카 라는 분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정말 좋은 옷, 정말 좋은 악세서리를 구매해서(사치스럽게 사라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라도 똑바른 것을 구매하라는 말이었다) 그것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지 패스트 패션인 값싼 악세서리 치렁치렁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도 낮아진다는 것을 이해하라고 얘기한다.
처음에 이 책은 너무 일본식 사고 방식이 아닌가, 약간 과도한 일반화는 아닌가, 된장녀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부정적으로 봤는데 끝까지 다 읽어보고나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것 같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다양한 사람이 있고 여성상이 있다.
그 여성상을 남성의 시각에서 보는 것에서 벗어나고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할 수 있어야한다.